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상크의 팔란티르의 회수
간달프는 사루만이 사우론과 의사소통 하기 위해 사용하던 오르상크 탑의 팔란티어를 회수한다.
간달프는 오르상크의 팔란티르를 들여다보면 사우론과 정신연결이 될 수 있는 가능성과 사우론의 정신과 연결이 되어 사루만이 타락했음을 알았기에 급하게 팔란티르를 숨긴다.
간달프는 혹여나 사우론이 다른 반지 원정대 일원들의 머릿속을 사우론이 들여다보아서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들고 모르도르로 향하고 있단 사실이 들킬까 봐 염려 하였다.
영화에서는 피핀이 마법의 구슬 팔란티르에 대해서 궁금증을 못 참으며 간달프가 잠든 사이에 몰래 팔란티르를 만진다.
피핀과 오르상크의 팔란티르
소설에서는 피핀이 오르상크의 팔란티르를 실수로 만지지만 영화에서는 피핀이 간달프가 잠든 틈을 타 간달프가 숨기려던 마법 구슬의 정체가 궁금해서 몰래 팔란티르를 손에 넣는다.
오르상크의 팔란티르로 사우론과 정신이 통한 피핀
피핀이 오르상크의 팔란티르를 만진 순간 사우론은 미나스 모르굴의 팔란티르의 힘으로 피핀과 정신이 통하면서 사우론은 피핀을 심문 하기 시작한다.
피핀의 머릿속을 헤집으면서 본 사우론은 사루만와 아이센가드 세력들의 패배에 대해서 알게 되고 로한에 있는 간달프, 아라곤, 레골라스와 김리의 모습도 보게 된다.
하지만 사우론의 강력한 정신 지배 마법에도 피핀은 버텨내며 절대반지의 행방이나 샘과 프로도가 모르도르로 향하며 절대반지를 파괴하고자 한다는 사실은 끝끝내 감추는데 성공하였다.
오히려 피핀이 사우론의 머리 속 미나스 티리스 공격 계획과 미니스 티리스의 죽은 백색 나무를 보게 된다.
아라곤과 간달프의 도움으로 팔란티르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피핀을 혼내며 사우론과의 정신교감에 무엇이 이루어졌는지 묻는다.
간달프는 사우론이 프로도와 샘의 존재를 모르고 절대반지의 행방에 대해 감춘 것과 더불어 사우론과 정신이 통한 뒤에도 피핀의 정신이 무너지지 않은 것을 큰 행운이라고 말하였다.
오히려 피핀이 사우론의 계획에 대해서 정보를 캐내게 되고 로한에 있던 간달프 일행은 사우론의 곤도르와 미나스 티리스 공격에 대해 알게 된다. 그렇게 간달프는 곤도르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미니스 티리스로 떠날 채비를 갖춘다.
피핀이 절대반지를 가졌다고 착각하게 되는 사우론
피핀이 팔란티르를 통해 사우론과 정신이 통하면서 끝까지 절대반지와 프로도의 존재에 대해 함구한 결과 사우론은 피핀이 절대반지를 가졌다고 착각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피핀은 그냥 단순히 정신력으로 절대반지와 절대반지 운반자 프로도와 샘의 모르도르 여행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버틴 건데 사우론은 피핀이 절대반지를 가진 호빗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사우론에게는 샤이어에서 온 호빗이 절대반지를 가졌다는 정보만 가지고 있었는데 무려 네 명의 호빗이나 반지 원정대 일원으로 참여한 것을 몰랐고 상상도 못한 것이다.
두 개의 탑 동맹 자체가 신뢰 없이 사우론과 사루만이 서로 감시를 하기 위해서도 결성한 동맹이었다. 특히나 사루만과 사우론은 서로 절대반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만큼은 절대 공유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피핀의 실수(영화에선 무모한 호기심)이 절대반지에 대한 사우론의 크나큰 착각을 일으키는 나비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간달프와 아라곤은 절대반지의 행방이나 프로도의 존재가 넘어가지 않은 것에 큰 안도를 한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 피핀이 사우론의 최우선 목표가 되면서 엄청난 위험에 빠지게 된 것이다.
아홉 나즈굴들 또한 전쟁 준비와 더불어 피핀이 목표가 되었다. 그래서 간달프는 피핀, 페예그린 툭의 신변보호를 위해 자신이 데리고 다니기로 결정한다.
아르웬의 귀환과 아라곤과의 사랑과 가운데 땅 잔류 선택 - 필멸자의 삶 선택
소설에서는 아르웬이 인간으로서 즉 필멸자로서의 삶을 선택하여 아라곤과의 사랑을 위해 엘프들의 불멸의 삶을 포기한다. 영화에서는 아르웬이 발리노르로 향하기 위해 회색항구러 향하던 길에 자신의 아버지 엘론드가 말해주지 않은 예지몽의 일부를 보게 된다.
