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세다인의 곤도르 왕권 주장과 에아르닐 2세
곤도르의 31대 국왕 오노드헤르가 전차몰이족들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이후 당시 아르세다인의 왕자 아르베두이(Arvedui)는 오노드헤르의 사위로서 곤도르의 왕위를 주장한다.
아르베두이는 오노드헤르의 딸 피리엘과 혼인을 하여서 이런 곤도르 왕권을 주장한다. 하지만 전차몰이족을 몰아낸 1등 공신 에아르닐이 에아르닐2세란 이름으로 곤도르의 32번째 국왕으로 즉위한다.
에아르닐 2세 또한 아나리온의 머나먼 후손이었기에 이 곤도르의 왕의 후계자 예송 논쟁은 종지부를 찍는다. 곤도르의 고위 회의에서는 이러한 예송 논쟁에 대해서 앞으로도 곤도르의 왕은 아나리온의 후손이 곤도르의 왕권을 이어야 한다는 걸론으로 끝난다.
곤도르의 왕권 후계 예송 논란은 훗날 아라고른 2세가 엘렛사르 왕으로서 아르노르와 곤도르의 왕으로 인정 받고 다시 아르노르-곤도르 통합왕국의 왕으로 즉위하는 정통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라고른(아라고른 2세)는 아르세다인의 왕가의 아르베두이와 곤도르 왕가의 피리엘의 먼 후손이었기 때문에 아라고른의 피에는 이실두르와 아나리온 두명의 피가 모두 흘렀다.
덕분에 아라고른은 망명 누메노르인들의 통합 왕국 아르노르와 곤도르의 상왕 엘렌디미르로 즉위 할 수 있는 정통성을 갖췄다.
곤도르의 왕권에 대한 작은 논쟁이 있었지만 곤도르의 에아르닐 2세와 아르세다인의 아르베두이는 금세 화합을 이루고 결혼으로 맺어진 아르노르와 곤도르의 동맹은 굳건하여 앙스마르의 아르세다인 침공 당시 곤도르는 아르세다인의 원군 요청에 기꺼이 군사들을 파병한다.
앙그마르의 아르세다인 침공과 마지막 아르노르의 후계국가 아르세다인의 멸망
아르세다인은 다른 인간 국가들이나 샤이어의 호빗들과 달리 대역병으로부터 근간이 흔들릴 정도의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하지만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 루다우르와 카르돌란을 침공하면서 소모한 군사력을 회복하였고 오크와 같은 어둠의 생물들은 대역병에 면역이었기에 대역졍의 영향도 전혀 받지 않았다.
아르베두이가 아르세다인의 15대왕으로 즉위를 하자 앙그마르는 유례없는 대대적인 규모의 군대로 아르세다인 침공을 감행한다. 아르베두이는 그렇게 아르세다인의 마지막 국왕이자 아라고른 2세 엘렛사르의 즉위까지 북왕국 아르노르의 마지막 왕이 된다.
아르베두이는 급하게 곤도르에도 원군 요청을 하며 에아르닐2세는 아들 에아르누르(Earnur)을 총 사령관으로 앙그마르를 격퇴하기 위한 곤도르 군대를 소집하여 서쪽으로 원군이 파병한다.
하지만 곤도르의 원군이나 엘프들이 지원도 하기전에 앙그마르의 파죽지세를 막지 못하고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의 지휘 아래에 아르세다인의 수도 포르노스트가 함락되며 아르노르를 뒤 이은 아르세다인마저도 멸망한다.
아르베두이의 실종과 아르노르의 팔란티르들의 유실
포르노스트가 함락 되기 이전에 아르베두이 국왕은 포르노스트에 보관 중이던 아몬 술의 팔란티르와 아르노르의 첫 수도 안누미나스에 위치한 안누미나스(Annuminas)의 팔란티르를 챙긴다. 키르단은 얼음항 포로첼(Forochel) 항구로 아르베두이가 피신할 배를 한 척 보내었고 아르베두이는 몸을 싣는다.
하지만 아르베두이가 탑승한 배는 폭풍을 맞아 침몰하고 말았고 아르베두이와 아몬 술의 팔란티르와 안누미나스의 팔란티르들도 사라지고 말았다.
아르베두이의 사망으로 앙그마르는 북왕국 아르노르를 완전히 파괴 시키는데 성공한다.
앙그마르 전쟁 - 곤도르와 요정들의 연합, 서쪽의 주인 2기(Host of the West)
아르세다인들의 유민들은 앙그마르의 병력들이 아르세다인의 수도 포르노스트를 파괴하는 동안 린돈으로 피난을 떠나는데 국왕 아르베두이는 바다의 폭풍을 만나 실종되고 만다.
에아르누르의 곤도르 병력들은 린돈에 상륙하며, 키르단 또한 린돈의 엘프 병력들과 잔존한 아르세다인의 세력들을 규합하였다.
키르단과 에아르누르의 주도로 옛 분노의 전쟁 당시 발라들의 군대의 이름 서쪽의 주인의 이름을 따서 곤도르와 엘프들은 서쪽의 주인 2기를 결성하여 앙그마르와 전쟁을 치른다.
