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 - 호빗들의 땅
샤이어(Shire)는 아르노르의 후계국 중 하나인 아르세다인 내부의 호빗을 위한 자치령이었다. 샤이어는 아르세다인의 일부지만 호빗들은 자치권을 인정 받았으며, 호빗들은 비옥한 샤이어 땅에서 거주를 하였다.
안개 산맥의 안두인 강 상류에서 거주하던 호빗들 중 일부가 안개산맥을 넘어 에리아도르로 넘어오면서 브리와 샤이어에 정착을 한다.
마르초(Marcho)와 블랑코(Blanco)라고 불리던 호빗들은 아르세다인의 왕에게 허락을 구하며, 아르세다인 왕국의 샤이어의 호빗들의 자치권을 인정받게 된다. 이는 샤이어의 승인 또는 샤이어의 공인이라고 불리며, 호빗들은 아르세다인의 왕을 섬기는 조건으로 자치권을 인정 받았다.
샤이어의 공인 이후 던랜드, 카르돌란 그리고 루다우르에 흩어져 있던 호빗들은 샤이어와 브리에 모두 모여 정착을 하게 된다.
앙그마르 전쟁 때에도 호빗들은 아르세다인을 위해서 호빗 군대를 파병하기도 하였으며, 아르세다인이 멸망한 이후, 이들의 두네다인들의 부족 즉 북부의 순찰자(레인저)들은 샤이어의 북쪽을 수비하며 어둠의 세력들을 공격하여 샤이어를 보호하였다.
샤이어는 중간 중간 역사에서 와르그와 오크들의 습격을 받곤 하였지만 엘론드가 이끄는 리븐델 또한 샤이어의 동쪽에 위치하다 보니 샤이어는 악의 세력들에게서 수 백년간 유지하였다.
브리 - 선술집이 있던 장소
브리(Bree)는 샤이어의 동쪽에 위치하였으며, 웨더탑(아몬 술 또는 바람마루)의 서쪽에 위치한 인간과 호빗들이 공존하는 마을이었다.
브리 또한 아르세다인의 주요 교통로였기에 많은 유동인구가 있었던 곳이어서 인간, 드워프 엘프 등 다양한 종족의 많은 유동인구들이 브리에서 머물곤 하였다.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 요충지에 브리는 위치하여서 많은 선술집들과 숙소들이 있었는데, 프로도 샘 메리아독(메리)과 페레그린(피핀)은 본래 간달프를 만나기 위해 선술집에서 기다리려고 하였으나 스트라이더(성큼걸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라곤을 만나서 나즈굴들을 피하게 된다.
간달프가 호빗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라곤을 보냈기에, 아라곤은 널뛰는 조랑말 선술집에서 메리, 피핀, 샘 그리고 프로도를 데리고 나즈굴들로 부터 보호하고자 여정을 떠난다.
안두인 강 - 반지 원정대가 배타고 다닌 강
안두인 강(The Anduin River)은 위대한 강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며, 가운데 땅을 가로지르며 위대한 바다 벨레가에르 해로 흘러가는 큰 강이었다.
안두인 강의 상류는 어둠숲의 북쪽 근처에서부터 시작하여 흐르며, 이실두르가 죽고 절대반지를 잃어버린 글라덴 벌판(창포벌판)을 지나갔다.
안두인 강은 로바니온 지방의 서쪽을 따라 흐르며, 로슬로리엔을 지나고, 곤도르 국경과 오스길리아스와 미나스 티리스도 지나치며 펠라기르를 따라 위대한 바다 벨레가에르 바다로 흘러갔다.
안두인 강 – 아르고나스와 넨 히소엘 호수
위대한 석상이자 곤도르의 국경을 표시하는 곤도르의 건국자 아나리온과 이실두르의 거대 석상은 아르고나스(Argonath)라고 불렸다.
이 안두인 강의 아나리온과 이실두르의 거대 석상들은 안두인 강에서 곤도르의 국경이 시작되는, 넨 히소엘 또는 넨 히스오엘(Nen Hithoel) 호수의 시작을 알린다. 반지 원정대가 아르고나스 석상들을 보며 본격적으로 곤도르에 입성하였음을 알린다.
안두인 강 – 에믠 뮐 - 반지 원정대가 찢어진 곳
에민 무일 또는 에믠 뮐의 언덕(Emyn Muil)은 넨 히소엘 호수와 아르고나스의 근처에 위치하였으며, 반지 원정대는 로슬로리엔에서 출발하여 안두인 강을 따라 배를 타며 에믠 뮐에서 하선한다.
