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 98 K
독일의 공학자 파울 마우저는 1898냔 첫 Kar98 모델의 소총들을 개발하였다. Kar98 시리즈는 세계1차대전 독일 제국기부터 독일 나치 제3제국 세계 2 대전까지도 독일 군의 표준 소총으로 채택되어 사용되어온 볼트액션 소총이었다. Kar 98 K(K는 kurz, 쿠르츠 개량형을 뜻한다.) 는 Kar98을 개량하여 세계 2차대전에서 독일군의 표준 소총이 된 모델이었다.
Kar 98 K 소총은 독일군 표준 30구경 탄약인 7.92x57 mm 마우저 탄환을 사용하였다. 아드리안 카파조를 저격한 독일군 저격수(이 독일군 스나이퍼는 마지막 엔딩 크래딧에서 이름이 볼프강 괴테베르그란 이름을 가졌다고 밝혀진다.)는 저격용 배율 스코프가 달린 Kar98K로 저격을 한다.
미군 스나이퍼 잭슨 일병이 독일군 스니이퍼의 거리를 계산한 원리
아드리안 카파조 일병이 쓰러진 이후에 독일군 저격수가 쏜 총알의 소리가 들려온다. 이 디테일은 총알이 아드리아 카파조 일병도 맞추고, 피아노 음도 맞춰서 총 두번의 소리가 난 이후 총알의 발사음이 나타나는 것으로 묘사된다.
독일군 저격수는 상당한 거리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피해자가 총알을 맞는 순간과 총알 발사음이 동시에 들리지 않은 것이다. 225야드 거리 즉 205미터의 거리에서도 표적을 사격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상당한 훈련량이 필요하다. 이 200m정도의 사거리 내에서는 총알의 발사음이나 표적이 총을 맞는 순간이나 거의 동시에 들린다.
Kar 98K 소총에서 발사된 총알의 속도는 대략 760m/s ~ 1080m/s 선인데, 소리의 속도 즉 음속은 340 m/s이다.
미군 스나이퍼 잭슨이 독일군 저격수가 450 야드 즉 410여 미터 쯤에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 이유는 총알의 발사음이 미군들에게 들리기 위해선 약 1.2초가 필요한 반면, 실제로 아드리안 카파조 일병을 맞추기 위해선 0.5초가 소요되기 때문에 아드리아 카파조가 총알을 맞은 시점과 총알 발사음이 들린 0.5초 ~ 1초 사이의 시간 간격이 알맞은 시점이 약 450야드 즉 410여 미터 쯤이었기 대문이다.
다니엘 잭슨 일병은 스나이퍼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총의 발사음과 총이 맞는 시점의 차이를 이용한 카운터 스나이핑 즉, 상대방 저격수를 역으로 노리는 고육을 받았기에 이런 독일군 스나이퍼의 위치를 짐작한 것이다.
저격수들이 소음기를 장착하는 이유 또한 실제로는 자신이 있는 거리를 속이기 위해서이지, 소음기를 장착한 소총은 실제론 소음 방지를 위해선 소음기를 사용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M1903 스프링필드 소총 M1903 Springfield
M1903 스프링필드 소총은 세계 1차대전 당시 미국 보병의 표준 소총으로 이후 2차 세계대전이 발생하고 M1 개런드가 대체하기까지 미국 표준 보병 소총으로 활약을 하였다.
세계 2차대전 당시에도 M1개런드가 모든 병사들에게 보급되기 이전에 M1903 스프링필드 소총은 초기에 활약을 하였다. M1903 스프링필드 소총은 볼트액션 소총으로 30 구경 탄환을 사용하며 5발짜리 탄창 클립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세계 2차대전 당시에도 M1903A4형 스프링필드 소총은 저격수나 지정 사수들에게 배분되어 세계 2차대전 당시에도 큰 활약을 하였다.
M1 개런드에는 저격용 배율 스코프를 달 수가 없었고, M1 개런드는 강한 반동으로 인하여 지정사수용이나 저격수용 총으로 부적합하였다.
