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과 인간의 마지막 동맹 형성
사우론이 곤도르에 총 공격을 감행하였단 소식에 길 갈라드는 중간계 대륙에서 영원히 축출하겠다는 의지로 각지에 연합을 형성한다는 전갈을 보낸다. 길 갈라드는 린돈의 엘프 병력을 동원하고 엘렌딜읕 길 갈라드의 요청과 곤도르 원군을 위해 아르노르의 병력들을 소집한다.
그렇게 아르노르의 엘렌딜과 린돈의 길 갈라드를 주축으로 인간과 엘프 그리고 드워프 세 종족의 연합인 요정과 인간의 마지막 동맹이 소집 되기 시작하였다.
길 갈라드와 엘렌딜은 난쟁이(드워프), 실반 엘프(숲엘프 초록엘프)와 인간들에게도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의 의의를 설명하며 합류를 요청한다.
길 갈라드와 엘렌딜은 아몬 술에서 키르단의 회색 항구 엘프들과 합께 합류하여 엘론드의 임라드리스(깊은골, 리븐델)로 향한다.
엘론드는 에리아도르 전체의 엘프의 부사령관으로서 총 사령관 길 갈라드를 보좌하였다. 깊은골(임라드리스, 리븐델)에서 엘프와 인간의 최후의 동맹은 훈련을 하며 모르도르 공략에 대한 전략 회의를 실시하였다.
초록숲(어둠숲) 엘프와 로스로리엔 엘프와 크하잣둠의 드워프들의 요정과 인간 최후의 동맹 합류
사우론은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 결성에 대한 소식을 접한 이후 안개 산맥의 오크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안개산맥의 오크들은 사우론에 대한 두려움보다 너무나 거대하고 막강한 엘프와 인간의 마지막 동맹 병력이 더 두려워 이들은 결국 안개산맥 깊숙이 숨는다.
이 오크들은 훗날 안개 산맥에서 계속 인간과 드워프들 그리고 요정들을 괴롭힐 안개 산맥의 오크들의 원조가 된다.
안두인강의 상류에서 엘프 왕 암디르와 그의 아들 암로스가 이끄는 로스로리렌의 실반 엘프 병력과 초록숲 엘프 왕국의 엘프왕 오로페르와 그의 아들 스란두일이 이끄는 초록숲 실반 엘프들이 합류하고, 크하잣둠의 드워프들 또한 요정과 인간 최후의 동맹 소집에 응하여 합류한다.
다고를라드 평원의 전투 – 실반 엘프들의 돌격과 오로페르와 암디르의 전사, 죽음의 늪
모르도르의 앞 다고를라드 평원에서 사우론의 오크, 트롤, 늑대와 동부인 등 어둠의 세력들의 군대는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 세력들을 맞이한다.
아나리온이 이끄는 곤도르 병력들 또한 다고를라드 평원 근처에서 엘프와 인간의 최후의 동맹에 합류를 한다. 모르도르의 검은 문 앞 다고를라드 평원 앞에서 전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실반 엘프들 즉 숲 엘프들은 엘프와 인간의 최후의 동맹에 합류를 하였지만, 실반 엘프들이나 이들을 이끄는 신다르 엘프들은 놀도르 엘프인 길 갈라드의 지휘를 받는 것에 부정적이었으며, 더더욱 드워프들과는 협력을 하기 싫어하였다.
결국 오로페르와 암디르가 이끄는 실반 요정들은 길 갈라드나 다른 지휘관들과 상의 없이 모르도르의 군대들을 향해 돌격을 감행해버렸다.
그로 인하여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에서 실반 엘프들은 절반 이상이 전사해버리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고 만다.
위대한 초록숲의 엘프왕 오로페르와 로스로리엔의 엘프왕 암디르 마저도 협의 없는 돌격으로 인하여 전사해버리고 말았다.
다고를라드 평원의 전투에서 양측에서 너무나 많은 전사자들이 나오고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과 사우론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모든 시체들이 수습되지 못하였다.
그로 인해 죽음의 늪이 점점 넓어지면서 다고를라드 평원의 전투에서 전사한 자들의 시체도 죽음의 늪의 일부가 되었다.
