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트(Boggart)
보가트는 살아있지도 죽은 상태도 아닌 존재였다. 이는 디멘터도 마찬가지로 보가트나 디멘터는 그래서 ‘소멸’시키거나 ‘죽일’ 수 없는 존재였다.
어찌어찌 보가트나 디멘터는 파괴나 소멸을 시키더라도 다시 어디선가 나타나곤 하였다. 보가트는 어두운 곳 어디에서든 서식을 하곤 하였는데, 찬장이나, 옷장, 싱크대나 침대 밑과 같은 장소에서도 발견되곤 하였다.
가끔 머글 세계에서 보가트들은 어린이들이 혼자 잘 때 보게 되는 괴물과 같은 존재로서 목격이 되곤 하였다. 머글 세계에서 아이들이 부모님한테 달려가 이르는 침대 밑의 괴물은 보가트였던 셈이다.
보가트들은 자신과 마주하는 사람이나 존재가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로 형태를 변환하는 마법 존재였다. 보가트들은 자신과 대면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의 특징 또한 약하지만 어느 정도 능력과 특징을 복사하곤 하였다.
그래서 볼드모트 경을 두려워한 이들이 보가트를 마주하면 위험한 사태가 벌어지곤 하였다. 보가트들은 소멸할 수 없는 마법 존재이지만 리디큘러스(Riddikulus)라는 주문과 함께 집중을 하여 보가트를 우스광쓰러운 모습으로 만들어 웃음을 짓게 되면 보가트들을 물리 칠 수 있었다. 리디큘러스(Riddikulus)주문은 영어로 ridiculous 즉, 말도 안 되는 이라는 형용사에서 착안한 주문이다.
모든 마녀와 마법사들은 각자의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있었기에, 보가트는 보가트가 마주하는 마법사와 마녀에 따라 새로운 존재로 변신을 하곤 하였다. 론 위즐리의 어머니 몰리 위즐리의 경우, 보가트를 마주하면 위즐리 가족 일원의 죽음을 목격하였다.
하지만 몰리 위즐리가 똑같이 가족일원들을 사랑했기에, 이들의 죽음 또한 똑같이 두려워하여 보가트는 주기적으로 각 위즐리 가족의 일원의 모습으로 변신을 하곤 하였다.
론 위즐리의 보가트는 거대한 거미 또는 아크로맨툴라였으며, 허마이오니 그레인저의 보가트는 맥고나걸 교수가 허마이오니가 시험을 망쳤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다.
해리포터의 보가트는 디멘터였는데, 이는 디멘터 자체를 두려워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해리 포터가 처음 디멘터를 마주한 순간 자신의 모든 긍정적인 기운이 없어진 순간을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리무스 루핀 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해리 포터는 ‘두려움’ 그 자체가 보가트이자 가장 두려운 존재였다. 리무스 루핀 교수는 이때 보름달이 보가트이자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니즐 (Kneazle)
니즐(Kenazle)은 영화 속에 나오진 않지만, 허마이오니 그레인저의 고양이 크룩섕크스(Crookshanks)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마법생물이다.
니즐은 고양이와 유사한 마법생물로 사자의 꼬리와 비슷한 꼬리와 고양이보다 큰 귀를 가진 것이 특징인 마법생물이었다. 니즐들은 고양이와도 교배를 할 수 있었으며, 매우 뛰어난 지능을 갖춘 마법생물이었다.
니즐들은 애완동물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었지만, 니즐들은 지능이 뛰어나 자신이 신뢰하지 못하는 마법사나 마녀에게 공격성을 띠었다. 영국 마법부에서는 이러한 니즐의 신뢰하지 못하는 인간에 대한 공격성으로 인하여 골치를 앓게 되어 결국 니즐을 반려동물로 들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니즐을 등록하도록 하였다.
허마이오니 그레인저는 크룩섕크스가 오랫동안 주인이 없어서 안타까워서 반려동물로 들였으나, 실상 크룩섕크스는 니즐 혼혈인 고양이었으며, 론 위즐리의 쥐 스캐버스에게 극도의 공격성을 띠었다.
디멘터의 특징
디멘터는 유령과 비슷하게 생겨 회색 피부를 가진 마법 존재였고, 이들은 검은 망토를뒤집어 썼다. 디멘터들은 망토를 뒤집어써 얼굴을 잘 노출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눈이 없었지만 눈알 부분이 파여 있는 매우 위협적인 얼굴을 가졌다.
