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 브레라(Brera) -버티고개역 맛집
대중교통편 및 장소 | 서울 중구 동호로17길 295 대명빌딩2층 버티고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버티공영주차장이나 성곽공영주차장 이용 |
운영시간 | 별도 공지 없이는 매일 운영 11:00 ~ 23:00 (21:30이 마지막 주문/라스트 오더) |
형식 | 캐쥬얼(casual) ~ 세미 캐쥬얼(semi-casual) |
주요 메뉴 | 파스타 |
연락처 | 02-2236-0770 |
가격대 | 2만원 ~ 3만원선 |
SNS | https://www.instagram.com/brera.kr_/ http://brerarestaurant.com/ |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 정통 이탈리아 음식과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
- 대화를 하기 편한 데이트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
- 한국에 오래 체류를 한 유럽권이나 미국권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고향의 맛을 찾을 만한 식당을 추천할 때
- 직접 만든 파스타나 음식을 맛보고 싶으시고 좋아하시는 분들
-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
알아 두고 가시면 좋습니다.
- 직원들 중에서 외국인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어 하시는 직원 분도 계시지만, 영어로 인사를 하는 외국인 분들 때문에 처음 방문할 때 적잖게 당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간혹 긴장감에 급하게 메뉴를 시키시는 부들이 계신데 긴장하거나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이탈리아의 상공회의소에서는 정통 이탈리아 음식점 판매 인증을 하는데, 브레라 또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로부터 Ospitalita Italiana를 인증 받았습니다.
- 후술하겠지만, 데리고 간 지인 중에는 ‘맛이 밋밋하다’라는 반응을 보인 분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복기를 해보면 일반적인 파스타집에서 사용하는 시중 소스의 인공적인 감칠맛이나 단 맛이 매우 적어서 이러한 반응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무엇이든 요리해보면 재료 본연의 맛 만을 가지고는 만들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 브레라에서는 확실하게 모든 파스타면부터 직접 만들고, 최대한 재료 본연에 집중을 한 맛에 집중을 하여 브레라만의 신선한 맛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러한 맛에 대한 부분은 참고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도보 5~10분거리 내에는 아파트 단지가 많고, 지형 자체가 가파른 언덕에 있지만 주위에 2차로 맥주를 마실 곳이나 카페 같은 곳은 많지 않은 편이라서 참고가 필요합니다. 브레라에서는 와인 종류도 많고, 맥주도 같이 마시기 좋은 곳이라서 동선 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모든 메뉴가 겉으로 보기보다는 양이 매우 많습니다. 양이 많은 남자 기준으로도 파스타류 3개면 다 먹기 힘듭니다.
- 주말만큼은 예약을 꼭 하기를 권고합니다.
장소
온전히 조용하게 대화를 하기는 힘든 장소지만, 활발하게 대화를 하기에는 좋은 곳이다. 비즈니스 목적으로도 외국인 회사 간부와의 대접자리로도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고 있고, 간단한 파티 모임과 비슷한 분위기의 모임들 또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공간 자체도 비좁다는 느낌은 전혀 안 받을 정도로 넓게 있다.
메뉴
유럽식 브런치 메뉴 또한 있다. 브레라 아침(Brera Breakfast)는 설탕을 최대한 적은 제철 과일 잼, 직접 만든 버터, 직접 만든 빵과 제철 과일샐러드 및 에멘탈 치즈와 햄 토스트와 함께 원하는 방식의 계란요리와 커피를 제공한다.
후에보스 로토스(Huevos Rotos)는 스페인식 음식으로 직역하면 ‘깨진 계란’이다. 프로스튜와 계란 프라이 2개, 에멘탈 치즈와 튀긴 감자와 함께 제공이 된다고 있다.
크로크몽슈/마담(Croque Monsieur/Madame) 크로크(Croque)는 ‘물다’, ‘깨물다’라는 뜻이며, Monsieur는 ‘신사’, Madame은 ‘숙녀’라는 듯이다. 한마디로 크로크몽슈/마담은 신사의 샌드위치나 숙녀의 샌드위치라는 뜻이다. 프랑스식 베샤멜 소스 기반 파니니 샌드위치지만, 크로크 마담은 크로크 몽슈와 달리 계란이 추가된다. 베샤멜 소스는 흔히 루(Roux)라고 불리는 밀가루와 버터를 베이스로 한 소스이다.
Anti Pasti 또는 Anti-Pasto는 이탈이아어로 애피타이저를 의미한다.
Melanzane alla parmigiana는 직역하면 ‘가지 파마산’으로 토마토 소스와 각종 재료를 속에 채워서 구운 가지이다.
