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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ining & Locations

[Dining] - 우동 카덴 - 연희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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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 우동 카덴 - 연희동 맛집

대중교통편 및 장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73 거화빌딩 1
건물 앞에서 발렛 파킹 가능
신촌역 or 홍대입구역 기준 서대문 03 등 환승하여 10~15
운영시간 점심 11:30 ~ 15:00 (마지막 주문/라스트 오더: 14:40)
저녁 17:30 ~ 22:00 (마지막 주문/라스트 오더: 21:30)
토요일: 11:30 ~ 21:00 (마지막 주문/라스트 오더: 20:30)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형식 캐쥬얼 ~ 세미 포멀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
주요 메뉴 냉 우동, 온 우동
연락처 02-337-6360
가격대 1만원 ~ 2만원대
SNS https://www.caden.co.kr/udon-menu
https://www.instagram.com/jung_hoyoung_caden_/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       홍대입구역-합정-신촌이나 연희동 라인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하고자 하시는 분들

-       제가제면을 한 우동을 맛보고 싶으신 우동 매니아 분들

-       별미인 차가운 냉우동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

-       데이트, 지인과의 약속이나 일상적인 가족 식사부터 접대나 일부 비즈니스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기 좋은 전천후 식당을 알고 싶으신 분들

-       바로 윗 층의 이자카야가 있어서 근거리에서 식사부터 술자리까지 모두 가능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 *바로 위층의 이자카야는 포멀(진지한 만남이나 비즈니스적인 부분) 한 분위기를 갖추어서 연계를 하기 매우 좋습니다.

-       여러 방송에서 출연한 정호영 셰프님의 브랜드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

-       일식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

 

 

알아 두고 가시면 좋습니다.

-       대중 교통으로 이동을 하기에는 불편한 거리에 있으나 가볼만큼의 가치는 분명히 있는 식당입니다.

-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포장 또한 가능하다고 합니다.

-       연희동 지점만 이용을 해봤으나 합정역 부근과 제주도에도 지점이 존재합니다. 본 글은 순전히 연희동 지점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면 리필은 3회까지 가능합니다만 양이 워낙 많아서 리필 가능 횟수가 크게 의미 없습니다. 리필이 필요한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1닭이 가능한 성인 기준으로도 1회 이상의 리필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의 양이 제공됩니다. 그렇다고 양으로 승부하는 곳은 절대 아닙니다. 우동 면의 맛은 정말 극상입니다만 양도 많은 것을 감안하여 주문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장소

대화를 하기 매우 좋은 장소이다. 인원을 30명 이상 정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자리 배치를 여유 있게 하여서 모든 테이블들이 다 차더라도 여유로운 공간감을 가진 곳이다. 앞서 언급하였듯, 지인과의 만남, 데이트, 제법 진지한 자리까지도 모두 전천후로 이용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메뉴

 

메뉴를 살피기에 앞서서 절대 가격에 속지 말라고 좋은 의미에서 당부하고 싶다. 또한, 이 글을 봄에있어서 우동이 맛있어 봤자 얼마나 맛있을까하는 생각도 접어두기를 바란다. 직접 셰프들이 면을 만드는 장면 또한 가끔 구경을 할 수 있는데, 제가제면을 한 우동 면의 맛은 정말 일품인 곳이다.

우동면은 일부러 냉동을 하여 면의 입자간의 간극을 극단적으로 줄여서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이 있을 정도로 쫄깃한 맛의 식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면이다. 우동 카덴에서 직접 제가제면한 면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우동들은 따라 갈 수 없는 우동 특유의 식감을 극대화하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냉 우동을 매우 추천한다. 다른 곳에서 먹기도 어렵고, 우동 카덴의 제가제면 우동 면의 극강의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우선 첫 장은 온() 우동 메뉴를 다룬다. 앞서 냉우동을 강력 추천하였다고 해서 온 우동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절대 아님을 알았으면 한다. 단지, 어느 곳을 방문하든 새로운 곳이나 그 곳만의 특이한 점을 즐기라는 의미에서 냉 우동의 강력 추천을 언급한 것이다.

카케(かけ)는 일본어로뿌리다를 의미한다. ‘카케라는 표현은 고명을 뿌렸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기에 가장 기본적인 우동을 카케 우동이라고 부른다고 생각 하면 된다.

