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젠다리움, 실마릴리온 요약 해석] – 반지의 제왕 세계관 - 레젠다리움의 역사 파트 3 - 세 개의 실마릴의 창조,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파괴, 페아노르의 맹세
나무의 시대
멜코르의 석방과 놀도르 요정과 발라들을 이간질 시키는 멜코르
멜코르는 300년간 만도스의 궁정에 갇힌 이후 거짓으로 반성하는 척을 하였다. 다른 발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발라들의 대왕 만웨는 악의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였고 멜코르가 이미 대가를 치렀다며 순순히 멜코르를 석방시킨다.
바냐르 엘프들은 그저 발라들과 마이아들을 섬기는데에만 관심 있었고 팔마리(텔레리의 일파) 엘프들은 오로지 자연과 예술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놀도르 엘프들은 과학기슬과 물건 창조 그리고 지식에 대한 욕망 많았다.
발라들의 대륙 아만에서 놀도르 엘프들은 유독 과학기술과 지식에 대한 갈망이 큰 반면 바냐르 엘프들은 지식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멜코르는 이에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발라들과 놀도르 엘프들을 이간질하기 시작한다.
멜코르는 팔마리 엘프들은 너무 약하다고 생각하여 쳐다보지도 않고 놀도르 엘프들에게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며, 놀도르 엘프들에게 발라들의 위선에 대해 선동하기 시작하였다.
페아노르의 세개의 실마릴 창조와 판란티르들
페아모르는 놀도르 요정 대왕 핀웨의 장남으로 대장장이 신격인 발라 아울레의 수제자였으며 뛰어난 장인이나 전사였다. 발리노르의 두 나무 은빛 나무 텔페리온과 금빛 나무 라우렐린의 빛을 바라보던 페아노르는 어느 날 발라들이 창조한 발리노르의 두 나무를 뛰어넘을 명작을 만들 욕망에 사로잡힌다.
페아노르는 이미 팔란티르(Palantir)라고 불리는 통신수단과 먼거리를 볼 수 있는 인조 보석을 창조한 경험이 있었다. 페아노르가 창조한 팔란티르가 사우론이 타락시켜 사루만과 사우론이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시점에서 서로 의사소통을 나는 유리구슬 보석이다.
페아노르는 세개의 인조 보석을 만든 이후 은빛 나무 텔페리온과 금빛 나무 라울레린의 빛을 담아 숱한 모루질과 고낭 끝에 세 개의 실마릴을 창조한다. 페아노르의 걸작으로도 불리는 세 개의 실마릴이 뿜어내는 빛과 아름다움은 발라들마저 현혹 시킬 정도로 매우 강력한 유혹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보석들이었다.
만웨의 아내이자 별들을 창조하였던 발라 바르다는 세개의 실마릴에 축복을 내려 필멸자들과 악한 자들을 불태우도록 만들었다. 실마릴들 또한 나름의 자아를 가지고 있었지만 절대반지와 같은 특별한 능력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신격인 발라들도 유혹하고, 존재만으로도 광기와 유혹을 일으키는 걸작이었다.
호빗의 아르켄 스톤, 반지의 제왕의 절대반지와 더불어 실마릴리온에서 세개의 실마릴들은 레젠다리움의 역사 속 최고로 중요한 물건들이었다.
세 개의 실마릴의 창조자 페아노르 조차도 세 개의 실마릴의 유혹에 빠져들어 점점 미쳐갔으며 실마릴들에 집착하기 시작하였다.
페아노르는 세 개의 실마릴들을 아무에게도 안 보여줄려로 하는 등 실마릴에 대한 소유욕에 사로잡힌다. 추후에 발리노르의 두 나무가 죽어가자 바르다가 실마릴들의 빛으로 텔페리온과 라울렐린을 회복하고자 페아노르에게 실마릴을 빌려달라고 부탁하여도 페아노르는 실마릴들이 손상 될까봐 거부하고 실마릴들을 잃어버린 이후 페아노르의 맹세를 선언하고 발라들을 거부하는 등 페아노르는 광기에 휩싸인다.
타락한 발라인 멜코르마저도 실마릴을 목격한 이후 실마릴에 대한 소유욕에 휩싸여 실마릴들을 훔칠 계략을 세운다.
