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 사태 이후 헨리 우 박사
헨리 우 박사와 해먼드 창조 연구소에서는 맘모스와 같은 선사 시대의 동물들과 식물들도 부활을 시킬 시설들을 세계 곳곳에 설립 하는 등 더욱 많은 연구를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마스라니 글로벌 코퍼레이션에서 쥬라기 월드의 매출 감소 우려 속에서 헨리 우 박사에게 유전자 재조합 혼종 공룡들의 창조 또한 주문을 하게 된다.
헨리 우 박사와 해먼드 창조 연구소에서는 여러 유전자를 혼합한 끝에 최초의 유전자 혼합 인조 공룡인 E750 즉 스코피우스 렉스(Scorpios Rex)를 창조하지만, 비정상적인 정신 건강과 습성 때문에 헨리 우 박사는 이를 실패작으로 규정한다.
헨리 우 박사는 이 과정에서 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인간들의 질병 치료에 대한 대안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찾기도 한다. 헨리 우 박사가 창조해낸 인도미누스 렉스가 쥬라기 월드 사태를 일으킨 뒤, 마스라니 글로벌 코퍼레이션에서도 회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내부 감사를 벌인다.
헨리 우 박사는 윤리 위원회의 검토와 감사와 함께 유전공학 학계내에서도 진상 조사를 받으면서, 헨리 우 박사는 모든 지위와 여태 얻은 연구 성과들을 모두 박탈당한다.
헨리 우 박사는 단순히 윗선에서의 지시로 벌어진 결과나 그들의 상업적인 의도 때문에 순수한 과학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자기가 진행한 연구 성과들이 박탈 당한 것에 매우 억울했다.
이때 벤자민 록우드의 자산을 관리하던 엘리 밀스는 남몰래 헨리 우 박사를 채용하고, 옛날 존 해먼드 회장과 벤자민 록우드와 함께 사용하던 록우드 저택의 연구소에서 헨리 우박사가 연구를 재개하도록 한다. 헨리 우 박사는 인도미누스 렉스의 뼈 샘플을 얻어서 추출한 유전정보로 록우드 저택에서 인도 랩터의 초기형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헨리 우 박사는 인도 랩터가 자신의 첫 실패작인 스코피우스 렉스처럼 불완전하며, 통제가불능임을 깨닫고, 엘리 밀스에게 벨로시 랩터 블루의 유전정보를 얻어서 차세대 인도 랩터가 더욱 복종적이도록 만들고자 하였다.
스코피우스 렉스(Scorpios Rex) – 최초의 유전자 조작 인조 공룡 E750
헨리 우 박사가 인도미누스 렉스와 인도랩터를 창조하기 이전에 최초로 만든 유전자 조작 인조 공룡은 E750이라고 불리는 스코피우스 렉스라는 공룡이었다. 헨리 우 박사는 최초의 스코피우스 렉스가 지나치게 정신력이 불안정하고, 인간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에 바로 실패작임을 인정한다.
마스라니 글로벌 코퍼레이션에서도 스코피우스 렉스의 흉악하게만 생긴 모습을 보고 대중들에게 흉물로 보일 것이라고 전시에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못 박기도 한다. 헨리 우 박사는 이 시점부터 유전자 조작 공룡들의 지나친 공격성과 불안정한 정신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헨리 우 박사는 스코피우스 렉스 프로젝트를 중단 시키고, 새롭게 인도미누스 렉스와 인도랩터와 같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게 된다. 헨리 우 박사는 여러 실험 끝에 IBRIS 벨로시 랩터에 대한 지능 프로젝트의 벨로시랩터 블루의 유전자 정보를 연구하여 더욱 똑똑하고, 사회화 된 유전자 조작 공룡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된다.
스코피우스 렉스 실험체의 경우, 냉동상태로 보관되어 다시는 세상의 빛을 못 보게 만들 계획이었지만, 쥬라기 월드 사태 이후 스코피우스 렉스는 풀려나고 만다.
스코피우스 렉스는 독이 든 가시도 이쓴 등 다른 유전자 조작 공룡들과 비교하였을 때에도 너무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실패작이었다.
