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Herbert(프랭크 허버트)의 원작 소설 듄 모음집에서 비롯된 듄의 세계관
듄 영화 시리즈는 미국인 작가 프랭크 허버트가 출간한 듄 세계관의 소설 6권 중 첫번째 소설인 듄을 다룬다. 프랭크 허버트가 직접 집필한 듄 소설 시리즈는 총 6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듄의 시리즈는 원작 소설 둔(Dune, 1부), 듄의 메시아(Dune Messiah, 2부), 듄의 아이들(Children of Dune, 3부), 듄의 신황제(God Emperor of Dune, 4부), 듄 영화시리즈의 파트1는 이러한 듄의 원작 소설 시리즈의 첫번째 소설 듄 즉, 1부의 절반을 각색하였으며 2024년 2월말에 개봉하는 듄 파트 2는 원작 소설 1권 듄의 나머지 반의 사건들을 다룬다.
프랭크 허버트는 듄 소설 모음을 집필하기 위해 1959년부터 연구를 시작하였고 1965년 듄 프랜차이즈의 대단원을 알리는 첫번짜 소설 듄을 출간하였다.
1969년 7월, 인류가 최초로 아폴로 11호를 통하여 달에 착륙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미 지구를 넘어 우주를 향해 세계관을 만들어낸 상상력이 담겨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초인주의적 사고의 한계, 환경에 대한 고찰이나 정치 권력에 대한 이해나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등에 대한 개발과 보급화가 시작되고 있는 현재에 경각심을 줄만한 시각이 담기는 등 현대적인 관점에서도 뛰어난 통찰력이 담긴 소설이 바로 듄 모음이다.
그 뿐만 아니라 듄은 문화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펼쳤는데, 스타워즈 시리즈 탄생에도 영감을 주는 등 듄 시리즈 자체가 시대를 제법 앞서간 작품이다.
듄의 배경과 역사에 대한 짧은 설명 – 컴퓨터와 인공지능과 기계의 지배 – 옴니어스, 사이멕스, 생각하는 기계와 융합제국의 대두
듄세계관에서는 1960년부터 우주여행이 가능하다고 가정을 두었는데, 이 시점부터 인류는 우주여행과 통해 온 우주에 흩어지고 우주를 개발하기 시작한다.
듄 시리즈의 첫번째 소설 듄과 듄 시네마틱의 파트 1은 이로부터 2만년 이후의 시점을 다룬다. 성간 여행과 우주개발이 시작된 이후 타이탄(Titan)이라 불리는 20인의 사람들이 온 우주 권력을 쥐고 전은하를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인류는 A.I.나 기계와 컴퓨터를 적극적으로 이미 해오고 있었지만 타이탄들은 이러한 기술을 권력유지의 수단으로 악용하였다.
타이탄들은 고도의 기술을 독점하는 수준에 이르기도 하는데 몇 타이탄들은 정보처리와 수명의 거의 무한한 연장 등을 목적으로 사이멕스(cymex)라 불리는 사이보그로 자신들을 개조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20인의 타이탄이 지배하는 시기를 타이탄의 시대라고 불렀다. 타이탄들의 시대에 이르러 더욱 컴퓨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개발이 가속화되었고, 아예 초월적인 인공지능을 갖추고 네트워킹 능력을 갖춘 초월적인 인공지능인 옴니어스(Omnius)가 등장을 한다.
초월적인 힘과 권력을 갖춘 타이탄들도 이 옴니어스의 휘하에 들어가 옴니어스의 통치하에 융합 제국(Synchronized Empire)의 이름하에 전 은하계를 지배하게 된다.
옴니어스와 타이탄 그리고 융합제국의 폭정 아래에서 아직 이들의 폭정이 닿지 못한 변방에서부터 수많은 충돌들이 일어나 시간이 흘러 전 은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혈 사태가 발생한다.
이러한 충돌들 중 버틀리안 지하드란 이름으로 모든 컴퓨터와 ‘생각하는 기계’들을 완전 배척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숭상하며 인간 중심적인 사상을 뿌리를 둔 혁명이 범은하적인 규모로 발발한다.