에믠 무일에서 프로도 배긴스는 곤도르의 폐허를 보았으며, 보로미르가 절대반지를 탈취하고자 하였는데, 사루만의 우루크 하이 또한 반지 원정대를 뒤쫓아오면서 큰 싸움이 벌어진다.
보로미르는 전사하고, 프로도와 샘은 반지원정대와 따로 모르도르를 향해 여정을 떠나고, 우루크하이는 호빗을 잘못 착각하여 메리와 피핀을 납치해버린다.
그로 인해 레골라스, 김리와 아라곤은 먼저 모르도르로 떠난 프로도와 샘을 믿고 이들은 메리와 피핀을 구하기 위해 다시 우루크 하이 오크들을 쫓아 아이센가드와 로한 방면으로 서쪽으로 이동한다.
에믠 뮐은 죽음늪 그리고 다고를라드 평원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는 모르도르로부터 그렇게 멀지 않은 장소였다.
안두인 강 – 어둠 숲, 로바니온, 로리엔(로슬로리엔)
반지원정대는 엘프 군주 켈레보른과 갈라드리엘이 다스리고 있는 로슬로리엔(로리엔)에서 엘프들에게 도움을 받는다. 안두인 강은 어둠숲을 따라 흐르며, 어둠숲의 남부에 있는 로슬로리엔과도 연결이 되어 있었다.
레골라스는 어둠숲의 엘프 왕자로, 어둠 숲의 숲 왕국은 레골라스의 아버지 스란두일이 다스리고 있었다. 어둠숲의 북동쪽에는 드워프들의 왕국 에레보르와 철산이 위치하였으며, 에레보르 근처에는 인간들이 사는 데일(너른골)과 호수마을이 위치하였다.
김리는 참나무방패 소린이 영화와 소설 호빗의 시점에서 에레보르를 되찾기 위해 떠났던 드워프들 중 하나인 글로인의 아들이었으며, 김리는 에레보르의 소속 드워프였다.
호빗에서 등장한 장소들인 어둠숲, 에레보르, 너른골(데일) 그리고 호수마을의 인간, 드워프와 엘프들의 경우, 반지의 제왕 영화에서 등장을 하진 않지만 이들 또한 반지 전쟁 동안 돌 굴두르의 나즈굴 카물이 이끄는 대규모 공격에 자신들의 영토를 방어하고 있었다.
안두인 강 상류 – 어둠숲 엘프와 이실두르
안두인 강의 상류는 안두인 강이 형성 되면서 글라덴 벌판(창포 벌판)이 위치한 글라덴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였다.
안두인 강의 상류의 북쪽에는 어둠 숲이 위치하였는데, 안개 산맥을 등반 하지 않고, 발리노르로의 여정을 포기한 텔레리 엘프들이 안두인 강의 상류에 정착하게 된다. 이 텔레리 엘프들은 훗날 난도르 엘프들이 되며 숲 엘프 또는 초록 엘프라고 불리며, 이들은 어둠숲의 실반 엘프들이 된다.
이실두르가 아르노르로 이동을 하면서 오크들에게 기습을 받은 곳 또한 안두인 강 상류의 글라덴 벌판이었으며, 이실두르는 글라덴 벌판에서 전사하고, 절대반지 또한 안두인 강에 빠뜨리고 만다.
이는 사우론에게 돌아가기 위한 절대반지의 의지가 벌인 일 중 하나기도 하였다.
안두인 강 상류 – 로한의 조상과 스미골
호빗들 또한 안두인 강의 상류에서 거주하였는데, 안두인 강의 상류에서 거주하던 호빗들 중에는 스미골과 그의 사촌 디골 또한 있었다.
스미골과 디골은 안두인 강에서 스미골의 생일을 기념하여 낚시 여행을 떠났었는데, 이들은 우연찮게 절대반지를 습득한 이후로, 다툼 끝에 스미골이 절대반지를 갈망하며 디골을 살해해버린다.
이후 절대반지의 악함에 물들어버린 스미골은 골룸이라는 이중 인격을 얻으며 안두인 강 상류의 호빗 마을에서 추방당하고 만다.
스미골과 골룸은 안개산맥의 깊숙한 동굴 속에서 숨어 지내며 절대반지 즉 프레셔스에게 자아가 집어삼켜지고 만다. 안두인 강 상류에는 로바니온의 북부인들 또한 이주를 해오는데, 이들은 자신들을 에오세오드(Eotheod)라고 부르며, 이들은 훗날 로한의 조상이 된다.
이 에오세오드들은 소년 왕 에오를이 로한을 건국한 다음에는 로히림 또는 에오를의 후손이라는 뜻의 에오를링가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