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이 세워진 시기와 기능
로마 제국의 9대 황제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us)는 콜로세움을 지었다. 하지만 이때 콜로세움의 이름 즉 원래 이름은 베스파시아누스 원형 극장(Vespasianus Amphitheater)이었다.
하지만 네로 황제 당시 베스파시아누스 원형 극장 옆에 거대 석상인 콜로서스(colossus)를 지었다. 이때부터 베스파시아누스 원형 극장은 옆의 거대 석상 콜로서스를 따라 콜로세움이라고 불리기 시작 하였다.
따라서 콤모두스 시대 때에는 콜로세움은 콜로세움이라 불리지 않고 베스파시아누스 원형 극장이라 불렸다.
콜로세움은 이탈리아와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랜드마크가 되었다. 콜로세움은 다양한 연극뿐만 아니라 검투사 경기, 처형식과 해상 전투 재현이나 역사 사건 재현, 신화 속 이야기 재현 그리고 처형식 등을 선보였다.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역사 속 해상 전투도 재현 되었다고 기록 되어 있다)
콜로세움에선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개적 박해도 선보였다.
콤모두스가 콜로세움에서 검투사 경기를 연속으로 개최한 이유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콤모두스는 아버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기린다는 명목 아닌 핑계로 연속해서 콜로세움에 검투사 경기를 개최하였다.
하지만 실상은 황제 자리에 대한 명분이나 정치적 세력이 약하던 콤모두스는 우민화 정책과 포퓰리즘의 일환으로 대중들의 지지를 얻고자 검투사 경기들을 계속 열었다.
실제 역사에서는 콤모두스는 누나 루실라의 콜로세움 암살 이후 특히 국정을 완전히 내팽개쳤다.
일종의 도피 수단 겸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취미인 검투사 경기에 빠져서 콤모두스는 재정을 낭비하며 검투사 경기를 열었다.
콤모두스는 단순 검투사 경기를 즐기는 게 아니라 집착 하는 수준이었으며 자신도 수백 번의 검투사 경기에 직접 참가도 하였다.
결국 정치적 내분이 생기며 콤모두스는 자신에게 레슬링을 가르쳐주던 교관에게 암살당하고 로마 제국은 엄청난 혼란의 시기인 다섯 황제의 해를 겪으며 20년 가까이 내전에 휩싸인다.
우민화 정책 - 빵과 서커스 - 한국의 3S 정책
우민화 정책(Policies to keep the people ignorant )은 말 그대로 시민들을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유흥거리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우민화 정책은 빵과 서커스(Bread and Circus)라는 비유를 들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군사 정권을 일으킨 전두환 대통령이 적극 빵과 서커스 즉 우민화 정책을 이용하여 3S 정책이라는 독자적인 개념을 수립하였다.
3S 정책은 스포츠(Sports), 성인물(Sex), 그리고 영화(스크린, Screen)의 약자로 전두환 정권은 88올림픽 등을 이용하여 군사정권에 대한 반감을 돌리는데 일부 성공한다.
로마 황제들도 3S정책와 유사한 아니 똑같은 우민화 정책을 통해 로마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돌리면서 포퓰리즘적 인기를 얻기도 하였다.
애초에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검투사 경기나 전야제나 다양한 볼거리들은 잔인하고, 소위 말하는 국뽕 넘치는 이야기가 넘치고, 선정적이었고 불쾌할 정도로 이상 성욕적이면서 쾌락을 추구하며 잔인하였다.
검투사 경기의 기원, 원조와 유래
검투사 경기의 원조는 뮤네라(Munera)또는 무네라라고 불리는 일종의 제사 의식이다. 무네라 또는 뮤네라의 정확한 기원과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학자들은 뮤네라가 로마 정착 이전 이탈리아의 토착 부족인 에르투리아(Etruria) 또는 로마인들과 대적했던 또 다른 이탈리아계 부족인 샘나이트(Samnite)들의 전통으로 추정하고 있다.
글래디에이터 검투사 경기의 기원이 되는 뮤네라는 부유한 상위 층 사람들이 죽은 친척의 장례식에 결투를 벌여 피를 바치는 제사 의식이었다.
돈을 통해 사람을 사서 피 튀기는 결투에서 흘린 피가 죽은 자들의 영혼을 기린다고 믿었던 원시적인 발상이 있던 의식이 뮤네라였다.
하지만 로마에서는 개인이 뮤네라와 같은 잔인한 의식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금지하였다. 대신 이 뮤네라의 개념들은 모든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글래디에이터 검투사 경기의 개념으로 발전하였다.
노예들만 검투사가 되었는지 여부 - 인기 직업 검투사
처음인 전쟁포로로 잡힘 노예들이나 검투사가 되어 서로 싸우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검투사 경기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검투사들은 현대의 유명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과 같은 지위를 얻었다. 귀족들도 명예와 유명세에 혹하여 검투사가 되는 계약을 맺곤 하였다.