Salumi E Formaggi은 직역하면 절인 고기와 치즈라는 뜻으로 일명 콜드 컷과 치즈이다. 이탈리아 식 햄과 각종 치즈를 플래터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소개되어 있다.
Tris Di Bruschette는 직역하면 브루스케타 트리오이며, 이탈리아 식 전채 요리이자 마늘빵 위에 토마토를 비롯한 각종 재료를 올린 브루스케타 총 3가지를 의미한다. 파스타를 못 먹을 만큼의 양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설명도 있다.
Arancini Siciliani는 시칠리아식 아린치니라는 뜻으로 아란치니는 흔히 리소토 튀김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식 전채요리 겸 간식이다. 총 3가지 종류의 아란치니가 제공된다고 한다.
Insalata Capreses는 카프레제 샐러드로, Insalata는 이탈리아어로 샐러드이다. 방울토마토와 루꼴라 그리고 버팔로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는 거이 특징이라고 한다.
Insalata Mediterranea는 직역하면 지중해식 샐러드로 발사믹 식초와 리코타 치즈로 다른 샐러드들과 차이점이 있다.
Insalata Gioconda는 ‘미소 짓는’, ‘행복한’,’웃는 여성의’와 같은 뜻으로 소위 ‘엄마의 샐러드’라고 한다. 사과의 산미와 파마산 치즈 그리고 발사믹 식초로 다른 샐러드들과 구성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Primi Piatti는 이탈리아어로 직역하면 ‘첫번째 요리’란 뜻이다. 많은 서양식 음식점들은 기본적으로 프랑스식 3 코스요리(전채요리-메인 요리-디저트)를 기본 구성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특이하게 이탈리아는 4 코스 요리(전채요리-파스타-메인 요리-디저트)와 같은 방식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구분하고 있다.
Lasagna Classica “Nonna Silvana” 는 실바나 할머니의 정통 라자냐라는 의미로 직역 되며, Nonna는 할머니 Silvana는 흔히 사용 되는 이탈리아식 이름으로 볼로네즈 토마토스스와 베샤멜 크림소스을 곁들인 라자냐 파스타 여러 겹을 겹쳐 오븐에 구운 요리로 반드시 먹어 보길 추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Ravioli Rioctta E Spinaci in Butter Sage sauce는 세이지(지중해의 향신료이다.)버터 소스를 곁들인 리코타 치즈와 시금치를 채운 라비올리라는 뜻이다.
전체적인 ‘화이트 소스’ 즉, 크림 파스타들을 소개한 메뉴판이다. ‘크림’은 반드시 버터를 사용한 음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카르보나라 파스타와 같이 우유 크림을 사용하지 않고, 계란 노른자만 사용하는 요리가 있으니 한 번쯤은 확인을 해보고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Boscaiola’는 이탈리아어로 직역하면, 나무꾼이라는 의미이다. Pappardalle alla Boscaioloa는일종의 ‘나무꾼의 파스타’로 해석이 되는데, 크림, 버섯, 수제 소시지와 완두콩을 넣은 크림파파르델레 크림파스타이다.
Fettucinie alla Fantasia Funghi는 환상적인 버섯 크림파스타로 해석이 된다. 메뉴판의 소개상으로는 3 종류의 버섯, 그리고 브레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파스타 중 하나라고 소개된다.
Paccheri Radicchio E Gorgonzola는 고르곤졸라 라디치오 파케리 파스타로, Radicchio는 일종의 적배추처럼 생긴 일종의 ‘치커리’이다. 적배추와 비슷하게 생겨서 많은 오해가 생기는 채소이지만 맛이나 분류상으로는 치커리에 더 유사하다고 한다.
Paccheri Al Tartufo는 버섯 파케리 파스타란 뜻으로 Tartufo는 버섯 중 특히나 ‘흰 트러플’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가 이 Paccheri al Tartufo으로 진하게 마치 국밥의 육수와 같은 강한 향과 진한 맛을 자랑하는 파스타이다.
Spaghetti Alla Carbonara(Authentic Version)은 ‘정통 (까르보나라)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파스타’를 뜻한다. Carbonara는 ‘석탄 태우는’과 유사한 문맥으로 사용되며, 정통 카르보나라 파스타는 우유 크림을 사용하지 않고, 계란 노른자로 크림을 만드는 파스타이다. 상추를 절여서 김치를 만들어서 김치라고 소개를 한다면 한국인이 화낼 수 있듯,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크림 파스타를 보고 까르보나라 파스타라고 하면 속상해 한다.
Spaghetti Alle Vongole는 ‘조개 스파게티 파스타’라는 의미로 봉골레 파스타라는 이름으로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파스타라고 소개가 되어 있다. Vongole(봉골레)는 ‘조개’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이다. 기본적으로 조개 파스타가 제공되는데, 추가적으로 anchovy(멸치, 앤초비)와 말린 토마토 등을 추가할 수 있다.