실반 엘프들이 엄청난 희생을 치렀지만,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 세력들은 검은 문 너머로 사우론을 쫓아내고 모르도르로 진군을 한다.
바랏두르 포위전과 공성전
엘프와 인간의 마지막 동맹 세력들은 드디어 모르도르의 요새 바랏두르까지 진격을 하였으며, 모르도르로 공세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바랏두르는 철옹성이었으며, 길 갈라드가 이끄는 에리아도르의 엘프들, 엘렌딜이 이끄는 인간들, 크하잣둠의 드워프들과 아버지 오로페르가 전사한 이후에 실반 엘프들을 이끄는 스란두일은 바랏두르의 철옹성과도 같은 성문을 부수지 못하였다
오히려 사우론의 동맹들이 남서쪽에서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 세력들에 대해 측면 공격을 시도하면서, 바랏두르를 공성하는 주력 세력에서 일부 병력들을 빼내서 측후면에서 공격해오는 사우론의 병력들과 대치해야 했다. 바랏두르 포위전과 공성전은 무려 7년이나 진행 되었고, 이 과정에서 아나리온이 전사하였다.
사우론과 길 갈라드와 엘렌딜의 결투 그리고 길 갈라드와 엘렌딜의 전사
바랏두르의 포위와 이어지는 공성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랏두르가 뚤리기 직전, 사우론이 직접 모르도르의 군대들을 이끌고 전장터에 등장한다.
사우론과 모르도르의 군대는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 세력들을 운명의 산 오로드루인의 기슭으로 몰아붙인다.
길 갈라드와 엘렌딜은 직접 사우론을 대면하며 셋은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엘론드와 키르단 그리고 이실두르는 사우론과 직접 대결하는 길 갈라드와 엘렌딜을 엄호하였다.
치열한 결투 끝에 엘렌딜과 길 갈라드는 사우론에게 당하여 전사하고 말았지만 사우론은 이 둘을 살해하는 여파로 땅에 넘어지고 말았다. 엘렌딜의 감 나르실(Narsil)은 충격에 땅에 떨어지면서 여러 개의 파편으로 부러지고 말았다.
사우론의 패배와 육체 소멸 그리고 절대반지
이실두르는 자신의 아버지 엘렌딜이 사우론에게 사망하면서 부러진 아버지 엘렌딜의 검 나르실 파편을 잡아서 넘어진 사우론의 손가락을 잘라 절대반지를 사우론에게서 뺏는다.
사우론은 자신의 영혼과 권능을 모두 담아 만든 절대반지가 있어야만 육체를 유지할 수 있었기에 절대반지가 껴진 손가락이 잘리면서 사우론의 육체는 빛과 열기와 함께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면서 소멸되어버리고 만다.
사우론은 그렇게 공기중으로 사라져 버렸다. 사우론이 사라진 오크와 나즈굴, 동부인들과 어둠의 생물들은 오합지졸에 불과하였고, 그렇게 사우론의 육체 소멸과 함께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은 기나긴 전쟁 끝에 승리를 거머쥔다.
이실두르와 절대반지
이실두르는 절대반지가 껴진 사우론의 손가락을 아버지 엘렌딜의 부러진 검 나르실 파편으로 잘라버리면서 절대반지를 차지하게 된다. 엘론드와 키르단은 이실두르와 함께 운명의 산 오로드루인의 운명의 틈이라고 불리는 절대반지가 만들어진 불구덩이로 향한다.
절대반지는 오로지 운명의 틈이라고 불리는 운명의 산 오로드루인의 화염과 용암의 열기만으로 파괴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엘론드와 키르단의 애원과 정중한 부탁에도 이실두르는 절대반지가 내뿜는 마술에 홀려 유혹당하고 결국 절대반지를 운명의 산의 불길과 용암으로 던지지 못한다.
이실두르는 자신의 아버지 엘렌딜과 남동생 아나리온의 희생을 대가로 얻은 절대반지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키르단과 엘론드를 무시하고 만다.