버틀리안 지하드는 ‘생각하는 기계’와 융합제국, 타이탄이나 사이멕스 및 네오 사이멕스를 포함하여 모든 인공지능과 컴퓨터와 같은 기계들에 대한 ‘성전’으로 선포되었고 모든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파괴하고 아예 사용하지 않는 광신적이기도 한 혁명이 되었다.
듄의 배경과 역사에 대한 짧은 설명 – 컴퓨터와 인공지능과 기계의 지배 – 반-인공지능 반-컴퓨터 사상의 보편화와 버틀리안 지하드
사이멕스, 옴니어스를 비롯한 초월적인 인공지능부터 시작하여 모든 컴퓨터와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들은 일명 ‘생각하는 기계’라는 개념으로 버틀리안 지하드의 배척 대상이 되었다.
듄 유니버스의 황제 가문이기도 한 코리노 가문을(House Corrino)은 버틀리안 지하드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살루사 세쿤더스라는 가혹한 환경에서 잘 훈련된 코리노 가문의 막강한 무장 세력 덕분에 버틀리안 지하드의 중심지가 되었고, 코리노 가문의 세력은 A.I., 인공 지능이나 컴퓨터와 생각하는 기계들에 대한 이 범은하적잉 혁명이자 성전인 버틀리안 지하드를 통해 전 은하의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버틀리안 지하드의 결과로 지하드가 벌어지기 이전 인류의 역사 또한 이러한 생각하는 기계들을 추후에 활용할 수 있는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말살되었으며, 모든 컴퓨터나 인공지능과 같은 기계를 사용한 문화나 기술들 또한 말살되었다.
듄 세계관에서 컴퓨터나 인공지능과 같은 이유 또한 이 버틀리안 지하드를 통해 자리잡은 범은하적 반-컴퓨터, 반-인공지능 관념 때문이다.
버틀리안 지하드를 통해 코리노 가문 또한 파디샤(Padishah) 황제로서 코리노 제국을 세웠고, 베네 제세리트(베네 게세리트, Bene Gesserit)라는 여성 초인 비밀 조직 또한 버틀리안 지하드을 일으키는 것부터 시작하여 은밀히 권력을 세워 버틀리안 지하드 이후부터는 전은하계에 영향을 미치는 권력집단이 되었다.
버틀리안 지하드를 포함한 많은 유혈 충돌들로 인하여 기계,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아토믹(atomics)라 명명되는 핵기술들 또한 전 인류가 경악할만한 폐허를 만들어 내왔기에 철저하게 듄 세계관에서는 이들이 문명사회로부터 배척되어 개발이 금지되었다.
듄의 배경과 역사에 대한 짧은 설명 – 인간 컴퓨터인 멘타트(Mentat)의 등장과 우주 항행 길드(Spacing Guild, 스페이스 길드, 우주 길드)의 등장
인류는 컴퓨터, 인공지능 그리고 핵기술 들을 대체할만한 수단이 있었기에 이런 끔찍한 참상들을 벌인 기술들을 완전 배척하면서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대체를 할 수 있었다.
추후에는 ‘위대한 협의’ (Great Covention)을 통하여 인공지능, 핵기술의 배척 그리고 우주 항행 길드의전권 보장 등이 정치적으로도 보장이 되었다.
컴퓨터를 대체하는 인간 컴퓨터격인 멘타트(Mentat) 컴퓨터와 비견을 할 만한 속도로 정보처리나 정보연산이 가능한 인간들이었다.
멘타트 훈련을 받을 만큼의 지능이나 인지능력을 갖춘 사람은 극소수였고, 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멘타트 훈련을 받고, 사포(sapho)즙을 지속 섭취해야 했기에 멘타트들의 수는 우주에서도 손 꼽았다.
많은 멘타트들은 귀족 가문들의 정치를 비롯한 여러 행정 자문가로서도 활동을 하였다.
