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르를 통한 사우론을 향한 아라곤의 도발
*영화에서는 펠렌노르 평원전투 이후에 이루어진다.
원작 소설에서는 피핀이 사우론과 팔란티르로 실수로 정신 교감을 한 뒤 아라곤이 곧바로 의도적으로 사우론을 도발한다. 원작에선 나르실의 파편으로 만든 안두릴을 사우론에게 보여주며 아라곤은 자신이 곤도르의 왕임을 알리며 도발한다.
이는 아라곤이 의도적으로 절대반지를 찾는 사우론을 도발하기 위해서였고, 피핀이 절대반지 운반자라 착각한 사우론을 더욱 혼란에 빠드리기 위해서 였다. 아라곤은 모르도르로 향하며 절대반지를 파괴하려던 샘과 프로도를 위해 최대한 사우론의 주의를(어그로를) 끌고자 하였다.
피핀이 절대반지를 가지고 있다고 착각 하던 사우론은 아라곤마저 곤도르의 잃어버린 왕좌를 되 찾아 옛 요정과 인간들의 동맹처럼 드워프, 로한, 곤도르와 엘프들을 통합하여 자신에게 맞설까봐 우려 할 수 밖에 없었다.
앙그마르의 마술사 왕이 아르노르와 후계국들을 멸망 시키고 곤도르의 아나리온 왕가도 끊어 놔서 사우론과 나즈굴들은 오래 전부터 이미 엘렌딜과 이실두르의 혈통이 끊겼다고 믿어왔다.
사우론은 자신 몰래 이어져온 엘렌딜, 아나리온과 이실두르를 모두 잇는 곤도르와 아르노르와 누메노르의 피를 이은 아라곤의 존재에 극도로 불안해진다.
사우론은 아라곤의 미끼를 물어 절대반지에 대한 추격 보다는 아라곤이 왕으로 즉위하기 전 곤도르를 멸망 시킬 침공계획에 집중하게 된다.
미나스 모르굴 출병식을 목격하는 프로도, 샘과 골룸
프로도, 샘과 골룸은 키리스 웅골로 향하기 위해 미나스 모르굴을 지나치며 사우론의 정예 병력들인 미나스 모르굴 오크들의 출병식을 목격한다. 절대반지의 영향력이 커지며 나즈굴들의 외침과 마술에 프로도는 이끌릴 뻔하기도 하지만 골룸과 샘이 막는다.
미나스 모르굴의 군주인 앙그마르의 마술사 왕의 지휘 아래에 미니스 모르굴들의 군대는 곤도르를 향해 진격한다. 사우론의 곤도르 침공 병력의 주공은 이 미나스 모르굴들의 오크 군대가 맡는다.
페예그린 피핀 툭 - 곤도르 근위대의 임명 - 데네소르 2세의 시중
데네소르 2세는 간달프를 불신하였지만 솔직하고 긍정적인 피핀에게 큰 호감을 느낀다. 피핀이 보로미르의 죽음을 대가로 자신이 신하가 되겠다고 요청하자 데네소르 2세는 흔쾌히 승낙한다.
데네소르 2세는 곤도르 궁정 근위대의 일원으로 임명하며 피핀은 파라미르와 곤도르 궁정 근위대원들과도 친분을 쌓는다.
곤도르의 봉화대
곤도르의 봉화대는 로한에게 경고와 구원 요청을 하는 백색 산맥에 설치된 신호대들이었다. 곤도르와 로한의 동맹은 키리온의 맹세와 에오를의 맹세의 이름 하에 이루어졌으며 봉화대와 붉은 화살로 서로의 구원 요청과 화답을 하도록 약속 하였다.
곤도르의 봉화대들은 백색 산맥에 따라 설치 되었는데 아몬 딘(Amon Din)에서 시작하여 아일린나크(Eilenac), 나르돌(Nardol), 에렐라스(Erelas), 민 림몬(Min-Rimmon), 칼렌하드(Calenhad) 그리고 할리프리엔(Halifrien 또는 아몬 안와르Amon Anwar)에 설치 되었다.
원작 소설에선 사우론이 곤도르를 공격한 시점에서 이미 곤도르의 봉화대들은 불이 붙은 상태였고 피핀과 간달프가 아몬딘의 봉화대에 불을 붙이는 것이 각색 되었다.
원작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는 로한에 붉은 화살을 지닌 전령도 보냈고 곤도르 영지 각지에 지원 요청도 한 상태였다.
하지만 전령은 곤도르로 돌아오는 길에 살해당하고 곤도르 전체가 움바르의 해적과 검은 누메노르인들, 하라드림과 동부인, 남부의 바리아그과 오크등의 침공을 동시다발적으로 받던 상황이라 미나스 티리스에 구원 병력을 보낼 여력이 안 되었다.
아몬 딘의 봉화대에 불을 붙이는 피핀
(영화 각색이다.) 피핀이 데네소르 2세의 신임을 얻었지만 곤도르의 섭정 데네소르 2세는 끝까지 로한에게 구원 요청하는 것을 영화에선 거부한다. (원작에선 곤도르 전체와 로한에 구원 요청 보낸다) 간달프는 결국 발빠르고 은밀한 피핀에게 아몬딘의 봉수대에 불을 붙일 수 있도록 요청한다.
