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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ovie

[듄] - 듄 파트 2 이후 듄 시리즈에 대한 최종 요약 - 매우 강력한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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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 1과 듄 파트 2는 어쩌면 듄 시리즈의 최종적인 주제를 왜곡시킬 여지가 있다. 프랭크 허버트 작가가 집필한 듄 소설 6권 중 전개를 위한 듄 첫 권만 다루다 보니 당연하다

. 듄의 전체적인 주제로 따지면 결국 퀴사츠 헤더락과 같은 존재에 경계의 필요성이기 때문이다. 듄 시리즈 전체로 보았을 때 듄의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다뤄야 될 부분이 너무나 많지만 이 요약을 통해 전체적인 듄 파트2 이후의 전개에 대해 압축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

 

*듄의 엄청난 스포일러입니다.

* 스포일러니 제발 보지 마십시오.

 

 

폴 아트레이디스의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운명을 거스르기 위한 폴 아트레이디스의 자유 의지

듄 파트 1과 파트 2는 폴 무앗딥 우슬 아트레이디스가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운명을 거부하기 위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으로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 폴 아트레이디스는 생명의 물 의식을 통과하기 이전에는 부분적인 미래의 파편들만을예지할 수 있었다.

그 가장 큰 예시가 자신의 든든한 프레멘 아군이 될 운명으로 예지한 자미스와 결굴 암탈이라 불리는 프레멘 전통 일대일 결투로 살해해버리는 사건이다.

 

 

폴은 퀴사츠 헤더락으로서 각성을 하지 않고 미래의 파편들을 예지하여 자신이 퀴사츠 헤더락이 되었을 때의 비극과 자신이 이끌 가혹한 인류 학살의 현장을 방지하고자 한다.

자신이 퀴사츠 해더락이 되면 수십 수백억이 죽을 운명을 통제할 수 없음을 알지만 역설적이게도 폴 아트레이디스는 계속 해서 자신의 의지로 퀴사츠 헤더락이 안 되는 운명을 통제하고자 하면서도 결국 통제할 수 없는 운명을 통제하고자 생명의 물 의식을 받아들인다.

 

거니 할렉:  선지자에 대한 예언 그게 왜 나쁩니까? 이걸 이용하시죠.

Why is that a bad thing? Use it.

 

폴 아트레이디스 : 내 모든 예지들은 공포로 이어져요  Because all my visions lead to horror.

 

거니 할렉 : 그건 예지들을 통제 못하니까 그렇죠

Because you lose control.

 

폴 아트레이디스 : 아뇨. 제가 통제 하기 때문이에요.

No, Because I GAIN IT.

 

하지만 내면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폴 아트레이디스는 결국 자신의 의지로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운명도 자신이 통제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희망에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역설적이게도 폴 아트레이디스는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였고, 이를 통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의 자유 의지로도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폴 무앗딥 우슬 아트레이디스 : 실패한 구원자, 실패한 퀴사츠 헤더락

아라킨 평원의 전투 승리 이후 폴 아트레이디스는 결국 자신의 가문의 이름을 건 프레멘들의 광기 넘치는 성전을 억제하지 못한다.

이 무앗딥 지하드는 알려진 은하계를 모두 뒤엎는 학살의 현당이 되었고 수십억의 인명을 앗아갔다.  폴 황제는 스파이스 멜란지의 소수 생산를 위한 작은 사막을 제외하고 아라키스를 녹지화 시키는 테라포밍 사업도 시작하였다.

모래 벌레의 유충인 모래 송어와 모래벌레의 서로 상반된 생태로 인해 사막화가 될 수밖에 없었고, 모래 벌레가 산소 또한 생산하였기에 야려움은 있었지만 폴은 마디(madhi) , 프레멘들의 구원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였다.

폴 아트레이디스는 마디 즉 리산 알 가입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여 퀴사츠헤더락으로 각성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한 프레멘 민족과 자신의 가문의 복수에 성공하지만 그는 인류의 번영을 위한 황금의 길의 진정한 의미와 그 험난한 과정 또한 목도한다.