작중에서 레인저 대원들을 지원하던 다니엘 잭슨 레인저 저격수 또한 이 M1903A4 스프링필드 소총을 이용하여서 탑에 있던 독일군 저격수를 잡아 내고,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라멜에서의 전투에서 탑에서 큰 활약을 펼친다.
패스파인더 (Pathfinder)
M1A1톰슨 기관총으로 벽을 뚫고 마주친 독일군들을 해치운 프레드 해밀 대위는 101 공수사단 소속의 패스파인더 즉 강하 선도대원으로 이들은 공수 강하 이전에 착륙지점이나 강하지점들을 이끄는 이들이었다. 패스파인더들은 공수강하 이전에 먼저 침투하여 강하 지점들을 먼저 확인하는 역할들을 하였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공수강하는 해변 상륙 6~7시간 이전에 이루어졌는데, 이 패스 파인더 선도대원들은 공수강하 보다도 먼저 1~2시간 침투를 하였다. 패스파인더들의 임무는 착륙지점들을 비컨이나 무선 송수신기로 C47 수송기들에게 신호를 주어서 C47 수송기들이 각자의 공수 강하 지점을 찾도록 이끄는 역할을 하였다.
C47 ‘Skytrain’ 스카이트레인 수송기
C47 수송기는 더글라스 회사에 의해 개발된 미국의 세계2차대전의 살림꾼이었다. 훗날 이 더글라스 회사는 합병되어 맥도날 더글라스(McDonnell Douglas) 회사로 또 다른 미국 육해공군 기체들을 제조하였으며 후에 이 맥도날 더글라스 회사도 보잉에 인수 합병 된다.
C47 수송기들은 유명한 여객기용 비행기인 DC-3을 바탕으로 더글라스 회사가 설립을 하였다. 현재까지도 DC-3 여객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모델들의 비행기가 비행을 하고 있다.
C47 스카이 트레인 수송기는 최대 28명의 완전 무장한 공수대원들을 수송할 수 있었으며, 글라이더 또한 뒤에서 이끌 수 있었다.
세계 2차대전 때의 글라이더
D-데이의 글라이더들은 본래 82 공수사단과 101 공수사단 사이의 전투지경선 근처에서 모두 공수될 예정이었다. 세계 2차대전 당시 글라이더들은 보통 낙하산 강하하면 즉시 파손될 중장비와 대전차 장비 등 무거운 병기나 지프, 공수용 곡사포 등을 운반하는 용도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장비들은 낙하산으로 공수하면 파손되거나 오히려 공수 강하하는 병사들을 위협 할 수 있어서 글라이더들은 비교적 안전하게 이 장비들을 전쟁터에 운반 할 수 있었다.
또다른 글라이더의 장점으로는 공수강하 병력들이 흩어지지 않고 즉시 분대나 소대 단위로 강하지점에 도착할 수 있어 병사들이 각개 격파를 당하거나 집결하는 시간을 줄일 수가 있었다.
추후 이 글라이더들은 수송기들의 화물 운반량의 증가와 헬리콥터의 발달 등으로 인해서 전쟁터에서 사용되지 않게 된다.
글라이더 추락의 실화 아멘드 준장 사망 -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 사망한 최고위 계급자
101 공수 사단 부사단장 준장 돈 포레스터 프랫(Don Forester Pratt)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전사한 가장 계급이 높든 장군이었다. 돈 포레스터 프랫 준장은 글라이더 추락 충돌로 사망하였는데 영화에서 인용하듯 몇몇 장갑을 덧붙이긴 하였으나 장갑 자체 때문에 사망했기 보다는 비가 와서 잔디 위에서 글라이더의 브레이크가 작동함에도 속도가 안 줄고 미끄러져 충돌을 해버리고 말았다.
