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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 – 해리포터와 비밀의 아즈카반의 죄수 되짚기 파트 7 - 해리포터와 시리우스 블랙 그리고 마법 감옥 아즈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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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카반의 역사(Azkaban)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누멘가드(Numengard) 감옥과 함께 바이킹들이 헤치던 거친 파도의 북해에 위치한 아즈카반은 마법 사회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감옥이었다.

아즈카반을 누가 지었는지, 왜 지어졌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없으나, 아즈카반에 최초로 거주를 한 애크리지디스(Ekrizdis)라고 불린 악명 높은 어둠의 마법사였다. 애크리지디스는 아즈카반에 엄청난 양의 은폐 마법과 은신마법을 걸어서 애크리지디스 이외의 마법사와 마녀들은 아즈카반이 존재하는 줄도 몰랐다.

애크리지디스 15세기부터 아즈카반에 머물며 머글 항해자들을 납치하고 꾀어내어 온갖 어둠의 마법을 실험하였고, 재미로 그들을 끔찍하게 고문하곤 하였다.

 

 

애크리지디스가 죽은 이후 18세기가 되어서야 아즈카반을 뒤덮은 은신 마법들이 조금씩 벗겨져서 비로소 마법사회에 아즈카반의 존재가 알려졌다.

아즈카반이 발견되었을 당시 디멘터들이 너무나 많이 들끓고 있고, 너무 사악한 어둠의 기운이 넘쳐나서 그 어떤 마법사나 마녀도 감히 아즈카반 근처에 얼씬도 할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아즈카반은 존재 자체가 악한 존재였던 셈이다.

 

 

아즈카반과 디멘터들  

북해에서 최초로 아즈카반이 발견된 한참이 된 뒤, 영국 마법부에서는 아무도 침입할 수 없는 거친 북해에 위치하고 있고, 디멘터들이 우글우글 거리는 아즈카반을 감옥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하였다.

영국 마법부에서는 디멘터들과 협상을 하여 이들을 오히려 아즈카반의 간수와 경비로 활용하자는 묘책을 떠올렸다. 영국의 북쪽 북해는 얼어붙을 정도로 차가운 바다에 거친 파도가 쳐서 아즈카반은 천혜의 요새였으며, 디멘터들은 눈이 아닌 사람의 감정과 건강상태를 탐지하기에 최적의 간수였다.

또한, 흉악한 디멘터들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죄수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디멘터들은 아즈카반의 죄수들의 감정을 마음껏 양분 삼을 수 있다는 조건에 만족하며 영국 마법부와 동맹을 맺었고, 디멘터들은 영국 마법부를 위해서 호송, 호위, 도망자 추적과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였다.

 

 

마법 사회 내부에서는 흉악한 존재들인 디멘터들과 위태위태한 동맹을 맺는 것 자체에 매우 반대를 하였다. 하지만 디멘터들은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은 감옥 아즈카반을 몇 백년간 지켜오는데 성공하였고, 그들의 악명으로 인해 모든 마법사와 마녀들이 아즈카반을 두려워하였다.

 

 

아즈카반에 숙마된 이들은 오히려 죽고 싶어할 정도로 끔찍한 기억들만 가진 채 디멘터들에게 유린되었다. 디멘터들은 수감자들의 모든 행복한 기억들을 빨아들이고, 딱 수감자들이 죽지 않을 정도의 희망만 남겨 두었다.

아즈카반에 수감된 수감자들의 존재는 디멘터들에게 소중한 식량이자 일종의 즐거움이었기에 그들은 수감자들의 죽음 조차도 허락하지 않는 무자비함을 보여주었다.

 

 

디멘터들은 장님이었지만 인간의 감정상태와 건강상태도 감지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 덕분에 디멘터들 몰래 아즈카반에서 탈옥하는 것 조차도 불가능 하였다.

디멘터들은 아즈카반에 수감된 수감자들이 탈옥에 대한 그 어떠한 작은 희망이라도 생기면 이를 단번에 감지하고, 이러한 희망적인 감정들을 빨아들여 다시 수감자들의 의지를 없애고 절망을 주곤 하였다.