막을 내리는 제2시대와 제3시대의 시작
태양의 시대 제 2시대는 누메노르의 몰락, 일룹타타르의 아르다 재배열 그리고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 전투와 사우론의 패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사우론은 절대반지가 파괴 되지 않으면서 완전히 소멸 되지는 않았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이실두르를 비난하지만, 절대반지는 마법사들과 현자들이라 불리는 이스타리와 같은 마이아격인 존재들이나 고위 엘프들도 유혹을 뿌리 칠 수 없는 막강한 마술과 사우론의 어둠이 담긴 물건이었다.
그 누구도 욕심이 없는 아주 하찮은 존재로 취급된 호빗이 절대 반지의 운명을 좌우하리라 생각하지 못한다.
스란두일과 초록숲 엘프 왕국
위대한 초록숲(훗날 어둠 숲이 됨.)과 로슬로리엔의 실반 엘프들은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 전쟁에서 엄청난 손실을 겪었으며, 소수의 엘프들만이 고향으로 돌아갔다.
위대한 초록 숲의 왕 오로페르 또한 전사하였으며, 그의 아들 스란두일이 대신하여 위대한 초록 숲의 엘프들의 왕이 되었다.
훗날 위대한 초록 숲은 다시 어둠이 중간계 대륙에 도사리기 시작하면서 위대한 초록 숲의 남쪽 돌 굴두르를 중심으로 어둠으로 휩싸이고 어둠의 생물들이 살기 시작하여 어둠 숲이라고 불리게 되며, 스란두일은 어둠 숲의 엘프왕이라고 불리게 된다.
암로스와 로슬로리엔
로슬로리엔 또한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 전쟁에서 엄청난 손실을 겪었다. 로스로리엔의 엘프 왕 암로스의 죽음으로 그의 아들 암디르가 새로운 로슬로리엔의 엘프왕으로 즉위 하였다.
이실두르, 아르노르와 곤도르 통합왕국의 새로운 상왕
이실두르는 자신의 남동생 아나리온의 아들이자 자신의 조카인 메넬딜에게 곤도르의 왕 직을 맡기며, 자신은 아르노르-곤도르 통합왕국의 상왕 자리(엘렌디미르라고도 불린다.)를 차지하기 위해 아르노르로 향한다.
이실두르는 떠나기 전 자신이 미나스 이실에서 들고 온 백색나무의 씨앗을 자신의 동생 아나리온을 기리며 미나스 아노르에 심는다.
훗날 미나스 아노르의 이 백색 나무는 미나스 아노르가 미나스 티리스라고 불릴 때 미나스 티리스의 백색 나무의 조상이 된다. 요정과 인간의 최후의 동맹 전쟁에서 아르노르는 상왕 엘렌딜을 포함한 엄청난 인명 손실을 겪었으며, 곤도르는 상대적으로 적은 손실을 보았다.
곤도르는 사우론을 일시적으로 물리쳤지만 여전히 어둠의 세력이 즐비한 모르도르와 룬, 칸드, 그리고 하라드림과 같은 적대세력들의 땅을 마주한 최전선이었으며, 곤도르는 모르도르에 대해서도 감시를 맡았다.
미나스 이실 또한 사우론의 패배 이후 회복하며, 곤도르에서는 미나스 이실요새를 주축으로 모르도르와 동부의 어둠의 세력에 대한 감시를 한다.
요정과 인간 최후의 동맹 이후의 키르단과 엘론드
서쪽 고위 엘프들의 마지막 왕, 놀도르 엘프 길 갈라드의 전사 이후, 키르단이 린돈 또한 다스리게 된다. 엘론드는 계속해서 임라드리스 또는 깊은 골 또는 리븐델을 계속해서 다스린다.
엘론드는 공기의 반지 또는 사파이어의 반지라고 불리는 빌랴의 힘으로 깊은골을 번영 시켰고, 깊은골은 엘프들의 최후의 보루라고 불린다.
키르단은 길 갈라드의 전사 이후 화염의 반지 또는 루비의 반지 또는 붉은 반지라고 불리는 힘의 반지 나르랴를 가져가고, 후에 간달프 즉 미스란디르가 중간계 대륙에 도달할 때 이스타리 중 가장 고귀한자라고 여기고 간달프에게 나르랴를 넘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