멜란지 스파이스(Melange Spice)는 아라키스 행성에서만 생산되는 전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향신료였다.
멜란지 스파이스는 수명의 일부 연장 등 효능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결정적으로 미래 예지 능력이나 인지 능력의 초극대화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었다.
우주 항행 길드의 항법사들은 이러한 멜란지 스파이스를 고농도로 장시간 노출되어 컴퓨터 없이도 우주 항행을 할 수 있는 근간이었기에, 멜란지 스파이스의 가치는 이루 형용할 수 없었고, 듄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된다.
멜란지 스파이스는 모래 벌레 즉 샤이 훌루트(샤이 훌루트의 새끼인 모래 송어의 성장)의 생장과정에서만 발생하였기 때문에 아라키스에서만 채취가 가능한 향신료였다.
듄의 배경과 역사에 대한 짧은 설명 – 코리노 제국과 파디샤 황제(샤담 4세의 가문)
코리노 가문은 버틀리안 지하드를 통하여 권력이 중심이 되었다. 살루사 세쿤더스를 모행성으로 두었던(추후 살루사 세쿤더스는 감옥 행성으로 바뀌고, 이 살루사 세쿤더스는 비밀리에 코리노 가문의 정예병인 사다우카의 훈련행성이 된다.) 코리노 가문은 파디샤 황제라는 명칭으로 코리노 제국이라는 명하에 은하계를 지배하는 황제 가문이 된다.
코리노 가문이 황권을 쥐었지만, 전권을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했다. 코리노 제국은 위대한 가문들의 의회(아트레이디스 가문이나 하코넨 가문들은 이러한 가문들의 일원이었다.
각 가문들은 대표들을 위대한 가문들의 의회, Council of the Great Houses에 배정된 수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 되었다.), 우주 항행 길드와 협상을 하여 ‘위대한 협정’(Great Convention)을 체결함으로 듄 세계관에서는 핵기술, 컴퓨터나 인공지능 등이 완전히 배척하기로 정치적으로도 협상이 된 상태이다.
듄의 배경과 역사에 대한 짧은 설명 – 대략적인 정치와 각 집단에 대한 설명
파디샤 황제를 배출하는 코리노 가문부터 아트레이디스 가문과 하코넨 가문은 모두 랜드스라드(Landsraad)라 불리는 귀족 가문들을 일으키는 집단의 소속이었다.
랜드스라드 자체는 귀족 가문 최고 의회(가문들의 의회) (High Council of Houses)의 통제를 받았다. 조금 더 정치적으로 말하면, 코리노 가문의 파디샤 황제가 코리노 제국의 행정권을 쥐고 있되, 랜드스라드 자체는 모든 귀족 가문들이 속하여 입법을 논하거나 황제를 견제하는 한편, 귀족 최고 의회는 사법권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우주 항해 길드의 경우, 스파이스 멜란지를 고농도로 장시간 노출하더라도 우주 항해를 위한 연산이 가능한 사람을 확보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위대한 협의를 통하여 우주 항해에 대한 모든 전권을 독점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장기간 중력이 낮은 환경에서 고농도로 장시간 스파이스 멜란지에 노출되어 우주 항해 길드의 항해사들은 인간의 형태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변이가 발생하여 독특한 형태를 취하기도 하였다.
범은하상업조합 (초암 / CHOAM(Combine Honnete Ober Advancer Mercantiles))은 범은하 무역과 경제 금융을 쥔 조합으로서 듄 세계관 내에서의 상업, 금융과 무역을 일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이익집단들에게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베네 제세리트(베네 게세리트)는 퀴사츠 헤더락(Kwisatz Haderach)이라고 불리는 전 인류를 이끌 선지자, 구원자이자 메시아를 만들어 은하의 모든 인류를 ‘황금의 시대’로 번영 할 수 있도록 각 가문들의 혈통을 합치고자 하는 우생학적 목적의 결혼부터, 우주 각지에 메시아의 탄생을 알릴 공작을 펼치는 비밀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