 

 

폴은 무앗딥 지하드보다도 잔혹한 이 황금의 길로 향하는 여정에 저항하였고 자신을 향한 암살시도도 방관하는 등 이 잔혹한 퀴사츠 헤더락의 역할을 거부하고 죽음을 맞이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암살 시도들은 실패하고 폴 아트레이디스는 장님이 된다. 폴 아트레이디스는 장님이 되어도초인적인 예지 능력으로 시력을 잃지 않은 마냥 행동하였다. 폴은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맺어지지 못한 진정한 사랑이었던 챠니의 죽음을 예지하지만 끝끝내 챠니의 죽음을 막진 못하였다.

하지만 폴은 챠니가 자신의 후손들을 임신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서는 이를 예언치 못한 사실에 경악을 하였다. 폴 아트레이디스와 챠니 카인즈의 쌍둥이 남매 가니마 아트레이디스와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는 무사히 태어난다.

 

 

이를 기점으로 폴의 전지전능한 예지 능력이 사라지는데 폴 아트레이디스는 자신의 자식들이 태어난 미래를 예지 못한 점과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예지 능력이 없어짐을 통해 미래 예지능력이 약간이라도 유전에 섞여 있으면 그 사람의 미래는 보이지 않음을 깨닫는다. (하시미르 펜링의 암살 계획을 예지하지 못한 것 또한 같은 원리다)

폴 무앗딥 우슬 아트레이디스는 알리아 아트레이디스를 섭정으로 세우고 프레멘 전통과 같이 장님으로 쓸모 없어진 자신을 사이 훌루드 즉, 모래 벌레에게 바치고자 한다.

 

 

폴 아트레이디스가 사망하였다고 알려졌지만 아라키스 사막에서 아트레이디스 제국과 폴 아트레이디스의 폭정을 폭로하는 장님 선교사(프리처)에 대한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이 자는 훗날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와 만나서 퀴사츠 헤더락의 어두운 이면과 가혹한 운명에 대해 설파하는가 하면 개인의 자유의지로 어쩔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공유한다.

이 선교사 즉, 폴 아트레이디스는 자신의 가족과 프레멘 민족만을 위해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각성을 선택하였고 그 가혹한 운명을 목도할 자신이 없을 뿐 더러 인류의 구원자가 될 그릇이 아니라고 진심으로 고해하였다.

 

 

폴 아트레이디스의 인생은 아트레이디스 제국의 초대 황제나 리산 알 가입, 마디로서의 영광의 역사가 아니라 자신의 사랑 챠니와 맺어지지 못할 뿐 더러 죽음마저 지켜보기만 하였고, 수십 수백억의 인명을 앗아간 원흉이자 여동생을 포함한 사랑하는 가족들 마저도 무기력하게 죽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비극이었다.

 

 

폴 아트레이디스가 진정으로 행복하기만 했던 시절은 어렸을적 모행성 칼라단에서의 시간뿐이었다. 폴 아트레이디스는 결론적으로 퀴사츠 헤더락으로서도 실패하였고 퀴사츠 헤다락으로서의 운명을 거부하는 것 조차에도 실패를 한 실패자 그 자체이다.

스타워즈의 프리퀄 시리즈에서도 포스에 균형을 가져올 예언 속의 아이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실패자였다는 모티브 또한 이런 폴 아트레이디스가 실패한 구원자라는 것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어떤 면에선 포스에 균형을 가져왔단 해석이 가능하다) 이들은 어쩌면 뒤이을 각각의 진정한 구원자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와 루크 스카이워커를 위한 이야기의 초석을 닦은 셈이라 할 수 있다.

