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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ovie

[존 윅 시리즈] – 저 사람 어디서 봤는데? Feat. 존 윅 4 출연 배우들의 간단한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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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볼 때 항상 배우들을 보면서 한 번쯤은 ‘저 사람 내가 어디서 많이 봤는데’ 라고 생각 하였을 것이다. 존 윅 4는 이미 봤거나 아직 보지 않았다면 이 글을 통하여 이전에 ‘아 저 사람 저기서도 나왔었지’를 알게 되면 더욱 재밌게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존 윅 4 속의 배우들과 이들이 이전에 수행하였던 배역들 중에서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견자단 (甄子丹 Donnie Yen) – Cane, 케인 역

홍콩의 액션스타로 본래 중국 본토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 적 홍콩으로 이주했다가 미국으로 이주한 경력으로 인하여 영어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하는 중화권 액션 배우이다.  

홍콩이 영국의 영향을 무술 감독으로서도 활동을 많이 하는 감독이다. 견자단은 이소룡의 스승 엽문의 생애를 다룬 영화 엽문에서 엽문역과 정무문 TV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유명세를 떨쳤다.

 

 

황비홍 2에서도 최종 대장격인 납란원술 역을 하는 등 각종 액션 영화에 출연을 하였으며, 블레이드 2에서는 직접 액션 감독으로서도 제작에 참여를 하였다.

스타워즈 로그원 시리즈에서의 맹인 포스 감응자 치루트 임웨 역할로 이름을 SF 영화계에도 발을 들였다.

존윅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장치들을 시도하여 액션의 긴장감을 높이고자 하는데, 존윅 4에서 맹인 암살자이자 존윅의 옛 친구 케인(Cane)로 나오는 견자단은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이 소리를 인식하는 장치를 이용하거나 맹인이기 때문에 싸움 도중 상대가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모르는 허당 같아 보이면서도 암사자들 사이의 긴장감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왼쪽: 황비홍2의 견자단 오른쪽 : 로그 원 치루트 임웨 

 

Cane이라는 뜻이 영어로 지팡이라는 점에서 이름 자체가 지팡이를 사용해야 하는 맹인으로서의 말난인 듯하다. 결말을 스포일러 할 수는 없지만 케인이나 여러 등장 인물들의 모습에서는 결국 암흑 세계 속 끊임없는 폭력의 굴레를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호평을 받은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영화인 로그 원 (Rogue One)에서 보여준 맹인 캐릭터인 치루트 임웨가 존윅 4에 맹인 캐릭터에도 영감을 주지 않았을까 추측 한다.

 

빌 스카스가드(Bill Istvan Günther Skarsgård) - Marquis Vincent de Gramont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Marquis – 후작)

빌 스카스가드를 소개하기 앞서 스카스가드 가족들부터 소개하고 싶다. 일단 빌 스카스가드의 아버지인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모두가 모를 수 없는 배우이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 토르 시리즈의 에릭 셀빅 박사 역을 한 배우이자,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Boot Strap(부트 스트랩) 빌 터너(1~3시리즈의 주인공 윌리엄 터너의 아버지)로 활약을 한 그 배우이다. 최근에는 듄의 블라디미르  하르코넨 백작으로서도 또 다른 대작에 발을 들였다.

영화 붉은 10월에 출연했던 아버지 스카스가드를 보면 상당히 빌 스카스가드와 닮았음을 알 수 있다.

 

 

형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또한 레전트 오브 타잔에서 타잔 역할, 트루 블러드 HBO 드라마 시리즈에서 에릭 노스만 역할을 하거나 영화 배틀쉽에서 주인공의 형 스톤 하퍼를 맡는 등 꽤나 굵직한 활약을 한 배우이다.

빌 스카스가드의의 또 다른 형 구스타프 스카스가드도 배우로 활동 중이며, 곧 개봉할 오펜하이머에 출연할 예정이다.

 

 

빌 스카스가드의 가족 자체는 모두 스웨덴계 인물들이며 가족들간의 묘하게 닮았으면서도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 데드풀 2에서 자이가이스트로 짧게 출연하여 임팩트를 남겼고, 무엇보다도 그것 (IT)의 페니 와이즈 역할을 하면서 특유의 눈빛에서 나오는 무서운 분위기를 선보였다.