하지만 디멘터들은 인간들의 감정을 미세하게 감지할 수 있는 만큼 동물들의 감정을 감지하지는 못하였다. 이는 등록되지 않은 애니마구스 시리우스 블랙에게 천금과 같은 기회를 준다.

 

 

시리우스 블랙 해리포터의 대부이자 해리포터의 보호자  

시리우스 블랙,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시리우스 블랙 3세는 신성한 28가문 중에서도 명망 높고, 극렬한 순혈주의 성향을 띤 블랙 가문의 순혈 마법사였다.

블랙가문은 극단적인 순혈 마법사 마녀 우월주의 사상을 띤 가문이었지만, 시리우스 블랙은 이러한 블랙 가문의 행태를 오히려 비난하였으며, 대대로 슬리데린 기숙사 출신만을 배출한 블랙가문에서 시리우스 블랙은 자신의 가문에 반항하듯 유일하게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배정된 반항적인 풍운아였다.

해리포터가 호그와트 급행 열차에서 처음 만난 론 위즐리와 허마이오니 그레인저와 운명의 만남을 가졌듯, 시리우스 블랙 또한 호그와트 급행 열차에서 제임스 포터를 처음 만나며 그들의 운명적인 우정이 시작된다.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은 가장 절친한 친구가 되며, 같은 그리핀도르 기숙사 출신인 리무스 루핀 그리고 페티그루와 함께 머로더즈라는 작은 팸을 이루며 학창 시절을 보낸다. 머로더즈들끼리도 친하였지만 시리우스 블랙과 제임스 포터 사이의 우정은 더욱 특별하였다.

시리우스 블랙의 애니마거스 또는 애니마구스 형태는 검은 개였으며, 시리우스 블랙의 검은 개 형태는 패드풋 또는 스너플(snuffles)라는 귀여운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제임스 포터는 시리우스 블랙을 해리포터의 법적 보호자이자 대부로 삼는다.

 

 

볼드모트의 위협이 더욱 커지면서 포터 가문의 일원들이 어떠한 예언으로 볼드모트와 운명이 엮이기 시작하자 반-볼드모트 단체인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시리우스 블랙을 비밀 파수꾼으로 임명한다.

비밀 파수꾼 마법은 피델리우스 (Fidelius) 마법으로 이루어진 보호 은신 마법을 유일하게 탐지할 수 있는 마법적 능력을 갖춘 지위였다. 비밀 파수꾼 없이는 피델리우스 마법으로 감춰진 곳은 그 어떤 방법으로든 찾을 수 없었다. 제임스 포터와 릴리 포터 부부와 해리포터는 이 피델리우스 마법으로 은신한 곳에 있었는데, 볼드모트는 자신과 어떤 예언으로 엮인 포터가문의 아이를 찾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시리우스 블랙은 오히려 자신이 비밀 파수꾼인 것이 너무 뻔하다고 생각하여 불사조 기사단원들도 모르게 피터 페티그루와 비밀 파수꾼 직을 대신 임명하는데, 피터 페티그루는 모두를 배신하고, 그로 인해 포터 부부는 죽고, 시리우스 블랙은 포터 가문의 죽음과 무고한 머글들 그리고 피터 페티그루의 살인에 대한 누명까지 씌어 아즈카반에 수감된다.

 

 

전통적으로 극단적인 순혈마법사 우월주의 블랙 가문 출신이자,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시리우스 블랙이 비밀 파수꾼이었다고 생각 한 점, 죽은 줄로 안 피터 페티그루, 그리고 이 모든 정황상 자신의 무고함을 알릴 방법이 없음을 알고, 형제와 같은 절친 부부의 죽음에 무기력함과 친구의 배신에 뼈가 사무친 시리우스 블랙이 거의 미쳐 버린 지경으로 이른 사실까지 시리우스 블랙은 아즈카반에 수감될 수 밖에 없었다.

 

 

시리우스 블랙의 아즈카반 수감

시리우스 블랙은 피터 페티그루의 배신 보다도 자신의 형제와 같은 제임스 포터와 릴리 포터의 죽음에 자신이 무력하였다는 사실에 더욱 절망하였다.

