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의 제왕의 영화가 각색 되면서 많은 원작 소설의 부분들이 생략 되거나 약간 바뀌었다. 특히나 가운데 땅 최강의 국가인 곤도르가 너무 약하게 묘사 되고 많은 주 캐릭터들이 삭제되어서 많은 톨키니스트들이 분노하기도 하였다.
임라힐, 돌 암로스의 대공
(중세 시대적 배경 때문에 왕자보다는 대공이란 지위가 맞는 듯하다) 돌 암로스(Dol Amroth)의 22번째 대공인 임라힐(Imrahil)은 데네소르 2세의 매형이었다.
데네소르 2세는 임라힐의 여동생이자 돌 암로스의 공주인 핀두일라스(Finduilas)와 혼인하였다. 그래서 임라힐은 파라미르와 보로미르의 삼촌기도 하였다.
임라힐은 미나스 티리스의 구원 요청에 곧바로 응하여 돌 암로스의 백조 기사단과 함께 미나스 티리스에 주둔하였다. 그 과정에서 오스길리아스에서 후퇴하는 파라미르와 오스길리아스의 수비 병력들의 후퇴를 지원하기도 하였다.
원작 속 임라힐은 사실상 미나스 티리스 포위 공성전의 실질적인 곤도르 사령관이었으며 펠렌노르 평원 전투의 주역이기도 하였다.
데네소르 2세의 광기가 미낫 티리스의 포위 공성전에서 정점을 찍으면서 임라힐 대공은 아라곤이 지원군과 도착하기 전까지 미나스 티리스의 수비를 책임졌다. 하지만 영화에서 임라힐의 역할은 로한의 로히림과 에오메르에게 많이 이양이 된다.
남부 곤도르 – 돌 암로스, 벨팔라스, 펠라기르
곤도르의 많은 영토와 영지들은 남부 곤도르에 위치 하였으며, 남부 곤도르는 펠라기르의 항만과 벨팔라스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곤도르 인구들이 살고 있었다.
돌 암로스(Dol Amroth) 자체가 벨팔라스 지방의 수도 도시와 같은 곳이었다. 누메노르인들이 가운데 땅으로 망명할 때 처음으로 벨팔라스와 펠라기르의 항만에서 자리를 잡았기에 남부 곤도르에는 많은 곤도르 인들이 살게 되었다.
수도 미나스 티리스가 포위 되어 위기에 빠졌지만, 남부 곤도르 또한 움바르의 해저들과 수 많은 용병들로부터 동시다발적을 공격을 받던 상황이라 많은 지원군을 보낼 여력이 되지 못하였다.
영화에서는 던하로우의 맹세를 깬자들 즉 죽은자들의 군대가 미나스 티리스에 지원군으로 도착하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남부 곤도르의 해적들과 사우론의 용병들이 소탕 된 뒤, 남부 곤도르의 병력들이 지원군으로 펠렌노르 평원 전투에 참전한다.
드워프와 엘프들이 미나스 티리스에 지원군을 보내지 못 한 이유 - 데일(너른골), 어둠 숲과 로슬로리엔에 대한 사우론의 공격
사우론이 미나스 모르굴의 병력들을 주공으로 곤도르를 공격 할 때, 사우론의 모르도르 북쪽의 병력들은 어둠 숲의 돌 굴두르를 중심으로 엘프들과 드워프들을 공격한다.
사우론은 돌 굴두르의 병력들을 중심으로 로슬로리엔, 스란두일의 엘프 숲 왕국, 스마우그를 검은 화살로 죽인 바르드가 다스리는 인간 왕국 데일(너른골) 그리고 무쇠발 다인(다인 아이언풋)이 이끄는 에레보르에 총 공격을 감행한다.
엘프와 드워프들은 모르도르 북쪽의 사우론의 오크 병력들과 동부인들 그리고 안개 산맥의 오크와 고블린과 와르그 등을 상대 하느라 미나스 티리스나 펠렌노르 평원 전투에 지원군을 보낼 여력이 되지 않았다.
돌 암로스의 백조 기사단
돌 암로스(Dol Amroth)의 백조 기사단은 돌 암로스의 대공 임라힐이 이끌던 정예 병력들이었다. 백조 기사단의 상징인 백조는 옛 에다인 인간 영웅 투오르가 지닌 방패와 갑옷이 백조가 상징이었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투오르는 에아렌딜의 아버지이자 엘론드의 할아버지로 곤돌린의 몰락 당시 큰 활약을 하였다.
베레곤드, 곤도르 궁정 근위대의 대장
베레곤드(Beregond)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미나스 티리스의 궁정 근위대의 대장이었다. 베레곤드는 궁정 근위대에 편입된 피핀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피핀은 데네소르 2세가 미쳐서 파라미르와 함께 산 채로 화형 당하려던 현장에 베레곤드의 도움으로 파라미르를 구출 하는데 성공하기도 하였다.
회색 중대와 할바라드 - 북쪽의 두네다인 순찰자들의 최정예
아라곤의 친족 할바라드(Halbarad)가 이끄는 두네다인들로 이루어진 북쪽의 순찰자 30명으로 이루어진 아라곤의 부하들이 회색중대였다.
로한이 미나스 티리스를 지원하기 결정 난 뒤, 아라곤은 곤도르로 향하기 위해 회색 중대 또한 불러들인다. 엘론드의 쌍둥이 아들 엘라단과 엘로히르 또한 회색 중대에 합류하여 아라곤과 합류한다.
회색 중대는 30명 정도의 규모였지만 모두 누메노르의 피가 흐르는 두네다인 전사들로 전투력이 매우 강한 엘리트 소수 정예 병력들이었다.
회색 중대의 존재만으로도 곤도르나 로한 군의 사기가 진작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펠렌노르 평원 전투에서 할브라드가 전사하는 등 곤도르 지원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다.
엘로히르와 엘라단 - 엘런의 쌍둥이 아들들이자 엘론드의 전령
엘로히르(Ellrorhir)와 엘라단(Eladan)은 엘론드의 쌍둥이 아들들로 아르곤과 함께 자랐다.(아라곤을 돌봤단 표현이 맞을수도 있다.) 엘로히르와 엘라단은 할바라드의 회색중대와 합류하여 아르곤과 만나 미나스 티리스로 함께 향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에서 엘론드가 직접 안두릴을 들고 던하로우의 맹세를 깬 자들의 망령(죽은 자들의 군대)을 찾아가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원작에선 이미 아라곤이 안두릴을 가진 상태였고 엘론드가 직접 오기 보다는 엘로히르와 엘라단을 통해 아라곤에게 죽음의 계곡에서 던하로우의 맹세를 깬 자들의 귀신을 만나라고 조언한다.
엘로히르와 엘라단은 회색 중대의 일원으로 남부 곤도르와 펠라기르에서 움바르 해적들을 같이 소탕하고 펠렌노르 평원 전투에도 참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