 마블 이터널즈 시리즈의 데비안츠의 최고개체 크로 또한 빌 스카스가드가 연기하였다. 존 윅 4에서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역을 연기하면서 프랑스의 부유한 후작으로서 선보이는 분위기나 특유의 내재된 공격성을 선보이면서도 특유의 광기어린 눈빛은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의 역할에 안성 맞춤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나다 히로유키(真田 広之) 본명: 下澤 廣之, 시모자와 히로유키 – 시마즈 코지

일본 내에서는 이미 많은 드라마에서 굵직한 활약을 하던 사나다 히로유키는 용지닌자라는 홍콩 영화에서에서 겐부를 연기하며 해외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링 시리즈의 타카야마 류지 역할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톰 크루즈가 출연한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사무라이 우죠, 47로닌에서 오이시 쿠라노스케 무사역을 맡는 등 다양한 역할에서 사무라이의 대명사와도 비슷한 존재가 되어 간다. 47로닌에서도 키아누 리브스와 인연을 맺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호크아이가 복수를 하는 야쿠자의 대장으로 잠시 얼굴도 비추고 아미 오브 더 데드, 모탈 컴뱃이나 불릿 트레인과 같은 대작들에서도 얼굴을 비추었다.

(이들이 조금 더 성공했더라면 더욱 할리우드 진출에 있어서 크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다. 모탈 컴뱃은 미국내에서 인기가 너무 많은 게임 기반으로 한 영화이며, 아미 오브 더 데드 시리즈는 데이 오브 더 데드라는 대표적인 좀비 영화의 후속으로 나왔으나 이 영화들은 기초에 둔 기반 치고는 영화가 너무 아쉬웠다.)

 

다소 비슷한 이미지가 많이 겹치는 감이 있지만 사나다 히로유키의 존재감만으로도 실리는 분위기의 무게감은 말로 형용하기가 어렵다.

존윅 4에서도 이를 살려서 약간은 오리엔탈리즘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컨티넨탈 호텔 오사카 지점의 매니저로서의 분위기를 맘껏 뽐낸다.

 

스콧 에드워드 애드킨스 - Scott Edward Adkins  - 킬라 하르칸

영국계 스턴트 배우로 주로 많은 작품들에서 조연으로 나오는 인물이다. 엽문 4 : 더 파이널에서 견자단과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으며, 외국인 용병 바턴 게디스 역할을 맡는다.

익스펜더블 2의 헥터 역할을 하거나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한 대 치는 등의 조연으로도 출연을 하였다. 아마도 스콧 애드킨스의 대표작이자 주연으로 출연하여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은 언디스퓨티드 2의 유리 보이카 역할일 것이다.

 

 

영국인임에도 어딜 가서 한번도 영국인 역할을 하지 못하지는 못하지만 특유의 강렬한 눈빛이나 시원시원한 감정 표현으로 인해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한다고 생각한다.

존 윅 4에서 킬라 하르칸 역할을 하면서 이전 작품들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은 너무나도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 냈는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게 연기의 역할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존 윅 4이후가 기대가 되는 배우이다.

 

모두 스콧 애드킨스 동일 인물이다.

 

클래시 브라운 – Clancy Brown(Clarence John Brown 3rd) – 전령, 하브링어(하벤저) Harbinger

이 글의 하이라이트이다. 존 윅 4를 관람할 때마다 이 사람 어디서 많이 봤는데 의문이 들었고, 어떤 역할들을 수행했는지 알면서 더욱 충격 받은 배우 겸 성우이다.

배우로서도 인상 깊은 조연들을 많이 연기하였는데, 충격적이게도 성우로서도 매우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스폰지밥 넌 해고야! (SpongeBob, You’re Fired)를 외치는 Mr. Krabs 즉, 집게리아의 집게사장 역할을 여태 수행해온 성우이다.

 

 

이외에도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배트맨의 적수 중 하나인 렉스 루터의 성우를 맡았고, 최근에도 스타워즈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인퀴지터들이나 사비지 오프레스의 성우를 맡았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수르트의 성우 또한 클래시 브라운이다.

 

 

성우 이력만으로도 놀라운데, 가장 굵직한 영화 배역들로는 쇼생크 탈출에서 세무 문제로 도움을 받아서 앤드류 듀프레인에게 호의적으로 대하지만 죄수들에게 여전히 공포인 교도소장의 오른팔 격 간수 바이런 해들리 역할이나 스타쉽 트루퍼스 시리즈에서 훈련 교관으로 조니 리코를 훈련시켰다가 나중에 클렌다투 행성에서 브레인버그를 사로잡는 짐 상사(이병)를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최근 영화로는 흥행은 못 하였지만 OCN에서 자주 보이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서 파괴자 블랙 핸드를 연기하였다.

존윅 4에서는 어느덧 우리 기억 속의 모습이 아닌 중후한 모습으로 나와서 세월을 느껴 버리게 된 이상한 감정이 들었지만, 최고회의의 전령으로서 보여준 중압감이나 목소리의 중후함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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