디멘터들은 눈이 없는 것처럼 시각이 없었으나, 이들은 인간들의 감정이나 인간들의 건강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디멘터들은 인간들의 감정이나 건강상태로 감지를 하기에 은신 마법이나 은폐 마법이 소용이 없었다. 디멘터들의 이러한 감지능력은 매우 뛰어나 그들은 장님임에도 마법 사회의 감옥 아즈카반에 딱 맞는 간수들이었다.
디멘터들은 마법사와 마녀들 즉, 인간들의 감정을 섭취하였는데, 이들은 희생자들의 긍정적인 기억과 희망찬 감정들을 모두 섭취하여 희생자들을 매우 우울한 상태로 만들었다.
디멘터에 너무 오래 노출된 아즈카반의 죄수들은 우울한 감정에 잠겨 부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못해 미쳐버리곤 하였다.
디멘터들은 강한 감정과 힘을 가진 이들에게 이끌렸다. 이는 디멘터들이 먹을 것이 더 많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디멘터들은 시각이 없는 장님이었기에, 비슷한 감정과 건강이나 기운을 가진 사람들을 구분하지는 못하였다. 또한 디멘터의 주위에는 열이 없어져 차가워지고, 빛은 희미 해졌기 때문에 디멘터의 주위에는 항상 음산하고 어두운 환경이 만들어졌다.
디멘터들은 죽지도 살아 있지도 않은 마법 존재로 이들을 소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였고, 알려진 유일한 퇴치법은 패트로누스 마법이었다. 디멘터들은 래시폴드(Lethifold)과 유사한 존재로 알려졌다.
디멘터와 영국 마법부
디멘터들은 지성을 가진 마법 존재로,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는지는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이들은 정보를 교환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사실 디멘터들은 마법사와 마녀들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하였다. 디멘터들은 옛날부터 어둠의 마법과 관련된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생물/마법존재들 중 하나였다.
마법 사회의 역사에서 이러한 디멘터들은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나 마녀들에게 충성을 서약하는 기록이 존재하긴 하였으나, 영국 마법부에서 최초로 아즈카반을 발견하기 할 때 전례 없는 수의 디멘터들이 아즈카반에 존재함을 알게 되었다.
영국 마법부에서 아즈카반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너무 많은 디멘터들이 밀집하여 있고, 아즈카반에 너무 많은 어둠의 마법의 기운이 서려 있어서 영국 마법부에서는 아즈카반에 대한 조사를 할 엄두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영국 마법부에서는 아즈카반을 잠재적인 마법사회 감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디멘터들과 협상하여 이들을 간수로 활용할 계획을 세운다.
영국 마법 사회에서도 열띤 찬반 논란이 있었으나, 영국 마버부에서는 디멘터들과 협상에 성공하여 이들을 간수로 채용하고, 아즈카반을 마법 사회의 감옥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디멘터들은 죄수들의 감정들을 먹이로 삼는 것을 조건으로 영국 마법부산하 통제를 받기로 협의하였다.
디멘터들은 아즈카반의 간수로서뿐만 아니라, 추노꾼, 보안관이나 경비 또는 호송 업무를 맡는 등영국 마법부와 다양한 협업을 하였다. 디멘터와 영국 마법부의 이러한 동맹에 알버스 덤블도어와 같은 인물들은 극렬하게 반대하였는데, 이들은 디멘터들의 추악한 본성을 극도로 경계하며, 디멘터와 영국 마법부의 느슨한 동맹에 많은 우려를 표명하였다.
디멘터의 키스(Dementor’s Kiss)
디멘터들은 희생자의 감정이나 행복한 기억을 섭취하는 것을 넘어 아예 자신의 망토 속의 얼굴을 꺼내 희생자의 입 가까이에 입을 가져다 대어 희생자의 영혼을 섭취할 수 있었다.
이 행위는 마치 키스를 하는 것처럼 보여서 디멘터의 키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디멘터의 키스를 통해서 영혼이 섭취된 희생자는 영혼이 아예 소멸하여 의식도 행동도 불가능한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버렸다.