Spaghetti Aglio E Olio는 마늘과 오일 스파게티라는 뜻으로 Aglio는 마늘 Olio는 오일(기름)을 뜻한다.
Fettucine Di gaeta는 가에타식 페투치니로 가에타는 이탈리아의 해안 도시로 호박, 조개, 타이거 새우와 함께 제공되는 오일 파스타이다.
Caserecce Alla Primavera ‘봄의 카사레체 파스타’로 직역이 되며, 야채 오일 파스타이다.
Paccheri Alla Ciociara는 치오차라식 파케리 파스타로 브레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메뉴 중 한가지라고 소개되었으며, 브레라에서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마토 파스타이다.
Paccheri Alla Calabreses는 칼라브리아식 파케리 파스타로 Ciociara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더 맵고 재료가 더 추가적으로 들어간다고 소개되어 있다.
Spaghetti All Arrabbiata는 ‘화가 이는 스파게티’로 해석이 되며, ‘Arrabbiata’는 화난이라는 뜻 이자 우리 나라에서는 아라비아타 스파게티로 유명하다. 서양권 국가에서는 ‘매운 맛’이 대중적이지는 않기에 아라비아타(Arrabbiata), 화났다는 의미나 디아블로(Diablo), 악마의와 같은 단어들을 통하여 일종의 경고의 의미로서 매운 맛에 이러한 단어들을 붙인다.
Paccheri Alla Siciliana는 시칠라이삭 파케리 파스타이다.
Secondo Piatti는 이탈리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4코스 요리 중에서 육류요리 즉, 메인 코스에 해당하는 요리를 의미한다. Filetto Di Manzo 쇠고기 필렛을 의미한다. 쇠고기 스테이크이다.
Scalloppine Al Funghi는 버섯을 곁들여 마르살라로 요리한 가리비 요리로 해석되며, 마르살라는 시칠라이에서 특별히 생사되는 요리용 와인이다. 서구권에서도 가리비 관자는 고급 요리로 취급이 된다.
Piattia Unici는 ‘한 번에 먹는 요리’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며, 앞서 이탈리아의 정통 코스 요리는4가지로 구성이 되며,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구분을 하는데, 이 메뉴는 이를 모두 합친 개녑으로 보인다. 닭고기 또는 소고기 파마잔(육류 위에 파마잔 치즈를 얹은 형태의 요리)과 페투치니 알프레도를 모두 합친 요리란 뜻으로, 알프레도는 크림 파스타를 의미한다.
피자 또한 곁들임 음식으로 매우 맛있다. 특정 메뉴를 제외하고는 메뉴의 이름이 꼭1:1로피자의 맛이나 주 재료와는 일치하지 않아서 아래 설명은 재미로만 보면 되겠다.
Giovanni는 이탈리아식 이름이자 ‘신은 신성하다’라는 이탈리아어로도 사용된다. 여담으로 이탈리아 마피아를 모티브로 한 포켓몬스터의 로켓단 두목 비주기의 영어 이름은 지오반니(Giovanni)이며, 흔하게 볼 수 있는 이탈리아식 이름이다.
Margherita는 이탈라아식 여성 이름으로 직역하면 데이지(Daisy)이다. Daisy는 국화와 비슷한 이름으로 특별히 피자 자체와는 관계가 없다. Pomodoro는 자주 보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의미한다. Formaggi는 말 그대로 이탈리아어로 ‘치즈’를 의미한다.
브레라의 스페셜 메뉴이다. 워낙 파스타의 종류가 많다 보니 한번도 직접 도전을 해본 메뉴는 없지만 언제 기회가 되면 도전을 할 생각이다.
맛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식전빵이다. 위 사진들은 각각 다른 시기에 다녀 왔을 때의 식전빵 모습으로 이전과는 다르게 양이 줄었지만, 앞서 강조하듯 양이 많은 곳이니 맛만 보는 정도에 만족을 해도 된다. 곡물이 알알이 씹히는 통곡물 빵으로 블루 치즈를 곁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딥핑 소스가 제공된다.
Paccheri Alla Ciociara(치오차라식 파케리 파스타)로, 앞서 메뉴판에서 가장 잘 팔리는 파스타 중 한 개로 소개된 파스타이다. 이 파스타가 가장 맛있어서라기 가장 잘 팔린다기 보다는 가장 무난한 기본 파스타서 판매량이 많을 것으로 소개되었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처음 방문하는 사람과 올 때 무난함을 이유로 주문을 하는 파스타이다.
