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도 배긴스의 절대반지 파괴를 위한 여정
의 시작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는 프로도 배긴스가 빌보 배긴스의 재산과 절대반지를 물려 받은 뒤 곧바로 여정을 떠난 것으로 등장하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프로도 배긴스는 17년간 절대반지를 숨겨둔 뒤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 되는 것으로 묘사 된다.
원작에서는 본래 간달프가 이 시기 동안 아라곤이 찾은 골룸을 심문하고, 미나스 티리스에서 이실두르의 두루마리를 보는 등 절대반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사우론 또한 절대반지를 되찾기 위해 나즈굴들을 파견한다.
영화에서는 간달프가 곧바로 프로도 배긴스에게 리븐델로 향하라고 조언한 뒤, 사루만이 배신한 줄 모르고 간달프는 사루만의 도움을 받기 위해 아이센가드로 향하는 것으로 각색 되었다.
프로도 배긴스는 리븐델로 향하는 길에, 메리, 피핀 그리고 샘이 합류를 하며 4 호빗들의 모험이 시작 된다.
프로도와 호빗들의 엘프와의 조우 – 나즈굴들과의 대결 –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
반지의 제왕 원작 소설에서는 프로도와 호빗들이 나즈굴들에게 붙잡히나 길도르 인글로리온(Gildor Inglorion)이란 놀도르 엘프에게 구출 되고 조언을 받는다. 영
화에서는 대신, 회색항구로 향하며 발리노르로 여정을 떠나는 엘프들을 프로도와 호빗들이 마주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길도르라는 엘프가 호빗들에게 나즈굴들을 피할 조언을 건네주고, 길도르는 리븐델로 달려가 나즈굴들의 출현을 알리고 아라곤에게 호빗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추가로 원작 소설에서는 글로핀델이라 불리는 놀도르 엘프 귀족이 길도르에게 소식을 듣고 브리로 향하면서 아라곤과 호빗들을 나즈굴들로부터 구출한다.
영화에서는 글로핀델의 역할들이 모두 아르웬과 간달프에게 대체가 된다. 아라곤은 간달프에게 소식을 전달 받아서 브리로 향한 것으로 등장하고, 아르웬이 아라곤과 호빗들을 나즈굴들로부터 탈출 하도록 지원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프랜싱 포니, 날뛰는 조랑말 선술집 – 성큼걸이(스트라이더) 아라곤2세와 호빗들의 첫 만남
4명의 호빗 샘, 프로드, 메리와 피핀은 검은 기수들인 나즈굴들에게 붙잡힐 뻔하였다. 원작 소설에서는 길도르(Gildor)이라 불리는 놀도르 엘프가 프로도 배긴스와 호빗들에게 조언을 건네고 아라곤에게 호빗들이 나즈굴들에게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에서는 아라곤이 간달프에게 소식을 듣고 브리의 날뛰는 조랑말 선술집(Prancing Pony)으로 향한 것으로 등장한다.
아라곤은 성큼걸이 즉, 스트라이더라는 가명으로 날뛰는 조랑말 선술집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샘, 프로도, 메리와 피핀을 만난다.
호빗들은 처음에는 험악하고 강하다고 알려진 북부의 순찰자를 만나서 겁에 질렸으나, 날뛰는 조랑말 선술집의 주인이 간달프에게서 받은 편지를 건네주면서 호빗들은 아라곤을 신뢰하기 시작하고, 아라곤은 호빗들을 호위하기 시작한다.
아르노르, 멸망한 북왕국 그리고 두네다인과 북부의 순찰자들
반지의 제왕 영화에서는 아르노르는 멸망한 북왕국이라는 언급 몇 번만 되는데, 아르노르에 대한 설명까지 이어 붙이면 관객들이 큰 혼란을 겪기 때문에 영화에서 뺀 것으로 추정된다.
아르노르는 망명 누메노르인들의 북왕국이었으며, 곤도르는 망명 누메노르인들의 남왕국이라 불렸따. 아르노르는 안개 산맥의 서쪽 에리아도르에 위치하였으며, 샤이어 또한 옛 아르노르의 영토 중 일부였다.
이실두르의 아버지 엘렌딜이 아르노르를 건국하였으며, 엘렌딜은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상왕으로서 명목상 곤도르도 다스렸다. 하지만 엘렌딜과 후계를 했어야할 이실두르가 전사한 뒤 곤도르와 아르노르는 갈라선다.
아르노르는 아르세다인(Arthedain), 루다우르(Rhudaur) 그리고 카르돌란(Cardolan)로 권력 다툼 때문에 3개 왕국으로 나뉜다.