깊은골(리븐델)의 엘론드 또한 글로핀델을 총사령관으로 깊은골의 엘프들을 파견하고, 샤이어의 호빗들 또한 샤이어의 공인을 통해 아르세다인의 왕에게 맹세한 지원을 하기 위해 호빗 병력들을 파견하였다.
앙그마르 전쟁 – 포르노스트 전투
키르단, 에아르누르, 글로핀델이 이끄는 곤도르와 엘프들의 연합 서쪽의 주인은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의 병력들을 처단하기 위해 포르노스트로 진군한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이미 마지막 남은 아르노르의 후계 국가를 멸망시켰기에 이미 만족한 상태였고, 굳이 포르노스트를 요새화 시키기보다는 포르노스트의 평원으로 서쪽의 주인 병력들을 맞이한다.
곤도르와 엘프들의 연합 서쪽의 주인은 앙그마르의 병력들을 가뿐하게 쳐부수며, 앙그마르의 오크들과 어둠의 세력들은 분쇄가 되었다.
특히나 서쪽의 주인 병력들의 기마병들이 아그마르의 군대 후미를 제대로 강타하면서 모루와 망치 형태로 앙그마르의 병력들을 박살내었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 또한 전세를 역전 시킬 수가 없어서 앙그마르의 자신의 요새 카른 둠(Carn Dum)으로 도주를 하기 시작하였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의 조롱과 앙그마르 마술사왕에 대한 글로핀델의 예언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앙그마르의 자신의 본거지 카른 둠으로 도주를 하지만 곤도르의 왕자 에아르누르가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의 도주로를 차단한다.
앙마르의 마술사왕은 에아르누르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멈춰 서지만 에아르누르의 말이 앙마르의 마술사왕이 내뿜는 공포와 살기에 놀라 에아르누르를 떨어뜨리고는 도망가버린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말이 놀라 도망치면서 자빠진 에아르누르의 모습에 웃으며 조롱을 하며 에아르누르를 겁쟁이라고 모욕한다.
글로핀델이 에아르누르와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 잇는 현장에 도착을 하자,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방향을 틀어 동쪽으로 도주한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에게 조롱을 당하여 자존심이 상해버린 에아르누르는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을 추격하고자 하지만, 글로핀델이 에아르누르를 멈춰세운다. 글로핀델은 이때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에 대한 예언을 한다.
“그자는 이 땅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그의 최후는 아직 당도하지 않았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그 어떤 남자(인간, 남자라는 중의적인 표현)에게도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이 글로핀델의 예언에서 인간은 남자와 중의적으로 해석이 되어 대부분이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 인간이 죽일 수 없는 존재라고 여겼지만 세오덴 왕의 딸, 즉 남자가 아닌 에오웬이 훗날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을 처단하는데 성공한다.
악의 왕국 앙그마르의 멸망
포르노스트 전투에서 앙그마르의 주력 병력들은 엘프와 인간들의 연합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렇게 서쪽의 주인(Host of the West)는 승리를 쟁취하고 앙그마르는 그대로 멸망하였고 몇 잔존 세력만이 남게 된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자취를 감춘 후 한 동안 조용히 지냈다. 안두인의 상류에 거주하고 있던 에오세오드들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잔존한 앙그마르의 세력들을 모조리 소탕한다.
그렇게 북 왕국 아르노르를 노린 앙그마르는 아르세다인의 멸망 이후 불과 1년만에 망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아르노르 멸망과 두네다인들의 계보를 끊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아라나스를 통해 아직도 이실두르의 후예가 살아 있음을 모르는 상태였다.
아라나스, 최초의 두네다인들의 부족장
아라나스(Aranarth)는 아르세다인의 왕 아르베두이(Arvedui)와 곤도르의 공주였던 피리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즉 아라나스는 아라고른의 조상으로 아라고른은 곤도르의 아나리온 왕가와 아르노르의 이실두르 왕기의 피를 모두 이어 받은 셈이다.
아라나스는 앙그마르가 아르세다인을 정복하는 동안 린돈에 머물고 있어서 앙그마르로부터 이실두르 왕가는 멸족을 모면하였다.
아르노르의 마지막 계승국가 아르세다인의 멸망 이후 누메노르의 후예들은 소수만이 남았고 국가도 없이 방황하며 두네다인(Dunedain)이라고 불렸다.
아라나스는 두네다인들의 최초의 족장이 되면서 그들은 북부의 순찰자, 레인저라고도 불리며 사우론과의 전쟁을 이어갔다.
아라나스는 아르노르의 왕족 혈통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비밀리에 붙이고 후손들을 깊은 골의 엘론에게 입양 보내도록 하였다.
아라나스는 엘렌딜의 별 엘렌디미르, 바라히르의 반지 또한 엘론드에게 보내며 엘론드가 명검 나르실의 조각들 또한 보관하도록 부탁하였다. 아라나스는 두네다인들의 왕족 혈통을 어둠이 세력들이 노리고 있음을 알고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
아르노르와 아르세다인의 잔존 세력과 두네다인들은 북부의 순찰자 레인저라고 불리며 그들은 정체를 숨긴 채 악의 세력들과의 전투를 이어간다. 아라고른 2세 또한 두네다인들의 부족장이자 북부의 순찰자로 활약하며 엘론드에게 키워진 것 또한 아라나스가 만든 혈통의 비밀유지의 일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