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도 배긴스와 빌보 배긴스의 리븐델에서의 재회
프로도 배긴스는 리븐델에서 모르굴 검에 찔린 상처을 일부 치료받고 자신의 삼촌 프로도 배긴스와 재회한다. 빌보 배긴스는 그 사이에 드워프 왕국 에레보르에서 스마우그에게 맞선 옛동료들과 재회하였다.
그리고 빌보 배긴스는 다시 리븐델로 돌아와 가운데 땅의 역사서의 엘프어에서 공용어로의 번역 등 일을 하였다. 빌보 배긴스는 자신이 작업하던 작업물 일부를 프로도 배긴스에게도 선물한다.

프로도 배긴스에게 물려준 빌보 배긴스의 검 스팅과 미스릴 갑옷
빌보 배긴스는 자신이 에레보르로 향했던 여정에서 얻은 무기 스팅과 미스릴 갑옷을 프로도 배긴스에게 선물로 물려주었다.
곤돌린에서 만들어진 엘프 검 스팅은 고블린이나 오크들이 근처에 있을 때 푸른 색으로 빛이 났다. 빌보 배긴스는 또한 자신이 참나무방패 소린에게 선물 받은 미스릴 갑옷을 프로도 배긴스에게 물려주었다. 미스릴은 강철보다도 단단하지만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매우 진귀한 금속이었다.
미스릴은 본래 누메노르와 발리노르가 있는 아만 대륙과 옛 드워프 왕국(현 모리아) 크하잣둠에서만 채광 되던 금속이었다. 크하잣둠이 발록 두린의 재앙에게 멸망당하고 모리아로 불리기 시작 한 다음부터 가운데 땅에서는 더 이상 미스릴은 채굴 되지 않았다.
오크들과 고블린들이 모리아를 차지하고 나서도 발록 두린의 재앙이 두려워 미스릴은 채굴되지 않아 프로도 배긴스의 미스릴 갑옷은 매우 진귀한 물건이었다.
톰 봄바딜 – 레젠다리움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제3의 벽과 같은 존재
톰 봄바딜(Tom Bombadil)은 반지의 제왕 영화 시리즈에서 등장 하지 않고 원작 소설에만 등장하는 제3의벽과 같은 J.R.R. 톨킨이 만든 특이한 등장인물이다.
톰 봄바딜은 이아르웨인 벤-아다르(Iarwain Ben-Adar) 라고도 불렸는데 이는 “최고원로”, “아버지가 없는 자”라는 뜻으로 톰 봄바딜은 가운데 땅이 창조 되기 이전부터 존재하던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톰 봄바딜은 엘프들보다 먼저 존재하였고, 엘프들은 그를 “최초” 또는 “최고 장로”라고 불렀다. 톰 봄바딜은 레젠다리움의 모든 역사를 보았으며, 초인적인 존재라 절대반지에도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는 가운데 땅의 가장 오래된 존재였다.
엘론드 회의에서 논의 된 절대반지의 처리에 대한 안건들 중에는 톰 봄바딜에게 절대반지를 주는 것이었다. 톰 봄바딜은 영화에는 등장 하진 않지만, 원작 소설에선 비중이 있던 J.R.R. 톨킨이 만든 신기한 캐릭터였다.
아라곤의 어머니 길라엔의 무덤과 추모비
(영화 한정으로 길라엔의 추모비가 리븐델에 있다) 아라곤이 현실 속 성모 마리아상과 비슷한 추모비 앞에서 무릎 꿇고 비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여성 석상은 아라곤의 어머니 길라엔(Gilraen)을 기리는 추모비였다. 길라엔은 항상 아라곤이 위험에 빠질까 봐 걱정을 하였으며, 아르웬과의 사랑에 대한 고민과 갈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하곤 하였다. 길라엔은 생전 아라곤에게 큰 힘이 되었기에 영화에서 아라곤이 길라엔의 추모비 앞에서 기도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르웬, 엘론드와 갈라드리엘의 가족관계
엘론드에겐 쌍둥이 아들 엘로히르와 엘라단(Elrohir과 Elladan)그리고 막내 딸 아르웬까지 3명의 자녀를 두었다. 엘론드는 켈레보른과 갈라드리엘의 딸 켈레브리안(Celebrian)과 혼인하여서 엘론드는 갈라드리엘의 사위였던 셈이다.