알버스 덤블도어를 포함한 불사조 기사단원들도 시리우스 블랙이 아즈카반을 탈옥하여 진실을 알리기까지 그 아무도 시리우스 블랙이 피터 페티그루와 비밀 파수꾼 역할을 바꿨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시리우스 블랙이 피터 페티그루를 찾아 복수를 하기 이전, 시리우스 블랙은 자신의 오토바이를 해그리드에게 준다. (이때 까지만 해도 포터 부부의 죽음에 대해서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따라서 해그리드가 처음 해리 포터를 리틀 윈징의 프리벳가에 데려왔을 때 타고온 오토바이는 사실 시리우스 블랙의 소유였다. 시리우스 블랙이 해리포터를 안전하게 운반하도록 오토바이도 해그리드에게 넘겨준 이후 피터 페티그루를 찾아 복수를 꾀하였지만 오히려 모든 죄를 시리우스 블랙이 덮어쓴다. 시리우스 블랙은 죄수번호 ᛈᛉ390 를 부여받고, 아즈카반에 12년간 수감되었다.

 

 

시리우스 블랙의 아즈카반 탈옥

시리우스 블랙은 오로지 자신이 무고하다는 진실에 대한 집착 덕분에 간신히 완전히 미쳐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시리우스 블랙은 자신의 무고함에 대한 집착으로 근근이 12년간 버텨오다가, 심문을 받던 도중 예언자 일보의 첫 면에 아주 익숙한 모습을 보게 된다.

시리우스 블랙은 학창시절 봐온 피터 페티그루의 애니마구스 형태인 쥐를 발견하고, 피터 페티그루가 자른 손가락 부분에 그 쥐가 발가락이 없다는 사실도 목격한다. 이 예언자 일보의 1면은 위즐리 가족이 연간 예언자 일보 갈레온 복권 추첨에 당첨된 후 이집트에 여행 갔을 때의 내용이었다.

 

 

시리우스 블랙은 이후 이 위즐리 가문의 쥐 스캐버스가 쥐로서 이상할 정도로 오래 살았다는 정보도 접하면서, 이 쥐 스캐버스가 피터 페티그루라고 확신한다. 스캐버스 즉, 피터 페티그루를 본 순간, 시리우스 블랙은 삶의 의지를 되찾고, 아즈카반을 탈옥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시리우스 블랙은 검은개로 애니마기 마법으로 변신하여 애니마구스 형태를 띤다. 디멘터들은 눈이 없어서 장님이었고, 인간만큼 동물들의 감정을 감지 할 수 없었던 데다가 시리우스 블랙은 미등록 애니마구스 였기에 그 누구도 시리우스 블랙이 탈옥한 방법을 짐작 할 수가 없었다. 미등록 애니마구스라는 사실은 그 사실만으로도 아즈카반에 수감이 될 커다란 죄였다.

시리우스 블랙은 검은개로 변신을 한 상태에서 디멘터들이 음식을 주기 위해 감방 문을 연 순간, 문 사이로 슬쩍 지나간 뒤, 거친 북해의 파도를 수영하여서 영국 본토에 간신히 상륙을 하여 아즈카반을 탈옥하였다.

 

 

이 순간까지 시리우스 블랙은 아즈카반 감옥을 탈옥한 최초의 마법사로 알려졌다. 시리우스 블랙은 우선 해리 포터의 대부이자 법적 보호자로서 해리 포터가 여태 잘 컸는지 확인하기 위해 리틀 윈징의 프리벳 가 더즐리네 가족의 집 방향으로 향하였다. 해리포터가 더즐리네 집을 박차고 나와서 나이트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 목격한 검은 개가 환영이 아니라 진짜로 시리우스 블랙이었던 셈이다.

이후 점성술에서 그림, 즉 죽음을 뜻하는 검은 개의 형태를 본 해리 포터는 이후 수상할 정도로 검은 개의 환영을 많이 보게 되는데 사실 이는 시리우스 블랙이 애니마구스 형태로 검은 개로 호그스미드와 금지된 숲을 이리저리 배회하면서 마주친 것이다.

 

 

시리우스 블랙과 크룩섕크스 시리우스 블랙이 호그와트에 침투할 수 있었던 조력자

애니마구스들은 동물과도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시리우스 블랙은 허마이오니 그레인저의 반-니즐인 고양이 크룩섕크스와 친구를 맺었다. 크룩섕크스는 니즐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 단번에 스캐버스가 사실은 애니마구스 형태로 쥐 행세를 하는 마법사라는 점을 알고 있었고, 이 마법사를 믿을 수 없다는 것 또한 확신하였기에 지독하게 스캐버스를 괴롭혀 왔다.

