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손 식당의 두번째 코스 요리 - 빵이 없는 빵 플래터와 구성 요소들
안타깝게도 줄리언 슬로윅이 빵이 없는 빵 플래터에 내온 소스나 곁들이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본래 곡물을 이용한 빵이나 또띠아는 줄리언 슬로윅의 시그니처 요리다.
하지만 줄리언 슬로윅은 자신의 귀한 손님들이 ‘감히’ ‘아래 계층의 음식인 빵'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손님들은 즐기지 목한 호손 레스토랑의 줄리언 슬로윅 셰프의 시그니처인 빵에 대한 정보
줄리언 슬로윅은 빵이 없는 빵 플래터에 올라가야 하는 빵은 테하차피 헤리티지 그레인 프로젝트(테하차피 곡물 보존 재단 Tehachapi Heritage Grain Project)에서 전해지는 레드 파이프 밀이라고 설명한다.
레드 파이프(Red Fife)밀은 1900년대에 북아메리카 대륙 전역에서 재배되던 밀 종류였다. 하지만 점차 다른 밀 종류들로 대체 되었는데 해리티지 곡물 보존 재단(Heritage Wheat Project)이 보전한 레드 파이프 밀 종을 줄리언 슬로윅은 사용한다고 말한다.
줄리언 슬로윅 셰프가 설명한 곡물과 빵의 역사
줄리언 슬로윅 셰프는 농산물의 65%가 곡물이며 과일과 야채가 6%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였지만 이는 오류로 보인다. 곡물을 생산량 관점에서만 보면 동물 사료나 공업용, 심지어 술을 만드는 주조용으로도 재배된다.
하지만 그냥 영화 상 곡물과 빵의 보편성을 강조하기 위한 과장으로 추측된다. 곡물과 빵은 모든 인간들이 접근 할 수 있었으며 항상 인류의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었다.
줄리언 슬로윅은 딱딱해진 빵에 곰팡이가 펴도 이는 농부들의 중요한 음식이었으며 예수 그리스도 또한 빵을 나눠주며 자신의 기도에도 빵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켰다.
인류는 역사가 기록도 되기 전부터 빵을 섭취하였으며 빵은 항상 평민들의 실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줄리언 슬로윅 셰프는 손님들이 너무 귀중하고 상류층이니 빵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평범한 음식을 대접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이지만 오히려 타락한 자본가들과 상류층들은 하층민의 음식인 빵을 먹을 자격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빵이 없는 빵 플래터가 가지는 상징성
빵은 역사가 기록도 되게 이전 오랜 세월 인간들에게 중요한 식량이었다. 모든 문화권에서 밀과 쌀은 중요한 탄수화물과 에너지 공급원이며, ‘평민'과 ‘일반인'들의 음식이었다.
빵은 영화 더 메뉴에서 다루는 중요한 주제들인 계급 차별과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모두 담아 냈다. 셰프 줄리언 슬로윅은 손님들은 귀하니 빵을 먹을 수 없다고 표현하며, 상류층인 손님들에게 일반 음식을 대접 할 수 없다고 표현하면서도 실제로는 손님들은 평민들의 음식인 빵 조차 먹을 자격이 없음을 이중적인 의미로 말한다.
한때 제대로 도정되지 못하여 어두운 색을 가진 통밀 빵이 일반 평민들의 음식이었으며 완전히 껍질을 잘 벗긴 하얀 빵이 귀족과 상류층들의 음식이었다.
역설적이게도 현대에 와서는 통밀빵이 더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며 통밀빵은 상류층들이 즐기며 가격이 비싸지고 일반 하얀 공장제 빵은 저렴 해지며 하층민들과 서민들의 음식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빵은 영화 외적으로도 자본주의와 계급간의 구분과 갈등의 상징이었기에 빵이 없는 플래터를 통해 영화 더 메뉴는 주제의식을 더욱 강하게 표현한다.
줄리언 슬로윅 셰프는 이미 자신과 손님들을 인간성을 잃은 상류층과 거기에 붙어먹은 자라고 정의 하였다. 그래서 줄리언 슬로윅은 빵이 없는 빵 플래터를 통해 계층 간의 구분과 차별 그리고 자본주의의 비판점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값비싼 고급 요리 코스에서 빵이 가지는 역설적인 역할
값비싼 고급 요리 코스에서 서민들의 음식인 빵은 있으면 거들떠도 안 보고 없으면 아쉬운 역설을 가졌다. 1250 달러나 내는 음식을 호손 레스토랑에 먹으면서 빵을 안 먹었다는 이유로 아쉬워지면 과연 이는 합리적인지 불합리한 건지 매우 역설적이다.
