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시대 - 제1시대
벨레리안드에 처음 진입한 인류와 베오르 가문(House Beor)
후에 베오르로 이름을 개명할 발란은 동쪽 모르고스와 타락한 인간들을 피해 태양의 빛을 따라 벨레리안드에 발을 들인 최초의 인간들이 된다.
멜코르와 사우론이 이미 동부의 많은 인간들을 타락시켰는데 베오르 가문의 시초가 될 발란은 질병과 고통이 없는 불사의 땅 발리노르에 대한 소문을 듣고 청색산맥을 넘어 벨레리안드에 도착한다.
나르고스론드의 왕 핀로드는 벨레리안드의 동쪽에 위치한 초록 엘프들의 땅 오시리안드(Ossiriand)에서 사냥을 하다가 최초로 인간들을 마주한 엘프가 된다.
핀로드가 만난 인간들이 자로 발란과 그의 부족을 초록 엘프들은 인간들을 반기지 않은 반면 핀로드는 인간들을 무척 반겼다.
핀로드는 도리아스 옆에 위치한 에스토라드(Estolad)에 발란의 부족원들을 데려오게 되는데, 발란은 자신의 이름을 하인이란 뜻의 베오르로 바꾸고 핀로드를 따라 나르고스론드로 향한다.
발란(베오르)의 아들 바란(Baran)은 베오르 가문이라 불릴 부족원들의 새로운 족장이 되고 에스토라드에 정착한다. 베오르 가문에는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이 곤도르 왕가임을 증명하는 바라히르의 반지의 주인 바라히르(Barahir) 그리고 베레(Beren)과 같은 인간 영웅들 태어난다.
벨레리안드에 두번째로 도착한 인간 집단 - 할레스 가문(House of Haleth)
할다드가 이끄는 두번째 인간 부족이 벨레리안드에 도찰하며 이들은 페아노르의 아들 중 한명인 놀도르 엘프 카르니스티르(Carnistir, 카란시르로 더 자주 불림, Caranthir)가 영주인 사르겔리온(Thargelion)에 흩뿌려져 산다. 할다드가 이끌던 부족은 후에 에다인족의 3 가문 중 하나인 할레스 가문이 된다.
벨레리안드에 도착한 세번째 인간 집단 - 하도르 가문
에다인의 삼 부족 중 마지막 인간 무리는 마라크(Marach)가 이끌며 벨레리안드의 동쪽 오시리안드에 도착사지만 오시리안드의 초록 요정들은 이들의 통행을 허가하지 않는다. 마라크가 이끄는 인간 부족은 결국 베오르 가문이 머물고 있는 에스토라드의 동남쪽에 정착을 하게된다.
마라크의 아들 말라크(Malach)는 일부 무리를 이끌고 벨레리안드의 북쪽으로 이주를 하여 놀도르 대왕 핑골핀을 섬기며 히슬룸(Hithlum)에 정착을 한다.
후에 마라크와 말라크의 후손들은 이들의 후예 하도르의 이름을 따서 하도르 가문이라 불린다. 하도르는 후에 핑골핀에게 도르로민의 용투구(도르로민의 드래곤 헬름, Dragon-helm of Dor-lomin)을 하사 받는다.
하도르 가문 출신 중에는 레젠다리움의 위대한 인간 영웅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후린의 아이들의 주인공 투린과 후린 그리고 곤돌린의 몰락의 주인공이자 에아렌딜의 아버지인 투오르 등이 하도르 가문 출신 인간 영웅들이다.
아레델과 에올 그리고 마에글린의 출생
아레델(Aredhel)은 놀도르 대왕 핑골핀의 고명딸로 투르곤과 핑곤의 막내 동생이었다. 투르곤은 비밀 왕국 곤돌린을 건설하면서 비밀 유지를 위해 아무도 출입을 함부로 못하는 쇄국정책을 펼친다. 아레델은 곤돌린에 갇힌게 답답하여 투르곤을 설득하여 핑곤을 만나기 위한 여행을 요청한다.
투르곤은 아레델의 여정에 대한 나쁜 예지를 듣게 되어 아레델의 여정에 반대라지만 아레델은 곤돌린을 떠난다. 이는 곤돌린이 몰락하게 되는 계기 중 하나가 된다.
도리아스의 싱골은 아레델의 출입을 금지하였는데 이는 피나르핀 가문을 제외한 모든 놀도르 엘프들에 대해 1차 동족 살상에 대한 책임으로 취해진 조치다.
아레델은 여행하던 중 에올(Eol)이란 아바리 엘프에게 발견 되고 에올은 마법으로 아레델을 숲에 가두어 그녀가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한다. 그리고 결국 에올른 아레델과 반강제적인 느낌으로 결혼을 한다. 투르곤과 핑곤은 아레델이 실종 된줄로만 알게 된다. 에올과 아레델은 마에글린이라는 아들을 낳는데 마에글린은 레젠다리움 역사에 상당한 충격을 가져다준다.
아바리 엘프인 에올은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빛을 보지 못하였고 사실 아바리 엘프들은 엘프들의 대여정 자체에 참여도 하지 않았다.
에올은 태양을 오히려 피하였고 놀도르 엘프들의 만행에 대해서도 알아서 아들 마에글린이 놀도르 엘프 문화를 배우지 못하도록 한다. 반면 마에글린은 항상 어머니 아레델의 놀도르 출신 문화를 동경하였고 이로 인해 에올과 마에글린은 갈등을 겪는다.