글라이더가 충돌을 하면서 돈 포레스터 프랫 장군은 즉시 목이 꺾이면서 전사하고 말았다. 이 돈 포레스터 프랫 장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는 아맨드 준장 한 명을 살리기 위해 조종사에게 말도 안 하고 철판을 덧붙이는 행위로 병력이 몰살당한 일화로 각색하여 다시 한번 라이언 일병 한 명을 구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해 한번 질문을 하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주제에 대해서 묻는 장치가 되었다.
존 H. 밀러 대위의 손떨림과 PTSD
존 H 밀러 대위 또한 전쟁 뿐만 아니라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임무에 대해서 많은 복잡한 심경을 가졌지만 부하들에게 내색하지 않는다. 존 H 밀러 대위는 북 아프리카와 이탈리아 전선에서도 구르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처절한 현장 또한 경험하였다.
하지만 비참하고 약한 모습의 내면을 내비치면 부하들이 사기를 잃을까 밀러 대위는 상사 마이클 호바스 외의 부하들에게는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에 집착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존 H 밀러 대위는 레이더 기지에서 메딕 웨이드가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전쟁 이전에 펜실베니아 주 애들리의 토마스 알바 에디슨 고등학교의 영어 문학 선생님으로 근무했단 사실도 부하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밀러 대위가 겪는 잔인함 전쟁의 참상과 해변에서 커다란 샌드위치와 뜨거운 커피를 증기는 병사들, 아버지에게 붙일 편지를 피 닦아달라며 죽어간 아드리안 카파조와 가족 곁에서 울부짖는 프랑스 여자 꼬마, 아멘드 장군 ‘단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철판을 붙여 글라이더 안의 모든 일행 몰살당한 현장 등 밀러 대위는 괴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이 모든 경험은 존 H 밀러 대위의 영혼을 그대로 갈아버렸고 이는 라멜로 향하는 지도에서 나침반을 들고 손 떠는 밀러 대위의 손에서 나타난다. 이는 아마 진짜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즉 외상 후 증후군에서 비롯되었을 확률이 높다.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 티모시 업햄과 존 밀러 대위의 대화
“War educates the senses, calls into action the will, perfects the physical constitution, brings men into such swift and close collision in critical moments that man measures man.”
전쟁은 감각을 일깨우고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게 하고, 물리적 형상의 완성을 만들고 인간과 인간을 시험에 들게 하는 극한 상황의 빠르고 피할 수 없는 충돌을 이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의 티모시 업햄은 일반인이 전쟁에 뛰어들었을 때의 모습을 상징한다. 즉, 업햄은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반 관객들의 현신인 셈이다. 이미 북아프리카, 이탈리아 등 격전을 겪어온 존 밀러 대위에게 티모시 업햄은 전쟁터에서의 전우애에 대한 동경을 이야기하고, 그 흔한 비속어인FUBAR 의 뜻도 모르는 순진한 모습으로 보이며 한 번도 피, 땀, 슬픔과 흙먼지만이 튀기는 전쟁터를 겪은 적 없음을 보여준다.
잠시 교회에서 휴식을 일행이 취할 때 티모기 업햄은 작가이자 철학자 에머슨의 명언으로 자신이 전쟁에서 배워갈 수 있는 점들에 대한 기대를 표한다.
이때 존 H.밀러 대위는 자신의 직업이 무엇인지 맞추는 내기에 대해서 언급하며, 업햄이 인용한 에머슨의 명언에 대해서 “우리가 그때까지 살아있을까? ““What if we don’t live that long”고 업햄에게 되묻는다.
이는 전쟁을 겪지 않아본 티모시 업햄과 관객들에게 이 영화 자체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단순 재미를 주거나 교훈을 주거나 전쟁의 낭만을 느끼게 할 수도 있고 존 밀러 대위 또한 생각함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를 인정하면서도 직접 전쟁을 겪어본 존 H.밀러 대로서는 전쟁에는 그 어떠한 교훈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도 없는 그저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단 하찮고 수시로 바뀌는 마음 하나에 의지한 채 1분 1분 살아남으려고 발악하는 처지가 전쟁임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