인도랩터(Indoraptor)
인도랩터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록우드 저택의 헨리 우 박사가 벨로시랩터를 기본으로 창조한 유전자 조작 공룡이다. 모사사우루스 방사장에서 용병 팀이 되찾아온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 정보를 추출하여 벨로시랩터의 유전정보를 기본으로 헨리 우 박사는 인도 랩터 초기형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하지만 프로토타입 인도랩터는 복종적인 생물 무기가 아닌 가학적이고, 비정상적인 정신상태를 가지고 인간들에게도 순종적이지 않아서 헨리 우 박사는 또 다른 실패작으로 여겼다.
이에 헨리 우 박사는 다른 인도랩터를 만들기 위해 엘리 밀스에게 이슬라 누블라 섬의 공룡들을 잡아들일 때 벨로시랩터 블루 또한 사로잡아서 연구를 한 뒤 차세대 인도랩터를 만들 때 반영하고, 블루를 또한 대리모로 사용하여 사회성을 키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록우드 저택 밑에서의 공룡 옥션 경매장에서 인도랩터 프로토타입이 선보인 레이저 타겟 시스템을 본 이후 급속도로 인도랩터는 경매상품으로 급부상한다.
인도미누스 렉스와 같이 인도랩터 또한 먹을 생각이 없음에도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들을 살해하고자 하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
러시아 조직폭력배의 두목인 안톤 올로프는 2천4백만 달러의 금액으로 공룡 경매장에서 인도랩터를 낙찰하지만 스티기몰로크의 침입으로 인해서 공룡 경매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공룡 경매 자체가 엎어지고 만다.
인도랩터는 용병들의 대장 켄 휘틀리를 죽이고, 공룡 경매를 이끌던 난쟁이 같은 사람 군나르 에버솔 또한 살해한다. 인도랩터는 이전에 지하 감옥 앞에서 놓친 전력이 있어서인지 메이지 록우드에 대해서 집착을 하며 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결국 인도 랩터는 벨로시랩터 블루와의 사투 끝에 유리천장이 깨지면서 아구자케라톱스의 두개골 화석의 뿔에 추락하여 찔리면서 사망해버린다.
인도미누스 렉스의 샘플 파괴와 인도 랩터
록우드 저택에서 인도랩터가 경매장에서 벌인 난장판과 공룡들이 풀려나면서 엘리 밀스는 인도미누스 렉스의 뼈 샘플을 다시 얻고자 하지만 그 때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렉시와 카르노타우루스 한 마리에게 반으로 찢겨 죽는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렉시는 이때 인도미누스 렉스의 뼈 샘플도 밟아서 파괴해버린다.
이후 헨리 우 박사가 이미 모든 인도미누스 렉스에 대한 정보를 추출하였는지 여부나 또 다시 인도미누스 렉스의 뼈가 묻힌 쥬라기 월드의 모사사우루스 방사장에서 뼈를 다시 채취하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정보는 이 시점에서 소실되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기점으로 유전자 조작 공룡들의 자취를 감춘다.
인도미누스 렉스의 뼈에서 DNA 회복
DNA의 반감기는 521년으로, 일반적인 체세포에도 존재를 하지만, 골세포 즉 뼈에서도 DNA 채취는 가능하며, 유전 정보를 수집하는데 한계가 있을 때 많은 경우에 골세포에서 DNA가 채취되곤 한다. 특히나 범의학이나 법의검시학적인 측면에서 뼈에서 DNA를 채취하여 유전정보를 분석하는 과학적인 방법들이 많이 발달하였다.
생물이 죽으면 즉시 물질대사가 멈추고, 산소의 공급이 끊어지면서 체세포들은 더 이상 세포막을 유지 하지 못하고 빠르게 파괴가 되기 시작하며, 그 안의 세포 소기관과 유전정보들 또한 빠르게 변형되기 시작하며 파괴된다.
하지만 뼈나 골세포에 존재하는 세포들의 경우, DNA나 유전물질들이 다른 체세포들과는 달리 뼈에 있는 수산화인회석(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hydroxyapatite)과 같은 물질들이 있어 DNA나 유전정보를 화학적으로 안정시켜 유전정보가 분해되는 과정을 늦출 수 있다.
즉, 뼈에 있는 DNA는 뼈의 성분 덕분에 조금 더 오래 변형이 되지 않고 보관이 되는 셈이다. 또한 염도나 바닷물은 DNA 분해에서 매우 복잡한 원리로 오히려 DNA 분해를 부추길 수도 있고, DNA를 어느정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기에, 쥬라기월드의 모사사우루스 방사장의 인도미누스 렉스의 뼈에서 DNA를 채취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가능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