이로 인해 크룩섕크스는 집요하게 스캐버스에 집착하였고, 론 위즐리와 허마이오니 사이의 싸움을 부추기도 하였는데, 결과적으로는 크룩섕크스가 옳았던 셈이다.

 

 

크룩섕크스는 하지만 시리우스 블랙과는 신뢰를 쌓고 친구가 되어 시리우스 블랙이 호그와트에 침투하는데 도움을 준다. 소설 속에서는 크룩섕크스가 네빌 롱바텀이 그리핀도르 기숙사 비밀번호를 적은 노트를 훔쳐서 시리우스 블랙에게 주는 등 시리우스 블랙을 도운 숨은 조력자였다.

덕분에 시리우스 블랙은 해리포터가 디멘터들에게 당한 퀴디치 경기를 포함한 여러 모습들을 지켜볼 수도 있었다. 자신의 형제와도 같았던 제임스포터와 빗자루 비행실력을 포함한 모든 모습들과 너무나도 닮았던 대자녀였던 해리포터의 모습에 시리우스 블랙은 매우 울컥하였다.

 

 

해리포터와 시리우스 블랙

울부짖는 오두막에서 시리우스 블랙의 진실이 밝혀진 이후, 시리우스 블랙은 그제서야 자신의 오랜 친구 리무스 루핀과 대자녀 해리포터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리무스 루핀이 늑대로 변신하는 바람에 시리우스 블랙이 허마이오니, 론 그리고 해리를 지키느라 크게 상처를 입고 말았다.

시리우스가 인간 형태로 변신을 하자 디멘터들은 이를 감지하고, 수 백마리의 디멘터들이 해리포터와 시리우스 블랙을 포위한다.

 

 

시리우스 블랙은 오랜 도망생활과 리무스 루핀의 공격에 너무 약해져 디멘터들에게 대항 할 수 없었는데, 허마이오니의 타임 터너를 통해 미래에서 온 해리포터의 강력한 패트로누스 마법 덕분에 그 자리에서 디멘터의 키스를 당하는 것을 면할 수 있었다.

미래에서 온 해리 포터는 자신의 아버지의 패트로누스 수호 동물과 같은 숫사슴을 소환해서 수백의 디멘터들을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곧 이어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다시 깨어나서 시리우스 블랙을 사로잡고, 시리우스 블랙은 곧이어 디멘터 키스를 집행하는 형을 받을 위기에 처해진다. 하지만 타임 터너로 하나 이상의 목숨을 구할 목적으로 미래에서 온 허마이오니, 해리 그리고 히포그리프 벅빅 덕분에 시리우스 블랙은 풀려날 수 있었다.

 

 

시리우스 블랙, 제임스포터 그리고 해리 포터

리무스 루핀은 해리 포터에게 해리포터의 눈이나 성격이 얼마나 해리의 어머니 릴리 포터와 닮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다.

하지만 시리우스 블랙은 해리포터가 얼마나 제임스 포터와 많이 닮았는지에 대해서 감탄하고 뭉클하였다. 가끔은 시리우스 블랙은 제임스 포터에 대한 그리움에 제임스 포터였더라면 즉각 무모하게 시도하였을 일에 해리포터는 조심스러운 경향을 보일 때 실망을 하기 까지 하였다.

 

 

시리우스 블랙은 일부러 자신이 그리핀도르 기숙사 출신임을 티 내고, 블랙 가문의 순혈마법사 우월주의에 반항을 하는가 하면, 머글들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 등으로 인해 블랙가문과 절연을 해버렸다.

하지만 제임스 포터의 부모님은 자신의 양아들로 시리우스 블랙을 받아들이는 등 시리우스 블랙과 제임스 포터는 형제 그 이상의 존재였다. 그래서 시리우스 블랙은 해리 포터늘 자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 제임스 포터와 거의 동일시하였으며, 마치 자신이 친아버지인 것 처럼 자신의 대자녀인 해리 포터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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