타마고토지(卵とじ)는 계란 요리에 혼용되는 표현으로고기나 야채 등 건더기를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엉기게 해서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메종 키츠네와 같은 브랜드 명에서 볼 수 있는 키츠네(きつね)여우를 뜻하는 일본어이다. 일본에서는 여우가 유부를 좋아한다는 속설이 있다. 따라서 어느 일식 집이든 키츠네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면, 유부를 사용 한 요리라고 생각 하면 된다.

 

 

멘타이코(明太子)는 명태를 상징하는 멘타이와 자식이라는 뜻을 의미하는 가 합쳐져서 멘타이의 자식명란을 이미 한다고 보면 된다.  

아사리(あさり)는 모시조개나 바지락 조개를 의미하는 일본어이다. 우동 카덴에서는 모시 조개를 사용하여 아사리 우동을 만든다고 기재되어 있다.

앙카케는 (あん、)' '카케루(掛ける; 끼얹다)'. ‘앙을 끼얹은이라는 뜻이다. ‘은 다시 국물을칡이나 감자 전분 등을 사용하여 걸쭉하게 만들어낸 국물을 의미한다. 이런 일본어가 붙었다면 조금 걸쭉한 식감을 기대하면 된다.

가마타마는 가마’ (), (우리가 생각하는 물을 끓이는 가마가 맞다.)타마고’, 계란을 뜻하는 일본어를 합친 혼용어로 끓는 가마에서 꺼내 날 계란과 같이 대접하는 음식 방식을 말한다. 가마타마 우동은 일본에서 우동을 먹는 인기가 있는 방식이라고 한다.

카키아게 (かきあげ(かき揚げ)는 채소나 해산물 등을 잘게 썰어서 덩어리로 튀겨낸 음식이다.

텐뿌라(天ぷら)는 튀김을 의미한다. 텐뿌라라는 의미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상인들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Tempora’는 라틴어로 시간을 의미하는데, 카톨릭들이 일종의 단식을 하는 시간을 의미한다고 한다. 일본 입장에서는 외래어인 셈이며, 하늘천 天이 사용 된 거 자체가 이런 서양 교회의 의미가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여담으로 천황을 뜻하는 덴노에도 하늘 천 天이 들어간다.

에비(エビ)는 새우를 의미한다.

카라아게(からあげ)는 닭고기나 해산물을 썰어서 밀가루나 감자 옥수수 등의 전분을 살짝 입힌 요리이다. 카라는 중국을 의미하는 일본어이며, 아게는 튀기다를 의미하는 일본어로, 이 방식 자체가 중국에서 튀기는 방식을 따와서 카라아게라고 부르는 것이다.

 텐뿌라와 카라아게는 똑같이 그러면 튀김이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방식이 다르다고 보면 된다. 텐뿌라(뎀뿌라)는 반죽물에 넣어서 튀기는 방식이며, 서양에서 유래된 반면, 카라아게(가라아게)는 재료에 직접 전분을 살짝만 입혀서 튀기는 방식이며, 동양(중국)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면 된다. 튀김 요리 중 으로 끝나면 텐뿌라, ‘아게로 끝나면 카라아게 방식으로 튀겼다고 보면 된다. (결국 튀김 옷의 차이인 셈이다.)

 

 

한번도 먹어 보질 못했지만 삼미 우동은 야마카케우동, 카레우동, 에비텐 우동 3가지가 나온다고 한다.

니쿠(にく, )는 동물의 살, 고기를 뜻하는 일본어이다. 자주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야끼니쿠는 굽다의 야끼니쿠의 고기를 뜻하여 고기를 굽다라고 이해하면 된다.

가마아게우동(釜揚げうどん)은 삶은 우동면을 찬물에 헹구어서 내는 것이 아니라 우동면을 삶았던 면수에 그대로 같이 먹는 음식 방법이다. 찬 물에 헹궈서 면이 익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보니 조금 더 익은 감이 있어서 면이 부드럽고 담백 한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청어는 일본어로 ニシン(니싱)이다.

 

 

냉으로 먹을 수 있는 우동들에 대한 설명이다.

야마카케 (山やま掛かけ)는 일본어로 야마이모(山芋)를 간 음식을 뜻한다. ‘카케는 앞서 끼얹다는의미로 사용 된다고 설명 하였는데, ‘마를 끼얹은 음식이라고 야마카케를 해석 하면 된다. 야마이모 (山芋)는 주로 참마를 뜻하는 일본어이다.

자루우동(ざるうどん)자루’, 일종의 대나무 체에 얹어 먹는 우동이라는 뜻이다. 자루 (, ざる)는 일본 식 대나무 채를 의미한다. 주로 쯔유에 찍어 먹는 형태로 먹는 우동이다.