벨레리안드의 에다인들에 대해 알게되는 모르고스와 벨리온-아스카 스톡아드 전투 그리고 할레스 가문
모르고스는 중간계 대륙 동쪽에 깨어난 대부분 인간들을 세뇌하고 타락시켜 자신의 세력으러 끌어들이고 이들은 동부인들이 된다. 모르고스는 자신이 일루바타르의 두번째 아이들인 인간들을 모두 타락시켜 자신을 숭배하거나 노예로 만들었단 사실에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르고스는 뒤늦게 에다인이라 불리는 인간들이 안개산맥을 넘어 엘프들과 합류하여 자신에게 맞서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전히 앙반드 포위망은 건재 하였지만 모르고스는 분노에 인간들을 공격하기 위해 앙반드 포위망을 크게 동남쪽으로 우회하여 할다드가 이끄는 벨레리안드의 인간들을 공격한다.
이들은 벨레리안드에 도착한 두번째 인간 집단이다. 인간과 오크들은 벨리온-아스카 스톡아드(Belion-Ascar Stockad) 전투를 벌인다.
하지만 할다드와 아들 할다르는 벨리온-아스카 스톡아드 전투에서 전투중에 사망하는데 할다르의 쌍둥이 여동생 할레스(Haleth)가 지휘권을 잡아 오크들에게 무려 일주일이나 열세에도 버틴다.
사르겔리온의 페아노르 가문 놀도르 군주 카란시르(Caranthir)는 앙반드 포위망을 우회한 대규모 오크 세력이 있단 소식에 구원을 왔고 오크들은 격퇴되었다.
카란시르는 인간들과 특히 여성 영웅 할레스의 용기에 감탄하여 이 인간들을 할레스 가문이라고 하였다. 카란시르는 할레스 가문과 할레스에게 영토도 하사하고자 하지만 할레스와 할레스 가문은 정중히 거절하고 도리아스 근처로 이주한다.
아레델과 마에글린의 곤돌린 입성, 에올과 아레델의 죽음
마에글린은 언제나 어머니 쪽 혈통인 놀도르 엘프들의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는 아바리 엘프인 에올이 매우 싫어하였다. 마에글린은 또한 곤돌린의 군주이자 외삼촌인 투르곤이 아들 없이 오직 딸 이드릴만 있다는 점에서 곤돌린의 차기 군주로서의 자리 또한 탐냈다.
에올은 이러한 마에글린의 놀도르 엘프 동경을 매우 싫어하였다. 에올은 원래 매우 뛰어난 엘프 장인으로 다양한 무기들을 만들곤 하여 드워프들과 교환을 하곤 하였는데, 에올이 드워프들과 거래 하러 간 어느 날 마에글린은 어머니 아레델을 설득하여 곤돌린을 찾아 나선다.
곤돌린의 군주 투르곤은 영영 실종 된 줄 알았던 여동생 아레델이 돌아오자 기뻐하며 아레델과 마에글린을 맞이한다. 하지만 에올은 이 날 집에 유독 일찍 돌아왔고, 자신의 아들 마에글린과 아내 아레델이 곤돌린으로 향햐였음을 알게 된다.
에올은 아바리 엘프 특유의 추적실력으로 비밀 장소인 곤돌린마저도 찾아낸다. 투르곤은 곤돌린의 정확환 위치가 노출 되는 모험을 걸 수 없어서 정중하게 에올 또한 곤돌린에 정착할 것을 제안하지만 놀도르 엘프들에 대해 적대적인 에올은 학을 떼며 아레델과 마에글린을 데리고 곤돌린을 떠나고자 한다.
마에글린은 아버지 에올에게 반항을 하게 되고, 에올은 독이 묻은 창을 마에글린을 향해 겨누어 던지지만 아레델이 아들 마에글린을 보호하기 위해 대신 맞아버리고, 아레델은 독에 의해 죽어버리고 만다. 여동생 아레델을 눈 앞에서 잃은 투르곤은 에올을 체포 한 뒤 바로 다음 날 사형을 선고한다.
에올은 곤돌린 왕국의 절벽에서 떨어져 사형 당하는 형을 선고 받고 투르곤을 향해 투르곤 또한 자신과 같은 비극을 맞이할 것이라고 저주한다.
에올 또한 그렇게 절벽 끝에서 밀려 처형 당한다. 투르곤은 마에글린을 거둬들이고, 정성을 다하지만 마에글린은 사촌인 이드릴에게 한 눈에 반하는 등 연정을 느끼고 훗날 곤돌린의 비극적인 운명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놀도르 엘프들과 에다인 인간들 그리고 도리아스의 싱골
많은 놀도르 엘프들 특히나 페아노르 가문의 놀도르 엘프들은 인간들(에다인족)에게 도움을 받아 모르고스 세력의 산발적인 공격들을 성공적으로 방어한다. 이런 인간들의 충성심과 공로에 많은 놀도르 엘프들이 인간들을 가신으로 삼고 영토를 하사하곤 하였다.
벨레리안드에 도착한 세번째 인간들의 지도자 마라크(Marach)의 후예 하도르(Hador)은 핑골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핑골핀은 이런 벨레리안드에 발을 들인 인간들을 에다인족(Edain)이라 부르고 하도르의 부족을 하도르 가문이라고 칭하였다.
도리아스의 왕 싱골은 1차 동족살상을 일으킨 부도덕한 놀도르 엘프들이 중간계 대륙의 원래 주인 마냥 땅 지주 놀이 하는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특히나 페아노르 가문의 세력들을 경계 하였다.
하지만 할레스 가문의 인간들 또한 싱골이게 충성을 맹세하였고 할레스 가문이 마음에 든 싱골은 할레스 가문이 브레실 숲(Forest of Brethil)을 지키는 조건으로 이들이 브레실에 머무는 것을 허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