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의 17대 국왕 세오덴
로한의 16대 왕 셍겔(Thengel)은 아들 세오덴과 딸 세오디윈을 두었다. 세오덴(Theoden)은 아버지 셍겔을 이어 17대 로한의 국왕으로 즉위하였다.
세오덴의 누이 세오드윈(Theodwyn)은 두 아이 에오메르와 에오윈을 두었지만 남편과 함께 일찍 죽으면서 세오덴이 에오메르와 에오윈을 거둬들인다. 세오덴 또한 외아들 세오드레드를 자식으로 두었다.


반지 전쟁이 시작 된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 반지 원정대의 일원들이 로한에 도착했을 때 세오덴은 71살이었다.
세오덴은 좋은 왕이었으나 사루만과 세오덴의 보좌인 그리마 웜텅(그리마 웜통)의 계략으로 조종을 당하며 로한은 엄청난 위기를 맞이한다.
세오덴과 아라곤 사이의 옛 인연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세오덴은 항상 아라곤에게 깍듯하고 높은 대우를 해준다. 비록 세오덴이 예민한 상태라서 아라곤과 충돌을 하곤 하였지만 이 시점에서 세오덴은 71살이었으며 아라곤은 87세의 나이를 가졌다.
아라곤은 이미 세오덴의 아버지인 셍겔을 섬겨서 로한을 도운 적이 있었으며 이때 어린 아이였던 세오덴과 인연을 가지게 된다.
긴 수명의 축복을 거진 누메노르의 혈통을 이어 받았기 때문에 아라곤은 나이가 어려 보임과 동시에 87세임에도 신체적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는 누메노르와 두네다인들은 전설로 치부 되었다. 그래서 세오덴은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일찍이 아버지도 섬겼던 아라곤을 기억하며 정중하게 대한다.
그리마 웜텅과 사루만의 마술로 인한 세오덴의 조종
그리마 웜텅(그리마 웜통, Grima Wormtongue 이름부터 지렁이 같은 혀란 뜻이 있다)은 본래 세오덴 왕의 보좌 조언자였는데 사루만의 첩자가 된다.
그리마 웜텅은 로한의 새로운 군주직과 함께 그리마 웜텅이 짝사랑하던 세오덴의 조카 에오윈을 준다는 사루만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루만의 첩자가 된다.
그리마 웜텅은 사루만의 마술이 담긴 약을 타서 세오덴을 약화 시켰으며 사루만은 세오덴의 정신을 점점 잠식해갔다. 그리마 웜텅은 이를 악용하여 로한의 비선실세가 되어서 권력을 휘두르며 로한을 위기에 빠뜨렸다. 그렇게 그리마 웜통의 흉계와 사루만은 세오덴의 정신을 지배하며 로한은 더욱 큰 위기를 맞이한다.
정신지배 당한 세오덴의 조카 에오메르와 아들 세오드레드와의 갈등
그리마 웜텅과 사루만의 계략으로 세오덴 왕은 제정신이 아닌 채 너무 병약해지고 정신이 온전치 못하게 되았다. 세오덴 왕은 자신의 아들 세오드레드는 너무 약해서 왕위를 이을 수 없다고 착각하게 되고 조카 에오메르는 역모와 모반을 일으킬 흉계를 일으킬거라고 착각하게 된다.
에오메르와 세오드레드 모두 세오덴 왕의 정신을 다시 회복 시키고자 부단히 노력하였으나 그리마 웜텅이 번번이 가로막았다.
아이센가드의 세력들은 로한의 서쪽 지역인 웨스트폴드 전체를 유린하고 약탈하기 시작하였다. 세오드레드는 웨스트폴드의 원수로서 사루만의 아이센가드 세력을 틀어막느라 아버지 세오덴을 더 이상 보좌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소설 속에서는 에오메르는 에도라스에 남아 나팔산성 전투의 시작부터 헬름 협곡에서 싸운다. 영화에서는 그리마 웜텅의 모함으로 에오메르는 로한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로한의 군 병력 규모와 로한의 장교들(원수, 마샬)
로한의 국민들 즉 로히림 또는 에오를링가스 들은 모두 말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났다. 로한의 상비군은 대부분 왕실 경호대로 에도라스에 주로 머물고 있었으며 로한의 군대 병력 대부분은 민병대지만 이들 대부분은 전투에 일가견이 있었으며 기마술에 능했다.
마을 또는 도시 단위 등의 규모로 로한의 민병대들은 에오레드(Eorded)라고 불리는 100명의 중대 규모의 단위로 군 제대를 이뤘다.
완전 편제된 에오레드 중대 규모는 120명이었다. 로한의 군 직위로는 특정된 지위는 원수(마셜, 마샬)가 있었으나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는 원수의 지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원수에도 몇 단계가 있었는데 확실한 구분은 자세히 묘사 되지 않았다. 로한의 원수들은 본래 로한인들이 자신들의 국가를 리더마크(Riddermark)라고 부르기에 리더마크의 원수들이라고 불렸다. 세오드레드는 원수 중 하나였으며 본래 웨스트폴드 전역을 거느렸다.