키죠유(きぞゆ)간장을 뜻하는데, 굳이 구분을 두자면 파스테르화(일종의 살균 공정이다.)을 거치지 않은 코이쿠치쇼유를 뜻한다. 코이쿠치쇼유(濃口 )는 우리 나라에서 왜간장으로도 불리는 일본의 간장이다. 일본의 간장의 80%는 코이쿠치쇼유로 관동지방(Kanto, 간토, 칸토 지방으로도 불림)에서 생산되는 간장이다.  따라서 키죠유를 끼얹은 우동이라고 보면 된다.

 

 

 

토리텐(とり天) 은 닭을 뜻하는 (とり), 그리고 텐푸라를 뜻하는 ()이 합쳐진 말이다. 튀김 옷이 두꺼운 닭튀김이라고 생각 하면 된다.

이카텐(いか天)어’ 이카(いか) 라고 다.

치쿠와(竹輪) 는 중앙이 빈 원통형으로 만들어진 일본식 어묵이다. 어육을 으깨거나 다진 뒤에 대나무 등의 봉에 붙여서 굽거나 찌기 때문에 원통형이면서도 중앙이 비어 있는 형태이다. 치쿠타마텐 우동은 치쿠와튀김과 타마고 튀김(계란 튀김)을 같이 제공하는 우동이다.

 

 

우동 카덴의 사이드들 또한 맛이 강력하다. 후토마끼는 피스 단위로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1인 1 후토마끼는 해볼 것을 권장한다.

후토 마끼 (), 뚱뚱하다의 후토루와 말다의 마끼가 합쳐진 단어이다. ‘뚱뚱하게 말았다는 의미로 우동 카덴에서는 낱개 단위의 후토 마끼도 먹을 수 있는데, 반드시 먹어 볼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항상 최소 11 후토마끼를 주문하는 편이다

아나고(アナゴ)붕장어를 뜻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장어는 보통 민물장어(일본어로 우나기 うなぎ)

카키(カキ)는 메뉴에서 설명되어 있는 것 처럼 이란 뜻이다.

나마(なま, )싱싱한’, ‘숨쉬는’, ‘자연의’, ‘순수한의 뜻을 가진 일본어 형용사이며, 하루()을 뜻한다. 나마하루는 숨쉬는 봄으로 의역하면 되는데, 갖가지 야채를 싼 메뉴라고 보면 된다.

 

 

카이센()은 해산물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해산물 덮밥인 셈이다.

 

 

주류메뉴

 

 

사이드로 주문을 한 에비텐(새우 튀김)과 토리텐(닭 튀김)이다. 사진만 봐도 얼마나 바삭할지 알 수 있다.

 

 

사이드로 주문을 후토 마끼도 2피스가 제공되었다. 후토마끼는 낱개 피스로도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피타이저로 꼭 주문할 것을 강력 추천한다. 운이 정말 좋게도 후토 마끼의 일명 꼬다리로 불리는 가장 끝 부분을 받았다. 사진 상에서는 작아 보이는데, 바로 앞의 우동 그릇의 크기와 비교 해보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주문한 치쿠 타마텐이다. 대충 찍은 사진 상으로도 면발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느껴질 것이라생각한 것. 우동 카덴은 우동의 면 뿐만 아니라 사이드나 토핑으로 제공되는 튀김류들 또한 항상 예술이다.

 

 

종합적인 평가

여러 가지 목적의 모임을 가질 수 있으면서도, ‘우동이라는 메뉴가 남녀노소 호불호가 없는 메뉴이면서도, 우동 카덴은 우동 카덴만의 특별한 맛을 선사 할 수 있는 전천후로 이용 가능한 음식점이라고 생각해서 강력 추천한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냉우동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필자의 입맛 때문에 우동 카덴을 끊지 못 하는 탓도 있다.

 무엇보다도 우동 카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일관성이다. 이 곳을 안지 약 6년은 넘은 것 같다. 하지만 언제 방문을 하여도 음식의 품질이나 음식점 분위기가 변질된 적을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 꽤나 자주 정호영 셰프님을 현장에서 많이 목격하였다. 그만큼 지속적으로 품질관리에 카덴 브랜드의 헤드이신 정호영 셰프님이 매우 신경 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한다.

처음 방문하였을 때에도 필자는 우동이 맛있어 봤자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생각이 매우 큰 오산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오로지 한 젓가락만이 필요 하였다. 지금도 냉 우동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데에 다 이유가 있으니 다른 생각 하지 말고 그냥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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