피핀은 호빗 답게 아주 조용히 그리고 은밀하게 아몬딘의 봉수대에 침입하여 봉수대에 불을 붙인다. 이렇게 아몬 딘의 봉화대의 불을 보고 백색 산맥을 따라 이어진 봉화대들이 줄줄이 불을 붙인다.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에서 아몬 딘의 봉화대는 희망의 상징으로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세오덴의 곤도르 구원 결심 - 곤도르가 구원을 요청하고 로한은 이에 응답할 것이다.
원작 소설에선 곤도르의 봉화대가 이미 불붙었고 구원 요청의 의미를 가진 붉은 화살을 가진 곤도르의 전령이 로한에 도착한다. 하지만 이 전령이 곤도르에 살아 돌아가지 못하며 곤도르는 로한이 구원을 올 것이란 사실을 까맣게 모르던 상태였다.
영화에서는 데네소르 2세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피핀이 간달프의 요청을 받아 미나스 티리스의 봉수대에 불을 붙인다.
아라곤은 미니스 티리스에서 시작된 곤도르의 구원 요청을 알리는 봉화대의 불길을 보고 세오덴 왕에게 달려가 이를 알린다.
세오덴이 곤도르와의 동맹에 대한 회의감도 비춘 적 있고 모두가 가운데 땅 전체의 운명이 달렸음을 알았기에 세오덴 왕의 결정을 모두가 숨죽여 기다린다.
세오덴 왕은 곤도르의 구원 요청을 받아들이며 로히림 기병들의 소집령을 전체 로한에 내리며 미나스 티리스로 지원을 갈 준비를 한다.
아라곤: 미니스 티리스의 봉화대! 봉화대가 불붙었습니다! 곤도르가 구원을 요청하오!
The Beacons of Minas Tirith! The Beacons are lit! Gondor calls for aid!
세오덴: 그리고 로한은 응답 할 것이다. 로히림을 소집하라!
And Rohan will answer. Muster the Rohirrim
- 곤도르의 구원 요청에 응답한 세오덴 왕과 로한 -
카이르 안드로스 - 안두인 강 북쪽 곤도르의 섬 요새
카이르 안드로스는 곤도르의 안두인 강 북쪽을 방어하던 섬으로 미나스 티리스로 향하는 교통 요충지를 방어하던 섬 요새였다. 원작 소설에서는 카이르 안드로스에 파라미르와 이실리엔 순찰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가 사우론의 마법으로 만들어진 어둠을 본 뒤 오스길리아스로 본대가 이동한다.
데네소르 2세의 명령으로 파라미르는 카이르 안드로스에 소수 병력을 두고 주요 거점인 오스길리아스의 방어에 나선다.
오스길리아스가 남부인(하라드림)과 오크들에게 함락 된 사이에 카이르 안드로스 또한 모란논의 검은 문을 통과한 오크들과 동부인들에게 침략 당하여 함락 되었다.
오스길리아스 - 곤도르의 옛 수도, 안두인 강의 양쪽을 낀 도시
오스길리아스는 곤도르의 본래 수도로 이실두르의 도시였단 미니스 이실(현 미나스 모르굴) 그리고 아나리온의 도시 미니스 아노르(현 미니스 티리스)를 연결하는 상징이었다.
오스길리아스에도 여느 곤도르의 주요 도시처럼 팔란티르가 한 때 배치 되었으나 곤도르이 내전인 친족 분쟁(킨 스트라이프)와 대역병 등의 사건을 거치며 수도로서의 기능이 흔들린다.
게다가 미나스 이실마저 함락되어 사우론의 수중에 떨어져 미나스 모르굴이 되어 곤도르의 수도인 오스길리아스를 위협하자 곤도르의 수도는 새롭게 미니스 티리스가 된다.
안두인 강을 연결 할 수 있는 동시에 미나스 티리스로 향하는 중요 전략 거점이었기에 여전히 오스길리아스는 곤도르에게 중요한 요충지이자 교통 교두보였다.
오스길리아스 전투와 오스길리아스의 함락
이미 오스길리아스의 동쪽은 사우론의 수중에 떨어진 상태였으며 데네소르 2세는 파라미르에게 오스길리아스의 수비와 절대 사수를 명령한다.
파라미르는 카이르 안드로스에 일부 이실리엔 레인저들을 남겨두고 나머지 병력은 오스길리아스로 배치한다. 하지만 대규모 하라드림 병력과 오크 병력들이 몰래 상륙정과 배들을 만들어 압도적인 군세로 오스길리아스의 서쪽 강변에 상륙한다.
안두인 강을 건너온 사우론의 병력들에 의해 파라미르와 곤도르 수비대는 결국 밀려나 후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영화 한정 캐릭터) 파라미르의 부관 마드릴이 고스모그에게 죽는다.
파라미르와 남은 생존자들은 항전 끝에 결국 병력 차이를 극복 하지 못하고 미나스 티리스로 후퇴한다. (람마스 에코르에서도 저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