하지만 아르노르의 북쪽에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라 불리는 나즈굴이 건국한 앙그마르 왕국에 의해 아르노르의 후계 세 왕국 모두가 멸망한다.
아르노르의 후예들은 두네다인들이라 불리며 이들은 북부의 순찰자 또는 레인저라 불리며 나라는 없지만 사우론에 대한 저항을 이어간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나 사우론은 모두 아르노르의 왕가의 혈통도 모두 끊은 줄 알았지만, 비밀리에 아르노르와 곤도르 왕가 모두의 혈통을 이은 왕실 후계자들이 두네다인들의 족장으로 생존하였다. 아라곤 2세는 두네다인의 족장으로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왕가를 모두 이은 정통의 후계자였다.
아라곤의 누메노르,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왕가의 혈통
아라곤은 타르-미냐투르(Tar-Minyatur)이라고 불리는 누메노르 최초의 왕 엘로스 즉, 엘론드의 쌍둥이 형제의 먼 후손이었다. 즉, 아라곤은 아주 먼 엘론드의 친척이기도 한 셈이며, 누메노르 왕가의 혈통도 이어 받은 셈이다.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상왕이었던 엘렌딜은 누메노르의 안두나이(Anduine) 가문의 귀족이었으며, 아나리온과 이실두르는 엘렌딜의 두 아들들이었다. 아나리온과 이실두르는 곤도르의 건국자였는데, 곤도르와 아르노르는 이실두르 사망 이후 갈라섰다.
하지만 아르노르의 후계국 아르세다인의 아르베두이(Arvedui)왕자와 곤도르의 공주 피리엘(Firiel)은 결혼을 하여 아르세다인과 곤도르는 다시 동맹을 맺는다.
피리엘과 아르베두이 사이에서는 아라나르스(Aranarth)가 태어나는데, 아르세다인 멸망과 곤도르 왕가가 끊기면서, 아라나스(아라나르스)는 이실두르와 아나리온 모두를 잇는 곤도르와 아르노르 왕가의 마지막 후계자가 되었다.
아라나스는 최초의 두네다인의 족장이 되었으며, 이 혈통은 아라곤(아라곤 2세)에게 이어진다. 아라곤은 두네다인들의 15대 족장 아라손 2세와 피리엘 사이에서 태어난다.
아라곤의 유년 시절 - 엘론드의 입양과 두네다인들의 16번째 족장 등극
아라곤의 아버지 아라손이 전사한 뒤, 엘론드는 아라곤을 입양하며 아라곤에게 에스텔(Estel)이란 이름을 짓는다. 에스텔은 신다르 엘프어로 희망이라는 뜻을 가졌다. (엄밀히 말하면 엘론드도 아라곤과 피가 약간 섞였다. 친척이라고는 할 수 없는 정도지만)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왕위 후예들은 아직 비밀로 붙여진 상태라서 아라곤은 엘론드의 쌍둥이 아들 엘로히르와 엘라단과 함께 리븐델에서 자란다.
아라곤이 나이가 든 이후 엘론드는 나르실의 파편, 안누미나스의 봉(Scepter of Annuminas, 안누미나스는 옛 아르노르의 수도였으며 곤도르와 아르노르 상왕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바라히르의 반지를 아라곤에게 보여주고 그 핏줄의 역사를 알려준다.
엘론드는 아라곤에게 사우론을 퇴치하고 아르노르와 곤도르의 왕으로 귀환해야 될 아라곤의 의무이자 운명을 알려주고, 아라곤은 이에 훈련을 위한 여정을 준비한다.
이때 아라곤은 처음으로 베렌과 루시엔의 노래를 부르는 엘론드의 딸 아르웬을 만난다. 아르웬은 계속해서 로슬로리엔에서 지내다가 리븐델에 귀환하면서 여정을 떠나려던 아르곤과 처음 마주한다. 때마침 인간과 엘프의 최초의 사랑인 루시엔과 베렌의 노래를 부르던 참이었다.
아라곤은 곧바로 아르웬에게 한눈에 반하나 수련의 여정을 떠난다. 아라곤은 에스텔이란 이름 대신 다시 아라곤이란 이름을 되고 16번째 두네다인의 족장이 되어 북부 순찰자로서 어둠의 세력들에게 맞서 싸운다.
아라곤과 세오덴의 과거
아라곤은 세오덴보다 17살이 많았는데 긴 수명의 축복을 받은 누메노르인의 후손이라서 동안이며 수명이 길었다. 아라곤은 세오덴의 아버지이자 로한의 왕인 셍겔(Thengel)을 모시기도 하였다.