영국 마법부에서는 디멘터들과 동맹을 맺으면서 디멘터의 키스만큼은 절대 금지하였다. 하지만 사형을 넘어선 처벌이 필요한 경우, 영국 마법부의 승인하에 디멘터들에게 디멘터의 키스를 허가하곤 하였다. 아즈카반의 죄수들을 포함하여 마법사와 마녀들은 죽음보다도 디멘터의 키스를 두려워하였다.
디멘터의 키스를 통해서 영혼이 소멸되어 버린 사람들은 살아있지도 죽어 있지도 않은 존재로 어떠한 의식도 하지 못하고 심지어 영혼이 없어서 유령이 될 수도 없었다. 즉, 디멘터의 키스는 마법사회에서의 최악의 형벌이라고 할 수 있었다.
디멘터로부터의 방어법
가장 목숨에 치명적인 저주들도 디멘터들을 소멸시킬 수 없었다. 디멘터는 엄밀히 말하면 살아있지도 죽어 있지도 않은 존재였다. 디멘터로부터 방어를 하는 유일하게 알려진 방법은 패트로누스 주문이었다.
패트로누스 마법은 익스펙토 패트로눔(Expecto Patronum)주문을 통해서 주문자를 보호하는 빛의 방어막을 소환하는 마법이었다.
패트로누스 마법은 디멘터와 유사한 래시폴드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하게 알려진 방법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패트로누스 마법은 마법세계에 손에 꼽힐 정도로 어려운 마법이었으며, 가장 강력하고 재능 있는 마법사와 마녀들만이 패트로누스 마법의 궁극체인 수호 동물을 소환할 수 있었다.
패트로누스 수호 동물은 주문자의 영혼에 깃든 동물 형태의 모습을 띤 패트로누스 마법 형태로 패트로누스 마법의 극한으로 여겨진 최고급 마법 형태였다. 다만 패트로누스 마법은 익히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기억과 감정을 바탕으로 시전해야 하는 마법이기에, 이미 디멘터에게 공격당하여 기억과 감정이 섭취 당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시전 하기 어려운 마법이었다.
디멘터의 유래 – J.K 롤링 작가의 우울증 경험
소멸시킬 수 없는 존재의 컨셉으로 만들어진 디멘터는 J.K. 롤링이 우울증을 진단 받은이후 겪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J.K. 롤링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해리 포터의 세계적인 성공 이전에 우울증을 겪으면서 너무 괴로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하였다.
"우울증은 제가 겪은 가장 끔찍한 경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다시는 내가 행복 해질 수 없다는 부재가 너무나 치명적이었습니다. 희망이 없다는 느낌은 슬프다는 감정과는 매우 다른 참혹한 느낌입니다. 슬프다는 것은 아프지만 슬프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우울증을 겪는 것은 슬픈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J. K. Rowling -
디멘터의 악랄함은 우울증 환자들이 겪는 고통에 빗대었으며, 디멘터들은 죽을 수도 소멸시킬 수도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우울증을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디멘터들이 행복한 감정과 기억만을 없애 버린다는 점에서 우울증을 겪는 환자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상태들을 빗대었다고 추측되고 있다.
건강하고 강한 정신과 감정을 가진 이들이 오히려 우울증에 노출되었을 때 더 치명적일 수 있고, 이러한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우울증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 등 디멘터의 많은 특징들이 우울증으로부터 유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히포그리프 (Hippogriff)
히포그리프들은 말의 몸체를 가지고,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가진 마법 생물이었다. 히포그리프들은 크고 힘도 강한 마법 생물이어서 위험하였지만 길들일 수 있는 마법생물들이었다.
히포그리프들은 자존심이 매우 높은 동물들이었는데, 마법사와 마녀들은 이들과 처음 대면할 때 머리를 조아려 존중의 표시를 보여야 했고, 히포그리프들은 이들을 인정하면 자신들도 예를 표하며 조아리는 것으로 공격성을 띠지 않겠다는 확인이 필요하였다.
히포그리프들은 이처럼 자신들의 자존심을 존중하는 이들이 자신의 마음에도 들었을 때에만 위험하지 않았으며, 시간을 들여서 신뢰를 쌓으면 길들일 수 있는 마법 생물이었다. 마법사와 마녀들은 히포그리프를 탑승 할 수 있었지만, 영국 마법부에서는 히포그리프를 교퉁수단으로 사용 하는 것은 불법으로 규제하여 금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