멜코르의 음모 – 이복 동생 핑골핀에게 칼을 겨누는 페아노르
놀도르 엘프 대왕 핀웨의 장자, 첫번째 아들이 페아노르였으며, 핑골핀은 페아노르의 이복 동생이었다. 페아노르는 멜코르의 공작으로 인하여 핑골핀이 놀도르 엘프 대왕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페아노르는 이로 인하여 핑골핀의 모든 행동들을 의심하게 되었으며, 이는 모두 멜코르가 실마릴들을 강탈하기 위한 계략이었다.
페아노르는 핑골핀이 자신을 제끼고 놀도르 엘프 대왕 자리를 노린다는 음모론에 시달리다 결국 자극 받아서 이복 동생 핑골핀에게 자신의 검을 겨눠버리고 만다.
같은 가족들끼리 그것도 발라들이 상주하고 있는 아만 대륙에서 살의를 보인 행위에 대해서 발라들은 분노를 하였으며, 만도스의 재판으로 페아노르는 놀도르 엘프들로부터 12년간 추방되는 벌을 받게 된다.
뒤늦게 발라들이 페아노르와 핑골핀의 갈등이 멜코르의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멜코르는 이미 피신을 한 뒤였다.
멜코르의 음모 – 멜코르를 거절한 페아노르와 멜코르와 웅골리안트의 임시 동맹, 핑골핀과 페아노르의 일시적 화해
멜코르는 놀도르 엘프들로부터 추방 조치를 당한 페아노르를 찾아가 자신과 손을 잡고 발라들에게 대항할 것을 제안한다. 페아노르는 발라들의 부당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며 페아노르를 설득 하던 도중, 무의식적으로 실마릴을 언급하며 실마릴에 대한 욕망을 페아노르에게 들켜버리고 만다.
페아노르는 순간 이 모든 것이 멜코르가 실마릴들을 강탈하기 위한 음모임을 깨닫고, 멜코르의 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페아노르는 이후 여전히 핑골핀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일시적으로 화해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멜코르는 음모가 들킨 뒤 아만 대륙의 남쪽으로 대피를 하는데,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빛이 닿지 않는 암나 대륙의 남쪽에서 멜코르는 거대 거미들의 시조인 웅골리안트(Ungoliant) 웅골리안트는 일루바타르의 권능이 닿지 않는 끝없는 공허에서 태어났으며, 끊임없는 식욕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멜코르는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수액을 먹여줄 것을 약속하고 웅골리안트와 임시 동맹을 맺는다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 등장하는 키리스 웅골의 거대 거미 쉴롭(Shelob)의 조상 중 최초 시조가 바로 이 웅골리안트이다. 만웨는 발리노르에서 추방을 당한 페아노르를 초대하여 핑골핀과 함께 화해의 자리를 주선한다
. 페아노르는 여전히 핑골핀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발라들이 보는 앞에서 핑골핀과 우선 화해를 한다.
멜코르의 음모 –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죽음과 놀도르 엘프 대왕 핀웨의 살해
웅골리안트는 어둠의 장막(Unlight, 운라이트)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져, 자신의 자취를 감출 수 있었다. 웅골리안트와 멜코르는 어둠의 장막(운라이트) 밑에서 발리노르에 침투를 하였고, 웅골리안트는 발리노르의 두 나무 텔페리온과 라우렐린의 나무 수액을 모조리 빨아먹어 버렸다
. 멜코르는 놀도르 대왕 핀웨를 살해 한 이후 세 개의 실마릴들을 강탈하고, 다른 보물들 또한 챙겨서 도망을 간다. 멜코르와 웅골리안트는 이 당시 신들의 대륙 아만과 중간계 대륙을 이어주는 북쪽의 좁고 위험한 빙하길인 헬카락세(Helcaraxe(Helcaraxë))를 통해 중간계 대륙으로 도망간다(헬카락세는 분노의 전쟁 시점 중 파괴되어 발리노르는 반드시 바닷길로만 도달 할 수 있게 된다.)
발라들은 멜코르와 웅골리안트를 헬카락세 앞까지 추격하지만 어둠의 장막을 통해 자취를 감춘 멜코르와 웅골리안트를 추격하는데 실패한다.
야바나는 수액이 모두 빨려 죽어가는 발리노르의 두 나무를 살리기 위해 페아노르에게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빛으로 만들어진 실마릴들을 빌려달라 요청하지만 페아노르는 자신의 명작들이 파괴 될 것을 우려하여 거절한다. 하지만 이내 페아노르는 멜코르가 세 개의 실마릴들을 훔치고, 자신의 아버지 핀웨 마저 살해 하였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페아노르의 맹세와 멜코르(모르고스)에 대한 놀도르 엘프들의 선전포고
페아노르는 놀도르의 대왕이나 되는 아버지 핀웨의 살해와 자신의 세개의 실마릴이 발라들의 땅 아만에서 도둑 맞았단 사실에 분노하였다. 페아노르는 그간 멜코르의 이간질로 발라들이 멜코르와 악의 세력에 대해 무력하다고 한 번 더 겉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다.
