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 – 검투사로 각성한 막시무스, 구더기 의료 요법, 동물과 노예 무역, 주카바르, 프록시모와 막시무스의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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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 검투사로 각성한 막시무스, 구더기 의료 요법, 동물과 노예 무역, 주카바르, 프록시모와 막시무스의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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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카바르 - 현재 알제리 밀라 - 막시무스가 노예로 팔려 간 곳

막시무스가 살해 당한 가족을 목격하고 쓰러진 뒤 히스파니아(스페인)에서 주카바르로 노예상들에게 납치 당했다. 주카바르는 현재의 알제리 밀라(Miliana)라는 도시로 쥬카바르에서 프록시모라는 검투사 경기 프로모터가 막시무스를 사들인다.

 

 

구더기를 이용한 상처 치료와 구더기 요법

누미디아 출신의 사냥꾼이지만 노예로 팔려온 주바는 막시무스의 팔에 난 상처를 구더기로 치유한다. 구더기 요법은 특히나 재생이 불가능한 상처들에 효과적이며 현재도 의료적 효험에 대해 연구가 되고 있다.

물론 제약이 많지만 구더기 요법은 죽은 세포들을 제거하는 죽은 제거 조직술(데브리드먼트, debridement) 효과와 염증 완화, 세포 성장 유도와 항균 효과 등을 가졌다고 알려졌다.

 

 

구더기들이 부패한 시체에도 문제없이 성장하는 것이 이를 설명할 수 있다.

아직 연구 중에 있지만 현대 의학 관점에서도 구더기를 이용한 상처 치료 요법은 과학적 가치가 있어 주바가 막시무스의 상처를 구더기로 치료하는 것이 비과학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주카바르, 카르타고, 누미디아 -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언급된 장소들의 위치

주카바르(Zucchabar 또는 Zuccabar)는 막시무스가 노예로 납치되어 팔려간 곳으로 현재의 알제리의 밀라(Miliana)라는 곳이다.

주카바르는 당시 로마 제국의 마우레타니아 속주(Mauretania Caesariensis)의 도시다. 막시무스의 상처를 구더기로 치료하고 동료가 된 흑인 사냥꾼 주바는 누미디아라는 곳에서 왔다.

 

 

누미디아는 아프리나 북서부의 고대 왕국의 지명이며 이를 이어 받아 로마 제국의 누미디아 속주로 현재의 알제리와 튀니지 지역이다. 로마제국의 누미디아 속주는 북서 아프리카의 가장 주요 무역지 중 하나였다.

 

 

카르타지 또는 카르타고(Carthage)는 누미디아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였다. 카르타고는 도시의 이름이자 현대 튀니지에 위치하였으며 한때 한니발로 유명한 도시 국가이자 북부 아프리카를 지배한 왕국의 수도였다.

카르타고 도시의 이름을 따서 카르타고라는 나라가 지어졌다. 카르타고는 한때 로마 제국을 위협하고 지중해 패권을 같이 다투던 도시이자 도시국가이자 왕국이었다.

 

 

검투사 경기 프로모터이자 막시무스의 주인 프록시모의 과거

안토티누스 프록시모는 주카바르에서 검투사 경기를 주관하는 프로모터였다. 프록시모는 주바와 막시무스를 모두 사들여 검투사로 훈련시킨다.

안토니누스 프록시모도 과거 검투사였으며 루디스 목검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로부터 하사 받아 자유의 몸이 되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검투사 경기를 금지 시켜 주카바르에서 검투사 학교를 운영하며 각종 동물들과 검투사를 키우며 경기를 주관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프록시모는 막시무스에게 동기 부여도 주고 도움도 주며 그림자와 먼지 Shadows and Dust 유언을 남기며 인생은 덧없음을 외치며 막시무스를 돕다 최후를 맞이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검투사 경기 금지령 - 영화 속 허구

실제로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검투사 경기들을 금지한 적은 없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특정 지역의 검투사 경기들의 경우 규칙을 완화한 조치는 존재하였지만 전면 금지는 시키지 않았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속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검투사 경기 금지령은 따라서 허구다.

 

 

로마에서 노예의 삶

로마 시대 때 노예들은 자유 시민과는 다르게 인권이 없은 재산으로 취급 받았다. 당시에는 노예 제도 폐지에 대한 인식이나 도덕적인 규범은 없었다.

하지만 인권이 없다고 로마의 노예들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노예라는 사실 외엔 일반 시민들과 함께 사회의 일원으로 동화 되어 있었다.