에오메르 또한 원수 중 하나였드며 데도라스의 로한 고위 장교로는 엘프헬름(Elfhelm)원수와 왕실 근위대 대장 하마가 있었다. 세오드레드가 전사한 뒤 엘켄브랜드(Erkenbrand)원수는 은퇴를 번복하며 웨스트폴드 지역의 지휘권을 가지게 된다. 그림볼드와 감링 또한 세오덴이 총애하던 로한(리더마크)의 장교들이었다.
아이센 여울목의 전투들 - 세오드레드의 치명적인 부상
아이센의 여울목들(The Fords of Isen, 포드스 오브 아이센, 아이센 강 일대)은 대규모의 군대가 아이센 강을 건너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전략적인 요충지였다.
사루만은 아이센의 여울목들을 차지해야 로한을 대규모로 침공 할 수 있었으며, 웨스트폴드의 방어를 담당하던 세오덴의 아들이자 로한의 왕자인 세오드레드 또한 이를 알고 있었다.
아이센가드의 군대와 로한의 군대는 아이센의 여울목에서 최초로 대규모 전투를 치른다. 세오드레드가 이끄는 웨스트폴드의 로히림 군대는 고군분투하였지만 사루만의 대규모 와르그와 던랜딩 오크와 우루크하이 군대의 연속적인 공격에 당해낼 수 없었다.
세오드레드는 1차 아이센 여울목 전투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하여 에도라스로 향하고 그 후에도 로히림의 항전에도 불구하고 아이센 여울목은 점령 당하게 된다. 사루만이 아이센 여울목을 점령할 때쯤 로한인들이 헬름 협곡의 나팔산성으로 후퇴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메리와 피핀을 먹겠다는 오크들의 협박
메리와 피핀을 납치한 우루크하이들은 오크들과 함께 서쪽으로 움직였다. 그렇게 아몬 핸에서 납치 된 메리(메리아독 브랜디벅)과 피핀(페레그린 툭)은 팡고른 숲까지 오게 된다. 오크와 우루크하이들은 팡고른 숲 근처에서 숙영을 하게 된다.
영화 한정으로 오래 된 빵에 불만을 가진 오크와 우루크 하이들은 메리나 피핀의 다리 한쪽만 잘라먹자는 다툼을 하게 된다.
그리쉬나크라는 오크가 이끄는 모르도르 오크들 메리와 피핀의 다리만 딱 잘라서 먹자고 군침을 흘리고 우글룩이 이끄는 우루크하이들은 사루만의 명령으로 호빗들은 털끝 하나 건드리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몰래 메리와 피핀의 다리를 자르려던 오크를 우글룩이 베어버리면서 그 유명한 “고기가 다시 메뉴판에 올라왔다"는 대사와 함께 오크는 먹힌다.
그럼에도 모르도르 오크들을 이끌던 그리쉬나크는 끈질기게 메리와 피핀을 노린다. 원작 반지의 제왕 소설에서는 그루쉬나크는 사우론의 명령으로 호빗들에게서 절대반지를 수색하고자 하였지만 사루만의 명령으로 우루크하이 우글룩이 견제를 하여 실패하게 된다.
사루만은 정보를 새지 않게 하기 위해 우글룩에게도 절대반지의 존재나 관련된 구체적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사루만과 사우론의 절대반지 행방에 대한 혼돈 - 메리와 피핀의 나비효과
사우론과 사루만은 이 시점에서 절대반지의 행방에 대해서 정보가 없었다. 사루만과 사우론은 별도로 샘과 프로도라는 두 호빗이 비밀리에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모르도르로 향하는 줄 모르고 있었다.
사우론과 사루만 두 명 모두 우루크하이들이 납치한 메리와 피핀 중에서 한 명이 절대반지를 가지고 있는 줄 착각하였다.
사루만과 사우론은 서로를 의심해서 직접적으로 절대반지에 대해 누구에게도 언급 하지 않았기에 메리와 피핀의 납치는 사우론과 사루만을 교란한 나비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에오메르의 메리와 피핀을 납치한 우루크하이들의 숙영지 기습
메리와 피핀이 오크와 우루크하이들의 틈 속에서 위기를 맞이하기 직전 추방당한 에오메르가 이끄는 로한 기병대 에오레드(로한의 군대 단위 100명 중대 규모)들이 우루크하이와 오크들의 야영지를 기습한다.
아비규환 속에서 메리와 피핀은 팡고른 숲의 악명을 모른 채 팡고른 숲 안으로 도망간다. 오크나 곤도르인들과 로한인들이 모두 두려워하던 팡고른 숲이었는데 메리와 피핀 또한 팡고른 숲이 예사로운 숲이 아님을 즉시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