나중에 로한에 반지 원정대 일원들이 도착한 이후 세오덴과 만날 때 아라곤이 세오덴을 자신의 후배나 아이 취급 하는 갓이 바로 이때의 인연 때문이었다.
세오덴의 조카 에오윈은 훨씬 나이가 많아 보이는 자신의 삼촌 세오덴이 아라곤에게 존대하고 윗사람 대접하는 모양새를 이상하게 여겼는데 아라곤이 자신이 두네다인 즉 누메노르 후손임을 밝히며 의문이 풀린다.
아라곤과 간달프의 첫 만남 - 아라곤의 가명, 스트라이더, 성큼걸이
아라곤은 이미 리븐델에서 떠니 수련 중이어서 사루만이 의장으로 있던 리븐델에서 열린 마지막 백색 의회 회의에서 간달프를 만나지 못하였다.
하지만 아라곤은 곤도르를 향하는 여정에서 간달프를 처음 만난 이후 믿음이 강한 친구가 된다. 아라곤은 간달프로부터 샤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빌보 배긴스의 요술 반지에 대한 이야기도 듣는다.
아라곤은 간달프의 이야기로부터 경각심을 얻고 샤이어와 브리 주변의 북부 순찰자 레인저들의 경비를 강화 시킨다.
샤이어와 브리에 거주하던 인간과 호빗들은 아라곤을 보며 그를 스트라이더 즉 성큼걸이라고 불렀으며, 북부의 순찰자들은 샤이어와 브리의 북부를 경비하며 브리와 샤이어는 평화를 누린다.
아라곤과 데네소르 2세의 과거, 아라곤의 가명 소롱길(Thorongil)
아라곤은 데네소르 2세의 아버지이자 곤도르의 섭정 엑셀리온 2세 또한 잠시 섬겼다. 아라곤은 움바르의 커세어(해적)들의 습격과 악탈로부터 곤도르를 방어하고 이들을 일시 소탕한다.
아라곤은 여전히 자신이 곤도르 왕의 후손임을 숨기고 소롱길이라는 이름으로 엑셀리온 2세 밑에서 활약 하였다.
하지만 엑셀리온 2세의 아들 데네소르 2세는 아라곤에게서 질투를 느끼고 여러 정황상 아라곤이 곤도르의 왕임을 알아차렸을 확률이 높았다.
데네소르 2세 또한 나름 유능하였으나 아버지의 칭찬을 받는 아라곤에게 큰 질투심을 느꼈고 힘에 대해 갈망을 하게 된다.
훗날 이런 열등감은 데네소르 2세다 봉인 되었던 미나스 티리스의 팔란티르를 만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아라곤과의 악연으로 데네소르 2세는 아라곤을 지지하던 마법사 간달프 또한 신뢰하지 않게 되었다.
북왕국 아르노르, 반지의 제왕에서 언급 되지 않은 이유
아르노르(Arnor)는 망명 누메노르인들의 북왕국이라 불렸며 곤도르는 망명 누메노르인들의 남왕국이라 불렸다. 아르노르는 반지의 제왕 영화에서 잊혀진 북부의 왕국 정도라고만 언급이 된다.
사실 아르노르와 곤도르는 후에 갈라지지만 원래는 아르노르의 상왕이 이 두 통합 왕국을 다스리는 형태의 통일된 망명 누메노르인들의 왕국이었다.
즉, 원작에서는 오히려 아르노르가 곤도르보다 정통성을 갖추고 상징적인 우위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르노르가 멸망한 이유나 앞 전 서사를 그리기에는 관객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정보의 양이 너무 많다.
따라서 아르노르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생략하고 곤도르를 위주로 반지의 제왕 영화가 전개 된다.
두네다인 - 북부의 순찰자들, 아르노르의 후예들
두네다인들은 옛 북왕국 아르노르를 계승한 후예들로 아직 멸망하지 않은 곤도르와 함께 누메노르인의 남은 후손들이다. 아르노르의 마지막 후계국 아르세다인의 멸망 이후 잔존 아르노르인들은 자신들을 두네다인(Dunedain)이라 부르며 샤이어의 북쪽을 포함한 에리아도르의 지역을 여전히 지켰다.
아르세다인 멸망 후 앙그마르 마술사왕이 이끌던 앙그마르 멸망 이후에도 와르그나 오크와 트롤들 이따금 에리아도르를 침공하곤 하였다.
두네다인들의 족장은 사실 이실두르와 아나리온을 계승한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왕가의 핏줄이었다.
두네다인들은 북부의 순찰자, 북부 레인저들이라 불리며 사우론과 악의 세력과의 항쟁을 지속하였으며 아라곤 또한 두네다인들의 족장 자리를 물려받아 에리아도르와 가운데 땅 수호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