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의 마법사로 부활한 간달프
엔트 나무수염이 언급한 백색의 마법사가 사루만일 것이라고 생각한 메리와 피핀은 몹시 두려워하였지만 이들은 이 백색의 마법사가 사실 간달프라는 점을 알아낸다.
간달프는 나무수염에게 메리와 피핀을 맡긴다. 한 편 메리와 피핀을 추격하던 아라곤, 김리와 레골라스 또한 팡고른 숲에 입성을 하지만 에오메르의 경고에 따라 이들은 백색의 마법사를 경계하였다.
레골라스, 김리와 아라곤 또한 백색의 마법사가 사루만인 줄 알았고, 아라곤은 사루만의 목소리에 깃든 마술에 대해서 잘 알았기에 이들은 사루만과 마주치면 귀를 막고 사루만을 보지 않는 채로 결투를 벌일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아라곤, 김리와 레골라스는 이내 팡고른 숲이 백색의 마법사가 죽은 줄 알았던 간달프가 부활한 모습임을 알게 된다. 그렇게 아라곤, 김리와 레골라스는 반갑게 간달프를 맞이한다.
설원 속 간달프와 발록 두린의 재앙의 최후의 결투 – 지락지길 전투
발록 두린의 재앙의 채찍에 발이 감긴 간달프는 크하잣둠의 다리에서 발록과 함께 추락하였다. 그렇게 발록과 간달프는 옛 크하잣둠의 폐허의 깊은 지하에서 사투를 벌였고, 이들은 깊은 지하에서 안개산맥의 높은 봉우리들을 오르면서 계속 전투를 하였다.
결국 안개산맥의 설원 속에서 간달프와 발록은 지락지길 봉우리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Zirakzigil) 지락지길에는 두린의 탑이라 불리는 옛 드워프들이 세운 탑이 있었다.
간달프의 검 글람드링에 일격을 맞은 발록 두린의 재앙은 마침내 쓰러지고 말았다. 발록과 간달프의 전투로 인해 지락지길의 두린의 탑 또한 무너졌으며 발록을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간달프는 발록에게서 받은 상처로 인해 전사하고 만다.
간달프의 부활과 레젠다리움의 유일신 에루 일루바타르
간달프는 대천사격 존재들인 발라들이 가운데 땅을 구원하기 위해 파견된 천사격인 마이아였다. 즉, 간달프는 원래 발리노르가 있는 신들의 땅 대륙 아만에서 살던 존재였다.
간달프는 발리노르에서 올로인(Olroin)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가운데 땅에 와서는 간달프는 회색의 순례자, 그레이 필그럼, 미스란디르(Mihtraindiur) , 인카누스(Incanus)라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렸다.
마이아들은 엄밀히 말하면 불사의 존재들로 그들의 물리적인 육체가 죽으면 다시 육체를 회복하기 전까지 영혼은 다른 차원에 머물곤 하였다.
그래서 지락지길의 전투에서 발록 두린의 재앙과 동귀어진한 간달프의 영혼은 다른 차원으로 갔지만, 레젠다리움의 유일신 에루 또는 일루바타르라고 부르는 전지전능한 신이 이를 막았다.
레젠다리움의 유일신은 에루(Eru)또는 일루바타르(Iluvatar)라고 불렸으며, 아주 드물게 레젠다리움의 지구인 에아(Ea)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곤 하였다. 에루 또는 일루바타르라 불린 유일신은 가운데 땅의 구원을 위해서 간달프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판단하여 간달프를 즉시 부활시키고, 간달프가 제한 당하였던 힘들도 해제시켰다.
백색의 간달프 – 힘의 해방을 허가한 일루바타르
회색의 순례자, 회색의 마법사라 불리던 미스란디르 또는 간달프는 백색의 간달프가 되면서 이는 간달프가 마이아로서의 힘을 더 해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음을 의미하였다. 가운데 땅으로 파견된 마이아로서 간달프의 마법과 힘은 제한이 되었다.
즉, 간단히 말하면 간달프의 힘은 간달프가 부활하면서 리미트가 해제가 된 것이다. 레젠다리움의 유일신 일루바타르가 자신의 권능으로 간달프의 힘을 제한하던 요소들을 해제하면서 간달프는 백색의 마법사가 된다.
즉, 여태까지 수 천년의 세월 동안 간달프는 자신의 힘을 모두 사용하지 못한 채 제한을 당하고 있었으며, 힘을 제한 당한 채로도 발록 두린의 재앙과 맞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던 존재였다.
로슬로리엔에서 간달프의 회복과 팡고른 숲으로의 여정
간달프는 유일신 일루바타르가 부활을 시킨 뒤에도, 벌거벗은 채 완전히 회복 되지 못한 채 안개산맥에 누워있었다. 며칠 뒤, 3시대 때 독수리들의 군주였던 위대한 독수리 과히르가 간달프를 집어들고 로슬로리엔으로 데려간다.
간달프는 로슬로리엔에서 회복을 하며 반지원정대가 아몬 핸에서 습격 당하여 보로미르는 전사하고 샘과 프로도는 따로 여정을 떠나고 반지원정대원들이 모두 흩어졌다는 소식을 접한다.
간달프는 우려를 하였지만 프로도의 곁에 샘와이즈 갬지가 같이 갔다는 사실에 안도를 하였고, 간달프는 로슬로리엔에서 재정비를 한 후, 팡고른 숲으로 향하였다.
아라곤, 김리와 아라곤과 합류한 간달프 – 메리와 피핀의 별도 임무
간달프는 엔트 나무수염에게 메리와 피핀을 맡긴다. 간달프는 무언가를 예견하며, 메리와 피핀을 엔트 나무수염과 함께 두면 눈사태를 일으킬 돌멩이와 같이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언급한다. 그 후 간달프는 김리, 레골라스, 아라곤과 함께 로한의 수도 에도라스로 향하며 사루만의 마법으로부터 로한의 왕 세오덴을 풀어주고자 한다.
섀도우팩스와 미아라스(Mearas)
미아라스 또는 메아라스(Mearas)는 가운데 땅의 특별한 말의 종으로 이들은 일반적인 말들보다 훨씬 뛰어났다. 사냥의 발라인 발라 오로메가 처음으로 미아라스들을 가운데 땅으로 들여왔고, 이들은 오랜 기간 명마로 활약을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아라스 명마들의 수는 점차 줄어들었고, 말의 달인들이라고 불린 로한인들은 이 몇 남지 않은 미아라스들을 다루는데 힘이 들었다.
섀도우팩스는 간달프가 흰색의 마법사로 부활 한 뒤 타고 다니는 미아라스 종으로 섀도우팩스(Shadowfax)는 말들의 군주이자 미아라스들의 군주라고도 불렸다.
원작 소설에서는 세오덴 왕이 섀도우팩스를 가지고 있다가 간달프에게 빌려주게 된다. 영화에서는 섀도우 팩스는 별도의 주인 없이 등장하는 흰색 말로 등장하며, 일루바타르의 권능으로 부활한 간달프는 섀도우팩스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허용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