아버지 엘론드는 아르웬에게 가운데 땅에 희망은 없고 죽음만 있다고 말해주었지만 아르웬은 예지몽 속에서 자신의 아들과 남편 아라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아르웬은 즉시 자신의 아버지 엘론드가 가운데 땅에 희망도 있었지만 말해주지 않았음을 깨닫고 리븐델 깊은골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아르웬은 엘론드가 너무 희박한 희망에 모든 것을 걸지 않도록 아르웬과 아라곤의 모습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던 아라곤과 빼 닮은 아들의 모습에 아르웬은 그 작은 희망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가운데 땅에 남겠다고 선언한다.
엘다르의 숨결과 필멸자가 되는 아르웬
아르웬이 아라곤을 따라 가운데 땅에 남겠다고 결심하자 아르웬이 약해지는 묘사가 등장한다. 이는 불멸자인 요정 엘프의 삶을 포기하며 필멸자가 된 아르웬을 상징한다. 영화에서는 가운데 땅에 아르웬이 남기로 결정하면서 점점 커지는 사우론의 악한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엘론드는 아르웬이 약해진 것을 보며 엘다르(Eldar)의 숨결이 떠났다고 표현한다. 엘다르(Eldar)은 신다린 엘프 언어로 최초로 태어난 또는 별들의 사람이라는 뜻으로 엘프들을 뜻하였다.
즉, 엘다르의 숨결이 떠났다는 의미는 아르웬이 엘프의 삶 대신 인간의 삶을 선택함을 의미한다. 아르웬은 가운데 땅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아버지 엘론드에게 가운데 땅을 구원하는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한다.
엘론드는 추후 발리노르로 떠나게 되면 다시는 자신의 딸 아르웬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아버지로서 엘론드가 자신의 딸 아르웬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은 아르웬이 남을 가운데 땅에 사우론을 없애도록 돕는 것이었다.
소설에서는 이미 나르실의 파편으로 검 안두릴을 만들어 반지 원정대가 출정하기 전 엘론드가 아라곤에게 선물하였다.
영화에서는 엘론드가 사우론에 대한 조치가 소극적이었다가 아르웬이 가운데 땅에 남기로 결심하자 엘론드가 드디어 개입하기로 마음먹고 이 시점에서 나르실의 파편으로 명건 안두릴을 만드는 것으로 묘사한다.
아르노르와 곤도르의 통합 왕국의 상왕 엘렌딜의 검 나르실은 사우론의 손가락을 잘랐던 검으로 인제는 엘프들의 기술로 제련되어 서쪽의 화염 안두릴이라는 이름의 검으로 재탄생한다.
영화에선 엘론드가 안두릴을 제련하여 아라곤에게 하사함으로써 아르웬과의 결혼을 허락과 사우론의 격퇴를 의뢰하는 장면으로 묘사한다.
미나스 티리스로 떠나는 피핀과 간달프
팔란티르(팔란티어)를 만진 후 사우론의 최우선 목표가 된 피핀은 보호와 동시에 말썽을 더 피우지 않도록 감시가 필요하여 간달프가 같이 미나스 티리스로 향하기로 한다.
간달프는 얼른 곤도르에 사우론의 대규모 침공에 대해서 경고하기 위해 미나스 티리스로 향한다.
간달프는 아라곤에게 남부 곤도르의 해적들에 대해서 조심해야 하며 미나스 티리스로 다른 경로로 찾아와야 한다고 암시한다.
인제는 피핀을 노리는 펠비스트에 탑승하여 날아다니는 나즈굴들을 피하며 간달프는 섀도우팩스 위에 피핀을 태우며 곤도르의 수도 미나스 티리스로 향한다.
곤도르와 로한의 동맹에 대해 회의적인 세오덴의 심경 변화
세오덴 왕은 로한의 위기와 사루만과 아이센가드 세력들의 확장은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였다. 그리고 아라곤과 간달프의 조언과 조치 덕분에 헬름헙곡의 나팔산성에서 승리하였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세오덴 왕은 옛 곤도르와 로한의 동맹을 약속한 키리온의 맹세와 에오를의 맹세에 대해 의문점을 가졌다. 세오덴 왕은 로한이 위기에 있을 때 곤도르가 가만히 있었다는 점에서 곤도르와의 동맹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다.
게다가 세오덴은 곤도르를 지원하더라도 과연 자기가 로한 전체에 소집령을 내린 로히림 대병력을 이끌 수 있는지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가득했다.
로한의 세오덴왕은 헬름 협곡에선 간달프와 아라곤이 있었지만 인제는 로한의 왕으로서 스스로 각성해야만 곤도르를 지원할 로한의 대규모 로히림 기병대를 지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