 

 

알리아 아트레이디스의 폭정과 비극적인 운명 Alia Atreides’s tyranny and tragic fate

알리아 아트레이디스는 프리-본이라 불리는 존재로 출생도 하기 이전 생명의 물의 의식에 영향을 받은 태생부터 후술할 이유로 매우 위험하고도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알리아 아트레이디스는 태아나기 전부터 선대의 기억에 접속을 할 수 있어 태아 때부터 제시카 부인과 대화를 하고 폴 아트레이디스를 각성하기 위한 제시카 아트레이디스의 모략에도 어느 정도 일조하였다.

베네 제세리트의 혹독한 훈련과 자아 형성 후에도 통과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생명의 물 의식에 영향을 태어나기도 이전에 어떤 훈련도 안 받고 인격도 형성이 되기전에 받으면 선조들의 의식에 잡아 먹힐 괴물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베네 제세리트에서는 이를 흉물 즉 어보미네이션이라 부르고 두려워하였으며, 프레멘 여성 종교 지도자들인 사야디나들 조차도 제시카 부인이 생명의 물 시련을 받을 때 제시카 부인의 임신 사실에 여러 의미로 경악한다. 옛날부터 전해져 온 전설인 흉물 즉 어보미네이션에 대한 두려움은 현실이 되었다.

제시카 부인은 사실 게이였던 블라디미르 하코넨에게서 받은 유전자로 태어난 블라디미르 하코넨의 딸이었고 블라디미르 하코넨의 황제에 대한 권력욕은 알리아 아트레이디스를 집어삼키고 알리아 아트레이디스는 비극적이게도 어보미네이션이 된다.

 

 

폴 아트레이디스가 여동생 알리아 아트레이디스를 섭정으로 내세운 이후 알리아 아트레이디스는 폭정을 일삼았따.

알리아 아트레이디스는 전 은하가 아트레이디스 가문을 더욱 숭상하도록 프레멘들의 종교 선지자인 마디로부터 비롯된 마디네이트(Madhinate)라는 이름으로 정치적 종교적 입지를 더욱 다지고 블라디미르 하코넨의 아트레이디스 제국을 망치겠단 일념으로 폭정을 일삼는다.

폴 아트레이디스의 아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가 아라키스에서 돌아온 이후 알리아 아트레이디스와 대면하고 알리아 아트레이디스는 블라디미르 하코넨의 사념에 더욱 깊이 빙의 되기 이전에 자살을 해버린다.

 

이전에 개봉된 듄에서 차용된 블라디미르 하코넨과 알리아 아트레이디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와 가니마 아트레이디스 남매의 출생 프리본이자 챠니 카인즈와 폴 아트레이디스의 후손들의 군림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와 가니마 아트레이디스 또한 알리아 아트레이디스와 마찬가지로 프리-본 즉, 출생 이전에 생명의 물에 영향을 받은 인물 들이다. (이 둘은 다른 원리이긴 한데, 멜란지 스파이스에 극도로 많이 노출 되었다)

폴 아트레이디스는 이 둘의 출생을 예지하지 못하였는데, 퀴사츠 헤더락으로서 전지전능한 프리 사이언스 즉, 과거, 현재와 미래를 엿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이를 예지 못한 것이다. 이는 유전자나 출생 때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능력이 약간이라도 녹아 있다면 아무리 퀴사츠 헤더락이라도 이를 예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와 가니마 아트레이디스 또한 흉물 즉, 어보미네이션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었지만, 사실 알리아 아트레이디스의 이러한 블라디미르 하코넨에게 빙의 되는 비극 또한 어느 정도 예지가 된 미래였던 것이다.