한 입 먹어보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파스타 소스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단번에 알아 차릴 것이다. 토마토는 자체적으로 고유의 향이나 감칠맛이 강한 채소/과일이 아니다.(토마토는 과학적으로 분류상 과일이나 이 부분은 다른 곳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할 것이다.) 오죽하면 어른들은 토마토에다가 설탕을 또 뿌려서 먹을까? 그렇다 보니 조금 ‘밍밍하다’는 반응이 있을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반응 하나만으로 맛이 ‘밍밍할 것이다’는 오해를 하면 금물이다. 신선한 토마토 향과 이를 머금은 파스타와 다른 재료들이 어울러져서 이탈리아 한복판에서 정이 많은 이탈리아 아주머니가 손수 만든 파스타를 느낄 수 있다.
앞서 메뉴판에서 소개한 Lasagna Classica “Nonna Silvana”, 실바나 할머니의 정통 라자냐는 필자가 반드시 먹어볼 메뉴로 추천한 그 메뉴이다. 오븐에서 제법 오래 된 시간을 넣어서 요리 해야 하다 보니 메뉴가 나올 때 시간차가 있을 수도 있다. 필자가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이는 맛이라서 추천을 하는 동시에, 이탈리아 음식에 대해서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맛들 또한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이기에 추천을 한다. 직접 만든다고 하면 손이 정말 많이 가는 음식이기에 강력 추천을 하는 면도 있다.
알리오 올리오 또한 한번 꼭 먹어야 한다는 일행 덕분에 먹을 기회가 있었다. 메뉴 판에서 정말 기본적인 파스타 일 수 있지만 브레라에서는 브레라에서만의 비기가 있는 파스타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이미 아는 맛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배움엔 끝이 없구나’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하지만 해당 메뉴는 다른 파스타들보다도 ‘양이 많아서’ 메뉴를 주문할 때 주의 해야겠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알리오 올리오라는 파스타가 일반적으로는 가벼운 맛으로 즐기는 파스타라는 점에서 브레라의 알리오 올리오는 ‘가벼운 오일’보다는 ‘무거운 오일’의 진한 올리브유 향을 느낄 수 있기에 이 점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오일의 무거운 향과 맛과 더불어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파게티면보다 약간은 굵고, 제가제면한 스파게티면의 씹히는 식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Paccheri Al Tartufo는 버섯 파케리 파스타이다. 가장 특징적인점은강력한 트러플 향과 진한 버섯향이 같이 어우러진 크림 소스이다. 버섯은 기본적으로 ‘식물’이 아니다. 하지만 버섯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식물의 특징과 동물의 특징을 일부 가지고 있기에 때로는 채소와 같은 식감과 향을, 때로는 육류와도 비슷한 식감과 향을 가진 식재료이다. 브레라의 타르투포 파케리 파스타는 육류와 비슷한 식감과 향을 진하게 크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파스타이다.
이 파스타는 먹을 때마다 마초의 맛이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트러플과 버섯향이 은은하게퍼지기 보다는 ‘향’이라는 것을 한 손 양껏 움켜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입을 벌려서 우겨 넣는 거친 마성의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실제로 누가 강제로 먹이거나 땀 냄새 나는 맛은 아니니까 필자가 힘주어 말 할 만큼 맛있다고만 이해해주면 좋겠다.
종합적인 평가
필자는 파스타를 ‘사’먹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하지만 브레라의 파스타는 ‘사랑’한다.
밥을 때울 목적으로 대량 시중 파스타 소스를 사 놓기도 하는 한편, 직접 크림을 사서 파스타 만들어 먹는 수준은 되어서 시중 파스타 소스의 맛뿐만 아니라 시중 파스타의 시세 등에 대해서 제법 잘 아는 편이다. 신선한 토마토로 직접 퓨레(puree)를 기본으로 토마토 소스를 만들면 얼마나 맛을 내기 힘든지, 들이는 노동이나 토마토 값을 모두 고려하면 만드는 것이 손해라는 것 또한 알고 있다. (피자소스는 오레가노가 많이 들어가서 일반적인 토마토 파스타와는 맛이 다른 점 등 사소한 차이도 알고 있다.)
길게 자랑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미 브레라는 훌륭한 음식점을 알고 있는데 시중 파스타를 사서 판매하면서 제가제면도 하지 않고 시중 파스타소스를 베이스로 파스타 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을 건 음식점들에 내 돈 갖다 바치는 것이 화가 난다.
데이트든 비즈니스적인 목적이든 다양한 목적성을 가지고 방문을 할 수 있으면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에서 인증한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좋은 가격대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브레라는 단순히 방문해 봐야 하는 음식점을 넘어서 필자에게 있어서 여러가지로 ‘유용한’ 음식점이기에 방문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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