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의 세 종류 - 북방, 남방, 대서양
참치 중에서 가장 비싼 참치 종인 참다랑어들은 본래 하나의 종류로 분류가 되었으나 세가지 종류로 세분화 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 참다랑어(bluefin tuna)는 대서양 참다랑어(Atlantic bluefin tuna), 북방 참다랑어(직역하면 태평양 참다랑어 pacific bluefin tuna)그리고 남방 참다랑어로 분류가 된다.
대서양 참다랑어와 지칭하는 이명과 여러 이름 – 혼마구로, 쿠로마구로
대서양 참다랑어는 영어로 Atlantic bluefin tuna이며, 기존 모든 참다랑어들을 지칭하던 과학적 학명인 Thunnus thynnus 이름을 가졌다. 대서양 참다랑어는 북방 참다랑어(태평양 참다랑어)와 함께 주로 북반구에서 서식을 하는 참다랑어 종류이다. (참다랑어는 워낙 활동 반경이 넓어서 남반구에서도 이 종들이 발견 되곤 한다.)
대서양 참다랑어는 참다랑어 종들 중에서도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고 크기가 크게 자라는 종이다.
즉, 세상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 참치 종류가 바로 대서양 참다랑어인 셈이다.
북방 참다랑어와 함께 대서양 참다랑어는 “진짜 참치” 라는 뜻의 혼마구로(本鮪)라 불리는 참치들 중 하나이며, 혼마구로는 일본에서는 쿠로마구로(黒マグロ) 즉, 등이 검은 탓에 검은 참다랑어라고 지칭 되는 참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서양 참다랑어만의 특징 – 세상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참치의 타이틀
대서양 참다랑어는 북방 참다랑어와 더 유전적으로 유사한 반면 남방 참다랑어는 오히려 눈다랑어와 더 유전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연구가 되었다.
대서양 참다랑어는 참치 종들 중에서 가장 크게 자랄 수 있는 종이다. 역대 기록된 가장 크기가 크고 무거운 참치는 1979년 캐나다의 노바 스코티아(nova Scotia)에서 어획된 1496파운드 즉 680여 kg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대서양 참다랑어다.
미국의 해양연구원과 스미스소니언 재단에서는 대서양 참다랑어가 900kg까지의 무게로 자랄 수 있다고 과학적으로 추정하기도 하였다.
대서양 참다랑어는 주로 전 세계 바다에 발견 되지만 주로 지중해와 대서양에서 발견이 된다. 대서양 참다랑어는 인간들에게 오래전부터 소비가 되었으며,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북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도 대서양 참다랑어를 먹은 역사가 이어져 왔다.
대서양 참다랑어는 등면이 검은색과 유사한 어두운 푸른 색을 띠고 있으며, 배면은 비교적 하얀 색을 많이 띠고 있다. 대서양 참다랑어의 줄무늬들은 옅은 색을 띠고 있으며, 배에 하얀 점 형태의 무늬가 있어 구분이 되고 한다.
또한 대서양 참다랑어의 두번째 등 지느러미는 약간 갈색과 붉은 색을 띠는 경향이 있으며, 가슴과 옆 지느러미는 다른 참다랑어 중에서도 짧은 편이라서 구분이 된다.
북방 참다랑어와 지칭하는 이명과 여러 이름 – 혼마구로, 쿠로마구로
대서양 참다랑어와 함께 북방 참다랑어는 혼마구로honmaguro(本鮪) 또는 쿠로 마구로 (黒マグロ)라고 불린다. 북방 참다랑어는 영어로 Pacific bluefin tuna이며 북방 참다랑어 즉, 태평양 참다랑어의 과학적인 학명은 Thunnus orientalis이다.
북방참다랑어는 약 500kg 즉 1100여 파운드의 무게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며, 대서양 참다랑어와 함께 시장에서 가장 비싼 참치 종 중 하나다.
일본에서 가장 수요가 높기 때문에 북방 참다랑어는 얼리지 않고, 생참치로 유통 할 수 있어서 냉동으로 일본에 유통 되어야 하는 대서양 참다랑어보다 비싸게 거래가 되곤 한다.
북방참다랑어(태평양 참다랑어)만의 특징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참치의 타이틀
북방 참다랑어는 2025년 기준 가장 비싼 물고기이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참치를 탄생 시킨 종이다.
일본의 아오모리현에 위치한 오마라는 도시에서 어획된 618 파운드의 무게 즉 280kg의 무게를 가진 북방 참다랑어 한 마리가 일본 도쿄(동경)의 도요스 해산물 도매 시장(豊洲市場, Toyosu Shijō)에서 3억 3360만엔 즉 한 마리 310만 달러(당시 환율) 또는 약 34억 7천만원 정도의 가격에 낙찰 되었다.
북방 참다랑어는 주로 태평양의 따뜻한 지역(난류 지대를 따라) 서식하지만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전 세계에서 발견 된다.
가장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북방 참다랑어는 약 450 kg 즉 1,000 파운드 정도의 무게가 공식적인 기록이다. 태평양 참다랑어는 다른 참다랑어 종과 대조하여 등면이 검은 색과 진한 푸른색을 띠고 있으면서도 약간의 회색-초록색 빛이 같이 섞여 있다.
또한 북방참다랑어는 다른 참다랑어와 다르게 은빛과 회색 빛의 줄무늬 형태의 무늬가 배에 있다. 다른 참치 종들과 대조하여 북방 참다랑어의 눈 크기는 눈에 띄게 작기도 하여서 이러한 특징으로 다른 참치와 비교하여 대략적으로 구분 할 수 있다.
남방 참다랑어와 지칭하는 이명과 여러 이름 – 미나미 마구로
남방 참다랑어는 영어로 Southern bluefin tuna이며, 남방 참다랑어의 과학적인 학명은 Thunnus maccoyii이다.
연구를 통해서 남방 참다랑어는 수렴진화(진화적인 특징들의 결과만 비슷한 것이라고 이해하면된다.)로 다른 참다랑어 종들과 유사한 것으로 추측되며, 오히려 남방 참다랑어는 눈다랑어와 비슷한 종이라고 밝혀지기도 하였다.
그래서 남방 참다랑어 즉, 미나미 참치가 지방이 다른 참다랑어 종에 비해 적은 이유가 설명 될 수도 있다. 남방 참다랑어는 인도양 참치라고도 불리며, 일본어로는 미나미 마구로(南マグロ)라고 불린다.
남방참다랑어만의 특징
남방참다랑어는 일본에서 미나미마구로라고 불리며, 대서양 참다랑어와 북방참다랑어보다 확연하게 기름이 적으며 조금 더 담백한 맛을 가졌다.
그래서 오히려 남방 참다랑어를 더 선호하는 수요도 있다. 남방 참다랑어는 주무대를 지구의 남반구로 삼으며, 인도양, 대서양과 태평양의 바다를 누비며, 참치답게 북반구 지역에도 이동을 하며 발견 되곤 한다.
남방 참다랑어는 참다랑어 종들 중에서도 개체수가 급감하여 멸종위기종으로 관리가 되어 있는 종이다. 남방 참다랑어 보전을 위한 협약 기구(The Convention for the Conservation of Southern Bluefin Tuna (CCSBT))에 의해 남방 참다랑어들은 보호가 되어 있으며, 종의 보전을 위해서 어획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