이 두 남매는 조상들의 기억을 접속 할 수 있기에 블라디미르 하코넨에게 빙의 되어 자살 해버린 알리아 아트레이디스의 기억 덕분에 어보미네이션으로 변질 해버리는 사태를 방지 할 수 있었다. , 알리아 아트레이디스의 비극 또한 필연적이면서도 막을 수 없는 운명이었던 셈이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 (Leto Atreides Ⅱ)가 신 황제로서의 군림

알리아 아트레이디스의 사망 이후,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가 아트레이디스 제국의 황제로 군림한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는 아버지 폴 아트레이디스와 달리 인류를 황금 길로 이끌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는 역사에 알려지지 않은 금단의 의식을 통하여 자신을 모래 송어 즉, 모래펄레들과 합체를 하여 모래 벌레와 인간을 합한 흉악스러운 모습으로 은하계에서 여태 존재하지 못하였던 초인으로서의 능력을 얻고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의 모습을 빌어 그를 벌레, , 벌레 신, 장로 벌레, 사막 악마와 같은 별칭으로 부르기도 하였지만, 그는 신 황제라는 이름으로 전 아트레이디스 제국에 가장 잘 알려지게 된다.

레토 아트레이디스와 모래펄레의 융합은 그의 수명을 비정상적으로 늘릴 뿐만 아니라 초인적인 신체 능력과 예지 능력을 한단계 더 각성시켰다.

쌍둥이 누나 가니마 아트레이디스가 당시 코리노 가문의 수장인 파라드 코리노(Farad’n Corrino)를 남편으로 받아들이면서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 휘하에는 프레멘들의 전사인 페다이킨과 더불어 코리노 가문의 사다우카마저 친위 세력으로 등극하였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는 비밀 유전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 하면, 멜란지 스파이스의 통제를 더욱 극대화시켜, 행성간 이동을 모조리 통제하였고, 은하계의 모든 행성들은 오로지 아트레이디스 제국의 모든 행정을 통해서만 운영이 될 수 있었다.

가니마의 사망 이후 레토 아트레이디스는 광신적인 여성 전사들로만 구성된 물고기 웅변가들을 친위 세력으로 삼고, 아트레이디스 제국을 3,500년간 완전 독재하게 된다.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인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의 모습은 매우 의아 하였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의 죽음과 기근의 시대

아라키스는 더욱 작은 사막을 가졌고,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가 더욱 스파이스 멜란지의 공급을 통제하여 우주 항해 길드는 기능을 상실하였고, 모든 행성들은 아트레이디스 제국의 행정과 통치에만 의존해야 하였다. 그 어느 행성도 감히 아트레이디스 제국에 대항을 할 수 없었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는 신 황제로 선대 황제보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였다. 하지만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는 어느 날 자신을 아라키스의 물 속에 던져버리고 만다. 이로 인하여 신황제와 합체된 모래 송어들이 다시 풀려나와 아라키스는 낙원에서 다시 사막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이 급작스런 신 황제의 죽음으로 인해 아트레이디스 제국은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다. 모든 금융, 상업, 무역, 운송, 행정, 정치 등 실생활에 필요한 행동들이 모두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 신황제의 통치 아래의 아트레이디스 제국에 의존하였던 행성들 또한 급작스러운 아트레이디스 제국의 붕괴에 같이 무너져 버렸다.

수십억 수백억의 인간들이 기근의 시대라 불리는 대재앙의 시기에 희생되어 버리고 말았다. 역설적이게도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 휘하 아트레이디스 제국은 독재적인 폭정이었지만 너무 오랜 시간 안일하게 이들의 통치에 의존하던 인류는 전 은하계를 아우르는 비극을 맞이해 버린 셈이다.

 

 

"I will die four deaths - the death of the flesh, the death of the soul, the death of the myth, and the death of reason. And all of these deaths contain the seeds of resurrection."

나 자신은 총 네번 죽을 것이다 육신의 죽음, 영혼의 죽음, 전설의 죽음, 그리고 이유가 있는 죽음. 이 모든 죽음들은 부활의 씨앗을 품을지어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 -

 

인류의 산란(The Scattering) 황금 길과 퀴사츠 헤더락의 진정한 의미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가 낙원으로 테라포밍 된 아라키스에 다시 모래 송어들을 풀어서 스파이스는 다시 대규모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시점에서는 인공 스파이스가 발명되기도 한다.

