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로켓 발사기 – 바주카
미국 육군 대령 레슬리 스키너(Leslie Skinner) 과 중위 에드워드 울(Edward Uhl)은 합심하여 대전차 수류탄(대전차 로켓)을 원거리에서 발사할 수 있는 발사기를 개발한다. 후에 이들이 개발한 발사기는 M1A1 로켓 발사기라는 정식 명칭을 부여받고 바주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다.
당시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밥 번(Bob Burn)이 손수 제작하여 바주카란 이름을 붙인 트롬본과 생긴 모양이 비슷하여서 M1A1 로켓 발사기는 바주카라는 별명이 붙는다.
M1A1 로켓 발사기는 60mm 대전차 로켓인 M6로켓(M6A1)을 장착할 수 있었고 이 M6로켓은 약 80mm 두께의 철갑을 관통할 수 있었다.
이 바주카의 등장으로 세계 2차대전부터 보병들도 탱크와 같은 기갑장비에 대해서 저항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독일군들 또한 노획한 M1A1로켓 발사기 즉 바주카를 매우 인상 깊게 보았고 이를 바탕으로 판저슈렉을 개발한다.
M1 로켓 발사기는 구축전차들의 얇은 장갑이나 소형 전차들이나 중형 전차들의 장갑이 약한 부분은 관통할 수 있었으나 티거 전차와 같은 중전차들의 장갑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바스 상사 또한 이 바주카로 마더 3 구축전차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나 타이거 전차에는 흠집을 내는 거조차도 실패한다.
TNT
TNT는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의 약자로 (TriNitroToluene) 2-methyl-1,3,5-trinitrobenzene(C6H2(NO2)3CH3 ) IUPAC 화합물로도 불린다. 이 TNT는 삼아질산화 톨루엔으로 이 화합물의 분해 반응은 폭발적인 열과 에너지를 내는 발열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 TNT의 분해 과정이 바로 폭발을 일으키는 것이다.
전기 반응이나 물리적 충돌로 이 TNT의 분해 반응을 일으킴으로 인한 에너지, 열과 압력이 바로 다이너마이트를 폭발시키는 과정인 셈이다. TNT의 이 폭발과 같은 발열반응의 화학 반응식은 다음과 같다.
2 C7H5N3O6 → 3 N2 + 5 H2 + 12 CO + 2 C
TNT 는 주로 공병들에게 보급되어서 여러 장애물제거나 도로 개척 그리고 적군 장비 무력화 등에 사용되었는데, 결국 많은 폭발체들의 기본 재료 또한 TNT였다. 컴포지션 B (Composition B)는 TNT와 RDX를 섞어서 만든 폭발물 배합이다.
RDX
RDX는 1,3,5-Trinitro-1,3,5-triazinane (O2NNCH2)3 또는 트리메틸렌트리니트로아민, 사이클로트리메틸렌트리니트로아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또다른 폭약에 쓰이는 주 재료중 하나이다.
독일의 과학자 게오르그 프리디리히 헨닝이 처음으로 RDX를 개발하였는데 TNT보다도 더 민감한 RDX의 활용은 기술적으로 어려워서 1898년 특허가 발급되지만 세계2차대전 시기가 되어서야 활용이 되기 시작한다.
RDX는 예민해서 즉, 반응성이 좋기 때문에 제조에 많은 위험이 있어서 독일에서는 RDX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반면 연합군 측에서는 RDX를 산업적 규모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서 RDX를 전장에서 적극 활용하였다.
RDX 라는 이름은 이를 대량 제조하는 연구체에서 따왔다. (Research Department eXplosive 또는 왕립 폭파 폭발물 Royal Demolition eXplosive). C4 플라스틱 폭발물의 구성 자체가 90%의 RDX로 이루어져 있으며 RDX는 현대에서도 군사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폭발물이다. 대부분의 폭발물들이 RDX와 TNT를 용도에 따라 비율을 달리 배합한 물질들이다.
컴포지션 B (Composition B)
컴포지션 B는 RDX와 TNT를 약 6:4 비율로 혼합해서 만든 폭발물이다. 컴포지션 B 배합의 폭발물들은 주로 로켓 추진체, 수류탄 그리고 포탄에 사용이 되는 배합으로 이 컴포지션 B 또한 일반 군인들에게 보급되어 장애물들이나 방어시설을 무력화하거나 적군 포들을 무력화하는데 사용되었다.
M2 60mm 박격포
M2 60mm 박격포가 직접적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M2 60mm 박격포탄을 마치 수류탄처럼 던져서 터트리는 장면이 묘사가 된다. 박격포는 유탄 발사기와 함께 다른 무기들과 비교하여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가벼우면서도 운용하기 쉬우며 적들에게 빠르게 화력을 투사하는 수단이다.
가장 표준화된 박격포탄들의 구경은 60mm, 81mm 그리고 120mm인데 주로 공수사단들의 경우 60mm 박격포를 짊어지고 공수 강하하였다. 공수사단에서 이것보다 큰 구경의 박격포를 들고 낙하산 강하하면 파괴될 가능성 높기에 더 큰 구경의 박격포들은 2차세계 대전 당시 글라이더로 공수되곤 하였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처럼 박격포탄을 수류탄 처럼 던지는 것이 가능한가?