그래서 노예들만 검투사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검투사가 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일어났다. 노예들은 목검 루디스를 얻어 자유 시민이 될 기회가 있었고 귀족들은 명예와 인기를 노리곤 하였다.
일반 로마시민들의 경우 검투사는 삼시 세끼가 보장되는 안정적인 면도 있어서 검투사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하였다.
검투사들이 실제로 파리 목숨이었는지 여부 - 검투사들의 목숨은 쉽게 내쳐지지 않았다.
처음엔 검투사들도 소모품으로 여겨졌고 검투사들의 목숨은 날파리 마냥 소모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검투사 경기는 로마 시민들의 예능 마냥 인기 즐길 거리가 되면서 검투사들은 유명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과 같은 대접을 받게 된다.
귀족들 중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싶어서 검투사가 되고자 훈련을 하기도 하였다. 검투사 훈련은 매우 오래 걸리고 검투사들을 먹이고 재우고 케어 하는 등 관리에도 많은 돈과 자본이 투입 되었다.
그래서 검투사들은 몸값 비싼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격의 지위를 누렸기에 검투사들의 목숨은 매우 소중해졌고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검투사들은 죽곤 하였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달리 실제 검투사들은 매우 로마 당시 유일하게 세끼를 모두 챙겨 먹을 수 있었던 직업이었기에 인기도 많았다. 검투사들의 목숨을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후기에는 심판들도 도입하여 검투사의 목숨이 위험해지면 경기를 중단 시키기도 하였다.
황제 콤모두스의 엄지 손가락 - 실제 로마 황제들은 검투사의 삶과 죽음을 정할 수 있는지 여부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콤모두스가 엄지를 드는지 내리는지 여부에 따라 검투사의 목숨을 결정 할 수 있었다. 실제 역사에서도 로마 황제들은 자주는 아니지만 검투사 경기에 개입하여 검투사들의 운명을 결정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매우 드물었는데 검투사가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였고 검투사들은 연예인이었기에 황제들은 괜히 대중들의 눈총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대중들을 만족 시키지 못하고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검투사들이 있으면 황제가 이를 결정 지어버리면서 대중들이 열광했다는 기록은 존재한다.
검투사 경기에 소모 되는 재정
검투사 경기는 볼거리일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식욕과 성욕도 모두 충족 시켜야 하는 재정적 소모가 심한 이벤트였다. 검투사 경기를 콜로세움에서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큰 재정 소모였다.
콤모두스 재위 당시 콜로세움에서 검투사 경기를 백 며칠씩 개최하면서 로마 제국은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안아야 했다. 우선 마취나 교통 수단이 없던 옛날을 생각하면 맹수와 동물들을 실어오는 비용은 엄청났다.
콜로세움의 대중들에게 무료로 빵과 신선한 과일도 제공해야 했는데 8만명까지도 수용 가능한 콜로세움의 규모를 생각하면 엄청난 양의 음식이 필요 했다.
또한 신선한 과일이나 음식은 냉장기술이 없던 시절을 감안하면 로마 제국 시대 때 검투사 경기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재정적 지출을 동반하였다.
실제 역사 속 검투사 경기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일들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같이 검투사들의 경기는 역사 속 실제 일어난 일을 재현하는 방식으로도 진행 되었다.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검투사 경기들은 주 볼거리 즉 메인 이벤트로서 주로 대중들이 많이 참석 할 수 있는 낮에 열렸다.
낮에 열리는 검투사 경기가 메인 이벤트면 오전이나 아침 또는 보조 이벤트 겸 찬조 공연 마냥 잔인한 볼거리들이 제공 되었다.
박해 받던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죄수들의 십자가형이나 산 채로 화형 시키거나 동물들에게 먹이거나 사지를 찢어버리는 등의 처형식들이 진행 되었다.
여인들에게는 동물의 페로몬을 중요 부위에 발라 발정난 동물들의 수간을 유도 하는 등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다. 수간 당하는 것도 힘겹지만 동물들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여 척추가 부러지기도 하였는데 살아남더라도 또 맹수들을 풀어 잡아 먹히게 하였다.
대중에게는 이런 잔악한 일들이 포르노처럼 여겨졌는데 나누어 주는 빵과 고기를 먹으며 대중들은 열광했다고 한다. 검투사 경기나 경기 전 동물과 짐승과 맹수들을 살육하는 볼거리도 제공 되었는데 이들의 고기를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검투사들이 소중한 자산이라 영화 글래디에이터처럼 목숨을 파리처럼 소모하진 않았으나 현실의 콜로세움의 검투사 경기는 더욱 잔인한 일들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