로마 사회에서는 일반 자유 시민들이나 노예들의 일의 경계도 뚜렷하지 않았다. 즉 로마의 시민들은 재산으로 취급은 되고 특정 법적인 권리는 없었지만 여전히 평등한 인간으로서 취급 되어 현대에서 인식하는 일반적인 노예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막시무스가 처음에 싸우길 거부하고 검투사 글래디에이터가 되길 거부한 이유

막시무스는 존경하던 군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망나니 아들 콤모두스에게 살해 당하는 꼴을 지켜 봐야만 했다. (실제 역사 아님)

그리고 자신의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퀸투스가 망나니 아들 콤모두스를 묵인한데다가 콤모두스가 죄 없는 아내와 아들까지도 살해 한다.

 

 

막시무스 자신도 봉변 당할 뻔하였지만 아무런 살아갈 이유 조차 없었다. 막시무스는 삶의 이유를 잃고 방황하면서 노예로 팔려갔음에도 그냥 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검투사가 되기를 거부하고 저항하고 반항한다.

 

 

막사무스가 스패냐드라고 불린 이유와 로마의 히스파니아 지역

현재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위치한 이베리아 반도 일대를 로마인들은 히스파니아(Hispania)라고 불렀다. 막시무스의 정확한 고향은 알려지지 않았고, 대사 속에서 스페인의 트루힐로(Trujillo)의 언덕이란 언급만 있다.

트루힐로라 불리는 곳이 많아 특정하기가 어렵다. 막시무스는 이베리아 반도 즉 히스파니아 지방 출신이라서 스페인에서 왔다는 의미로 스패냐드(Spaniard)라는 별명을 얻는다.

 

 

막시무스가 검투사의 길로 들어선 이유

막시무스가 처음 접한 검투사 결투에서 이기길 원했다기 보다는 막시무스의 본능적인 전사로서의 움직임이 깨어난다.

거대한 게르만 검투사 하켄(하겐)과 엮인 시인 또한 잔인함을 이유로 검투사가 되길 거부하지만 결국 칼 앞에서 오줌 지려버리고 급작스럽게 삶의 열망이 생기자마자 이미 늦어서 죽어버린다.

 

 

막시무스 또한 겸투사로서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전투적인 본능 덕분에 칼을 잡고 첫 검투사 대결에서 오히려 학살을 일으키며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넣는다.

아직까지도 이미 로마 제국에 버려진 막시무스는 어떤 목표나 목적성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막시무스 갑자기 검투사 글래디에이터로 실력을 각성하게 된 계기와 이유

막시무스는 금세 스패냐드(Spaniard)라는 별명을 얻고 동료 검투사들의 존경도 얻고 대중들의 인기와 열광을 한 몸에 받았다. 막시무스는 이때 까지만 해도 위대한 장군으로서의 본능만으로 목적 없이 검투사들을 모조리 학살한다.

프록시모는 막시무스를 불러 자신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자유를 선사 받은 이야기를 해주지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최측근인 막시무스는 비웃었다.

 

 

하지만 이내 프록시모는 콤모두스가 개최하는 콜로세움 검투사 경기에 참전할 계획을 알려준다. 막시무스는 자신이 변방에서 죽지 않고 자신의 철천지원수인 콤모두스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음을 깨닫는다.

막시무스는 그렇게 자신의 아내와 아들 즉 가족의 복수를 위해 콤모두스를 볼 날을 손꼽으며 검투사의 일에 매진한다.

프록시모는 막시무스에게 검투사는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관중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조언을 해준다. 막시무시는 프록시모의 조언을 받아들여 콜로세움에서 대중들의 인기를 역이용하여 콤모두스를 궁지에 몰아넣을 계획을 세운다.

 

 

루디스(Rudis) – 검투사의 목검이자 자유의 상징

검투사 프로모터인 프록시모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스가 선사한 목검을 막시무스에게 보여준다. 이 목검은 루디스라고 불리며 노예로 검투사로 복역을 하던 이들에게는 루디스 목검은 자유의 상징이자 증거물로 하사되기도 하였다.

모든 검투사들이 노예는 아니었지만 노예였던 검투사들에게 루디스 목검을 받는 것이 꿈이자 목표이기도 하였다.

 

 

막시무스의 문신 – SPQR – 로마와 로마 군대의 상징

SPQR Senatus Populus Que Romanus 의 약자로 로마의 의회와 시민이라는 뜻이다. SPQR 군 깃발은 로마 군대의 대표적인 깃발이 되기도 한다. 막시무스의 팔에 새겨진 SPQR 문신이 탈영병의 표시라는 묘사가 나오나 이는 틀렸고 모든 로마 군단병들이 이 SPQR문신을 가지지 않았으며 그냥 영화상 연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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