켈레브리안은 오크들의 습격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발리노르로 떠났다. 즉, 갈라드리엘은 엘론드의 장모님이자 아르웬의 할머니인 셈이다.
아라곤과 아르웬의 첫만남
아르웬은 자신의 조부모님인 켈레보른과 갈라드리엘과 함께 로슬로리엔에서 지냈기 때문에 아라곤은 어린 나이에 엘론드에게 입양 되었음에도 아르웬을 만난 적이 없었다. 아라곤이 리븐델(임라드리스)에서 수련을 떠나려던 찰나에 아르웬은 로슬로리엔에서 리븐델로 간다.
아르웬은 리븐델의 숲에서 베렌과 루시엔에 대한 노래를 불렀고 아라곤은 아르웬의 목소리에 이끌려 아르웬을 처음 마주한다. 아라곤은 한 눈에 아르웬에게 반하지만 아르웬은 아라곤을 거절하였고 아라곤은 원래 떠날 예정이었던 수련을 떠난다.
아라곤과 아르웬의 사랑
아라곤은 떠돌이 생활을 하며 가운데 땅 각지와 로한 그리고 곤도르에서 수런을 거친 뒤 아르웬과 로슬로리엔에서 재회한다. 아라곤이 아르웬과 로슬로리엔에서 재회할 땐 아르웬이 아라곤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원작에서는 아라곤이 자신의 유산 중 하나인 바라히르의 반지를 아르웬에게 청혼 선물로 건네지만 영화에선 아라곤이 계속 바라히르의 반지를 낀 채 모험을 한다. 아라곤과 아르웬은 서로 사랑하였지만 인간과 엘프의 사랑이 얼마나 비극적인지에 대해 역사와 이야기를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
아라곤과 아르웬의 흔들리는 사랑
영화에서 아라곤은 아르웬에게 청혼을 망설이고 아르웬 또한 발리노르로 향하고 아라곤을 영원히 못 볼지 또는 가운데 땅에 남아서 영원히 가족들을 못 볼지 정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져 있었다. 아르웬은 이미 자신의 선택이 가져올 후폭풍을 하고 있었으며, 반드시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엘론드 또한 딸 아르웬이 아라곤과의 사랑과 가족과의 발리노르 행에 대한 선택에 대해 신중하도록 조언하였다. 엘론드 또한 반 엘프 반 인간이었기 때문에 엘론드는 아르웬의 선택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다.
엘론드의 쌍둥이 형제 엘로스가 반 인간 반 엘프로서 인간의 운명을 선택하고 누메노르의 시초이자 누메노르의 초대왕으로 즉위한다.
그래서 엘론드는 아르웬의 선택이 얼마나 어려운지 내심 알고 있었다. 원작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는 엘론드는 아르웬과의 혼인을 허락 받기 위해서는 곤도르의 왕으로 귀환하고 아르노르를 재건하여 사우론을 물리치도록 퀘스트를 주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아르웬이 가족과 아라곤 사이에서 갈등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엘프 혼혈로서 인간의 운명이나 요정의 운명 둘 중 하나만을 선택 해야만 했다.
원작 소설과 다르게 영화에서는 왜 엘프와 인간 혼혈이 운명을 선택해야 하는지 설명하긴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아르웬이 아라곤과의 사랑를 선택하면 아라곤은 필멸자로 죽을 운명이기에 아르웬은 홀로 살아서 영원히 괴로울 것이라는 설명으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