인제는 더 이상 스파이스를 독점할 우주 항해 길드나 유력 가문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가 비밀리에 진행한 유전자 개량 프로젝트들은 그 통치한 3~4천년 동안 전 인류의 유전자 속에 미래예지 능력 즉, 프리 사이언스 인자를 주입하였다.

더 이상은 퀴사츠 헤더락과 같은 전지전능한 예지 능력을 갖춰 인류를 억압할 초월자와 같은 존재 또한 탄생할 수 없게 된 셈이다. (미래예지 인자가 조금이라도 들어 있으면 퀴사츠 헤더락이라도 예지가 안 되는 원리와 같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는 모든 것을 이미 예지하였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는 자신의 통치 기간 동안 억압된 인류가 더 이상은 미래를 통제하는 퀴사츠 헤더락과 같은 폭군에게 억압되지 않도록 유전자 속에 미래 예지 능력을 주입하였고 시간이 걸렸지만 전 인류가 이러한 인자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오랜 세월 아트레이디스 제국에 의해서만 통제된 우주 여행은 더 이상 우주 항해 길드와 같은 유력집단이 독점하지 않아서 전 인류가 마음껏 더 드넓은 우주로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대기근의 시대라는 고난을 생존하고 극복한 인류는 생존을 위해 희망을 품고 아트레이디스 제국의 영역을 넘은 더욱 드넓은 우주로 퍼져 버리고 인류는 더욱 번영을 해버린 것이다.

 

 

,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가 본 진정한 황금의 길은 수천년 동안 폭정을 속에 있었지만 안정적인 통치 아래에 안일하게만 생존해온 인류가 갑작스러운 폭정이 사라짐으로 인하여 수십 수백억 어쩌면 수천억 단위의 사람들이 희생되는 대기근의 시대를 거친 이후 생존을 위해 더욱 번성해 버리는 것을 의미한 셈이다.

퀴사츠 헤더락이 이끄는 황금의 길은 맹목적인 지도자와 선지자의 지휘에 복종을 하는 인류가 아니라 삶의 수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견뎌 내고, 창조와 파괴를 반복하면서 어떠한 굴레에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레토 아트레이디스 2세나 폴 아트레이디스가 목도한 퀴사츠 헤더락이 이끄는 황금의 길은 수백, 수천억의 인간들을 희생하는 길이기도 하였지만 이로 인하여 수십 조, 조 단위로 인류가 번성하는 길이었던 셈이다.

 

 

듄 시리즈의 전체적인 주제

듄은 구원자나 선지자나 통치자의 군림과정을 그린 소설이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초월적인 존재의 군림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의 등장에 대한 경계가 더욱 핵심적인 주제이다.

듄 시리즈의 작가인 프랭크 허버트는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나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이마에 건강에 매우 해로움경고 문구를 쓴 채 등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듄 시리즈를 집필하였다. 내 생각에 미국 역사상 집권하였을 때 가장 위험하였던 대통령은 오히려 존 케네디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의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존 케네디 대통령이 집권하였을 때 모든 미국 국민들은 대통령님, 다음에 저희는 무엇을 해야합니까라는 태도로 일관하였고, 그 결과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오히려 내 생각에 미국 역사상 미국에 가장 이로웠던 대통령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통치는 너무 끔찍해서 미국 국민들에게 정부를 신뢰하여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였고 이를 몸소 실천하였기 때문이다.”

 

 

프랭크 허버트는 이 인터뷰에서 또한 권력과 힘이라는 존재는 집단이나 개인에게 집중되었을 때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은혜로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존재들을 파괴할 수 있는 이면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프랭크 허버트는 듄을 통해 이러한 힘이 있는 존재들에 대한 경계를 강조하였는가 하면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선 보였으며, 인간은 필연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고통을 받아야 하는 존재지만, 이러한 고통으로 인해 자신들의 잠재력을 각성하고 발전 할 수 도 있다고 강조를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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