결론적으로 M2 60mm 박격포탄은 수류탄처럼 던져 폭발시키는 것이 가능했고 실제 사례가 존재한다. 미국 최고의 영예인 명예 훈장을 받은 뷰포드 테오도어 앤더슨(Beauford Theodore Anderson)하사는 혼자서 75명의 일본군 병사들에게 맞서면서 약 14개의 60mm 박격포탄을 미식축구 공처럼 던져서 격퇴를 하는데 성공하였다.
이 뷰포드 테오도어 앤더슨 하사의 사례를 인용하여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이러한 박격포탄을 수류탄처럼 던지는 장면이 묘사 되었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60mm 박격포탄을 실제로 이렇게 던져서 터트리는 것이 가능하더라도 박격포탄은 수류탄보다 훨씬 무거운 1.4kg의 무게를 가졌고, 폭발 반경 또한 수류탄보다 넓기 때문에 박격포탄을 던지는 병사도 더 큰 위험에 처할 확률이 높았다.
이 60mm 박격포탄을 던지는게 가능하다고 한 이야기들 중에는 안전핀을 뽑으면서 박격포탄의 보낼 활강하기 위한 가스가 분출을 하고, 폭발을 위한 뇌관이 작동되어서 수류탄처럼 던지는 것이 가능하단 원리가 떠돌고 있다.
하지만 박격포탄의 신관은 지연 신관이 아니고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안전장치에 대한 기술이 더욱 떨어졌기 때문에 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의 박격포탄을 수류탄처럼 던지는 것이 완전 허구는 아닌 셈이다.
하지만 이런 박격포탄을 수류탄처럼 던지는 모든 일화나 설들의 경우 유럽전선이 아닌 태평양 전선에서 주로 들려왔기에 영화적 각색정도로만 봐두는 것이 좋다.
M1919 브라우닝 경기관총
M1919 브라우닝 경기관총은 존 M 브라우닝이 발명한 또 다른 명작 기관총이었다. 본래 모델인 M1919는 1차 세계대전 때에도 자주 사용된 수랭식 기관총인 M1917 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수랭식 기관총은 물로 총열의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M1919는 공랭식(공기로 그대로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개조가 되었고, 병사들이 기동하기에 더욱 용이하도록 무게를 줄였다.
비록 M1919 기관총이 M1917보다는 가벼웠지만, 여전히 31파운드 즉 14kg 정도의 무게를 자랑하였고, 같이 들고 다니던 삼각대는 14 파운드 즉 6.5kg 나가서 M1919 시리즈 기관총은 여전히 무거운 경기관총이었다.
스탠리 멜리쉬 일병은 이 M1919 기관총을 들고 무장 친위대 병사들을 제압하고 있었으나 티모시 업햄이 M1919기관총 탄약을 들고 오는 것을 기다리다가 무장 친위대 병사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스티키 밤, 접착 폭탄
존 H. 밀러 대위가 TNT 또는 컴포지션 B와 퓨즈를 달아서 석유로 양말을 칠하면 접착 폭탄을 만들 수 있으며 미국 육군 교본에 존재한다고 설명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배부된 것은 아닌 영화적 각색으로 추정된다. 스티키 밤 즉 접착 폭탄이란 이름으로 영국군에서 사용하는 대전차 지뢰 74가 존재하긴 하였다.
이 영국군의 접착폭탄은 레버가 있어서 이 부분이 차량들에 접착할 수 있었고 이 레버를 당기면 작동하는 5초 지연 신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 접착 폭탄 74 또한 다루기 매우 위험한데 차량에 접근하는게 어려울뿐더러 이 레버가 예민해서 작은 움직임에도 신관이 점화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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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1 머스탱 P51 Mustang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는 ‘탱크 버스터’란 이름으로 P51 머스탱들이 등장하여서 라멜의 다리를 건너기 이전 밀러 대위의 권총 사격에 폭발되는 마냥 티거 탱크를 파괴한다.
하지만 P51 머스탱들은 주로 호위기, 요격기나 공중에서의 싸움을 지원하였고, 혹시나 지상작전을 수행하더라도 대전차 전을 역사적으로 잘 치르지는 않던 비행기였다. 이런 실제 근접항공지원이나 대지공격은 주로 P47 썬더볼트 기체들이나 영국의 호커 타이푼들과 같은 기체들이 세계 2차대전 때 담당하였다.
아마 P51 머스탱 기체들은 미국에 현재도 많이 남아있어서 사용되었을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스 아메리칸 애비에이션에서 만든 P51 머스탱은 매우 뛰어난 기체로 세계 2차대전의 유럽 전선에서의 판도를 바꿨다.
P51 머스탱은 긴 항속거리, 화력, 스피드, 작전 가능 고도 등 많은 면에서 세계 2차대전에서의 비행기들 중 가장 우수한 기체들 중 하나였다.
P51 머스탱 기체의 등장 덕분에 본래 B-17 하늘의 요새 폭격기들도 독일 본토 깊숙이 작전을 수행하여도 P51 머스탱 기체들이 끝까지 호위를 할 수 있었으며, 연합군의 전략폭격의 빈도를 높이고 B-17들의 생존률 또한 획기적으로 늘렸다.
P51 머스탱 기체의 등장 이후 본래 호위 임무도 겸하던 P47 썬더볼트 기체들은 주로 지상공격 임무나 근접항공 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선회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