페아노르는 두번째 놀도르 엘프들의 대왕으로 즉위하며 일루바타르와 만웨의 이름으로 페아노르의 맹세란 이름으로 실마릴을 되찾고 멜코르를 타도 하겠다고 선언한다. 페아노르는 멜코르를 모르고스(Morgoth)라고 어둠의 적이란 멸칭으로 부르기 시작하며 중간계 대륙에 상륙하여 모르고스를 타도하겠다고 놀도르 엘프들을 선동한다.
페아노르는 페아노르의 맹세를 통해 마땅히 온전히 페아노르가 주인인 세 개의 실마릴들을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자신이나 페아노르의 자손들이 되찾을 것이며 오로지 페아노르의 후손들만이 적법한 실마릴들의 주인이라고 선언한다.
그렇게 페아노르와 페아노르의 후손들은 신 일루바타르에게 맹세한 페아노르의 맹세의 운명에 예속 되어 버리고 놀도르 요정들 또한 이에 휘말려 길고 긴 엘프들과 모르고스간의 충돌로 인한 비극이 시작 된다.
페아노르의 맹세야 말로 실마릴리온과 레젠다리움의 모든 사건과 본격적인 역사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독실한 천주교(가톨릭)도인 J.R.R. 톨킨은 성경 속 인간의 원죄에서 영감을 얻어 페아노르의 맹세를 만들었으며 페아노르의 맹세는 레젠다리움의 역사 속 엘프들의 원죄와 같은 격이 된다.
페아노르의 맹세 한국어 번역/ 의역 Oath of Fëanor
적이건 친우건 타락하건 순수하건
모르고스의 족속이건 신성한 발라건
엘다건 마이아건 엘프이건
중간계 대륙에 아직 깨어나지 않은 인간이건
법도 사랑도 칼들의 충돌도
두려움도 위험도 심지어 운명 그자체도
그 어느 누구도 페아노르와 페아노르의 후예들로부터
실마릴을 숨기건 반항하건 훔치건
찾곤 지켜내거나 버리건 하지 못할 것을
우리는 선언한다.
우리는 최후의 순간까지 그런 자를
세상의 끝까지 적으로 삼을 것이니 우리의 울음을 새겨라
에루, 전지전능한 아버지시여
우리의 선언이 실패하거든 어둠으로 우리들에게 최후의 심판을 내리소서
신성한 산에서 우리의 증인이 되어주시고
우리의 맹세를 기억하소서 만웨여 바르다여 !
페아노르의 맹세 영문(Oath of Feanor)
Be he foe or friend, be he foul or clean,
brood of Morgoth or bright Vala,
Elda or Maia or Aftercomer,
Man yet unborn upon Middle-earth,
neither law, nor love, nor league of swords,
dread nor danger, not Doom itself,
shall defend him from Fëanor, and Fëanor's kin,
whoso hideth or hoardeth, or in hand taketh,
finding keepeth or afar casteth
a Silmaril. This swear we all:
death we will deal him ere Day's ending,
woe unto world's end! Our word hear thou,
Eru Allfather! To the everlasting
Darkness doom us if our deed faileth.
On the holy mountain hear in witness
and our vow remember, Manwë and Varda!
Vanda Feanáró Nossëo / 엘프 언어 퀘냐어의 페아노르의 맹세
Nai kotumo ar nilmo, kalima Vala
thauza ar poika, Moringothonna,
Elda ar Maiya ar Apanóna,
Endóressë Atan sin únóna,
ilar thanyë, ilar melmë, ilar malkazon sammë,
osta ilar harwë, lau Ambar tana,
só-thauruvá Fëanárollo, ar Fëanáró nossello,
iman askalyá ar charyá, ar mi kambë mapá,
herá hirala ar haiya hatá
Silmarillë. Sí vandalmë ilyai:
unqualé son antávalme mennai Aurë-mettá,
qualmé ten' Ambar-mettá! Quettalman lasta,
Eru Ilúvatar! Oiyámórenna
mé-quetamartya íre queluvá tyardalma.
Ainorontessë tirtassë lasta
ar lma-vandá enyalaz, Varda Manw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