빵'도 안 주는 것일 수도 다른 음식을 더 먹을 수 있으니 거들떠도 안 보는 것일 수도 있다. 이렇듯 빵은 영화 더 메뉴에서 상위 계층들이 평민들의 음식인 빵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계급 투쟁과 계급 간의 차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빵이 없는 빵 플래터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 - 무관심, 계층 구분과 자본주의의 횡포, 맹신
줄리언 슬로윅이 왜 손님들이 빵을 먹을 자격이 없는지 그리고 빵의 역사 속 계급 차별과 상위층의 횡포 그리고 자본주의의 횡포를 손님들의 반응으로 증명한다.
우선 투자 은행가들은 자신들이 투자하고 있는 레스토랑의 셰프의 복종을 원하며 빵을 요구한다.
투자 은행가들은 자신들의 상사가 줄리언 슬로윅의 식당에 투자하기에 셰프 또한 자신들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하며 빵을 안 주는 일로 식당을 폐업 시키겠단 협박도 서슴치 않는다.
음식 평론가 릴리안 블룸은 자기 입으로 계층 갈등을 표현한 것이 대단하다고 평가함과 동시에 분리된 에멀전(물과 기름이 분리 되어 유화가 안 되었음)만을 지적하며 음식을 즐기지 못하고 식당이 해선 안 되는 실수 등을 지적하기 바쁘다.
배우 조지 디아즈는 자신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음식을 쓸 생각만 하고 뜬금없는 전개와 거짓의 방송 프로그램을 구상한다.
부유한 부부는 자신들이 무엇을 먹든 관심이 없고 시간이나 때우고, 타일러는 줄리언 슬로윅에 대한 맹신으로 무엇을 받든 찬양하기 바쁘다.
빵이 없는 빵 플래터에 대한 여자 주인공 마고(에린)의 반응과 줄리언 슬로윅의 호기심
여주인공 마고(에린)은 서비스의 컨셉이나 분위기라는 것에 대해 잘 안다며 컨셉도 정도껏이 있다고 빵 없는 빵 플래터를 비판한다.
이는 마고 또한 직업 여성인 서비스 제공자로서 또 다른 서비스 제공자인 셰프를 비판한 것이다. 줄리언 슬로윅은 계획에 없던 마고가 거슬리면서도 단순 서비스를 받는 손님이 아닌 서비스제공자이기도 한 마고(에린)에게 관심을 가진다.
줄리언 슬로윅 셰프는 유일하게 마고(에린)에게만 왜 음식을 안 먹냐고 묻지만 여주인공 마고는 “음식이 없는데요?”고 대답한다.
마고는 자신이 손님이며 자신이 무엇을 먹을지는 자신이 정한다며 손님과 요리사의 경계도 명확히 긋는다. 이는 줄리언 슬로윅의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원래 존재부터가 변수였던 마고로 인해 자신의 “완벽한 계획"이 틀어져 짜증도 낸다.
마고는 이런 일련의 대화를 통해 자신은 마땅히 수용가능한 비판도 하며 셰프 줄리언 슬로윅이 제공한 음식과 서비스에 집중을 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맹신이 아닌) 유일한 사람임을 보여주기도 한다.
여주인공 마고(에린)의 서비스 제공자(직업 여성)와 서비스를 받는 자(레스토랑 손님)으로서의 묘한 경계
호손 레스토랑의 다른 손님들은 서비스를 받는 사람으로서 서비스와 요리를 즐기지 않지만 계획 밖의 손님인 여주인공 마고(에린)는 셰프가 제공하는 음식과 서비스에 실제로 집중하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줄리언 슬로윅 셰프는 여주인공 마고가 서비스를 받는 사람 즉 레스토랑 손님이면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존중하나 때론 올바르게 비판하는 자임을 인식한다.
줄리언 슬로윅은 여주인공 마고가 타일러가 돈 주고 데려온 직업 여성이란 점에서 자신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면서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성의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란 점에서도 눈 여겨 본다.
여주인공 마고(에린)은 타일러에게 줄리언 슬로윅 셰프도 사람이고 단순히 돈을 받는다는 이유로 타일러를 좋아해야 할 필요가 없다며 돈을 주더라도 지켜 야하는 선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하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가 돈을 대가로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되었지 돈과 자본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숭배 받고 주인 행세를 해선 안 됨을 암시한다.
이렇듯 서비스를 주는 자와 서비스를 받는 자의 구분이 중요한 영화 더 메뉴에서 마고(에린)의 올바른 인식은 그녀가 끝까지 살아남는데 매우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된다.
영화 더 메뉴 속의 와인 - 2013 Ross Cobb Pinot Noir, 2013년 간 로스 콥 피노 누아르
로스 콥(Ross Cobb)은 와인 생산자를 말하며 이 와인은 콥 와인 생산지에서 출하 되었으며 피노 누아르는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종류 중 하나다.
따라서 영화 더 메뉴 속에서 등장한 이 와인은 로스 콥의 와인 출하지에서 2013년도 만든 피노 누아르 종으로 만든 와인이란 뜻이다. 피노 누아르 포도 종은 재배 조건이 까다로워서 피노 누아르 와인은 나름의 독특한 맛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