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프와 오크의 전쟁과 아자눌비자르 전투
아자눌비자르 전투는 드워프와 오크의 전쟁의 최후의 전투이자 가장 피비린내 나는 결정적인 전투였다. 영화 호빗에서는 스로르 왕이 아자눌비자르 전투 도중에 전사한 것으로 나오지만, 사실 호빗 소설에서는 스로르 왕이 위대한 고블린이라 불리는 모리아 오크들의 부족장 아조그에게 붙잡혀 조롱 당한 채 참수 당하여 아조그라는 이름이 머리에 새겨진 것이 계기가 되어 아자눌비자르 전투와 드워프와 오크의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또한 원작 소설 더 호빗에서는 아조그는 아자눌비자르 전투에서 무쇠발 다인 아이언풋에게 죽고, 참나무 방패 소린의 아버지 스라인 2세 또한 아자눌비자르 전투 도중에 실종 되지 않는다.
아자눌비자르는 옛 크하잣둠이라 불린 모리아 앞에 놓인 골짜기였다. 더호빗 영화에서는 스로르 왕이 아자눌비자르 전투 도중에 아조그에게 살해 당하고, 스라인 2세 또한 실종 되는 것으로 등장한다.
영화에서나 소설에서나 아자눌비자르의 피비린내 나는 전투 도중에 참나무 방패 소린이 무기를 잃어버려 참나무를 들어 방패처럼 사용하면서 참나무방패 소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화에서는 아조그가 살아 있어서 파멸자 아조그 또는 아조그 더 디파일러라고 불리게 되는데 소설에서는 아조그에 대해서는 위대한 고블린이라는 설명 외엔 없었고, 아조그는 아자눌비자르 전투에서 다인 아이언풋(무쇠발 다인)에게 진작 죽었다.
레젠다리움의 드워프들
드워프들은 레젠다리움 즉,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세계관의 유일신인 일루바타르가 직접 창조하지 않고, 발라 아울레가 창조하였지만 일루바타르가 인정한 일루바타르의 입양아들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드워프들은 드워프들의 언어로 자신들을 크하자드(카자드 Khazad)라고 불렀으며, 최초로 가운데 땅에서 깨어난 드워프는 두린 1세 또는 불사의 두린으로 군다바드 산에서 깨어났다.
그래서 군다바드는 드워프들에게 매우 신성한 장소이기도 하였지만 여러 사건으로 드워프와 오크들이 계속해서 쟁탈하고 뺏기는 장소가 된다.
드워프의 일곱 가문/일족
드워프들의 일곱 가문은 두린 일족(긴수염), 화염수염 일족, 넓은허리 일족, 철주먹 일족, 뻣뻣수염 일족, 검은 땋은머리 일족, 바위발 일족으로 이뤄졌다.
사우론의 힘의 반지 7개도 각각의 드워프 가문으로 나눠진 것으로 알려졌다. 드워프들은 많은 드워프 식민지나 나라 그리고 집단들로 나눠져 있었지만 레젠다리움에서 일곱 개의 드워프 부족들이 있었다.
우선은 가장 레젠다리움의 실마릴리온, 호빗 그리고 반지의 제왕에 많이 등장하고 가장 영향력 있던 드워프 가문은 두린 일족(긴수염일족이라고도 불림)이었다.
최초로 군다바드에서 눈을 뜬 드워프 불사의 두린은 일족의 시초였다. 각지 다른 곳에서 다른 6명의 드워프들 깨어나며 각자의 가문의 시초가 된다. 두린의 후손들은 두린의 후손들 또는 롱비어드(긴수염)일족이라 불리고 이들은 제2시대와 3시대의 가운데땅의 역사의 주류가 된다.
화염수염 일족(파이어 비어드 Firebeards)과 넓은허리(브로드빔 Broadbeams)일족은 옛날 벨레리안드가 바다에 가라앉기 이전 청색산맥에서 깨어난 드워프들로 제1시대의 드워프 왕국 노그로드와 벨레고스트의 주역들이었다.
철주먹 가문(아이언피스트, Ironfists), 뻣뻣수염 가문 (스티프 비어드 Stiffbeards)과 검은 땋은 머리 일족(블랙 록 Blacklock)이나 바위발 가문(스톤풋 Stonefoots)은 동쪽에서 깨어나 거주하였는데 이 드워프 일족들에 대해선 많이 알려진 바가 없다.
에레보르의 비밀 뒷문의 지도와 스라인 2세의 열쇠
영화 더 호빗에서는 스라인 2세가 에레보르의 뒷문 열쇠를 아자눌비자르 전투 도중에 아들 참나무방패에게 준다. 하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간달프가 이미 돌 굴두르의 사우론의 존재를 확인하고 감금된 스라인 2세도 발견하여 간달프가 열쇠를 받은 후 참나무방패 소린에게 준다.
즉 호빗의 원작 소설과 영화에서 돌 굴두르의 강령술사의 정체인 사우론임이 밝혀지는 시점이 다르다. 스라인 2세가 전달한 지도는 스마우그의 공격 때 에레보르를 탈출 할 수 있었던 비밀 뒷문의 위치가 달 문자로 암호화 되었고 스라인 2세가 남긴 열쇠는 이 비밀 통로를 개방 할 수 있었다.
이스타리 - 가운데 땅에 파견 된 다섯명의 마법사들
간달프는 자신이 발라들의 군주 만웨가 가운데 땅으로 파견한 마이아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엘론드, 갈라드리엘, 키르단과 같은 엘프 군주들만 간달프를 비롯한 마법사들이 실제로는 발라들이 보낸 전령이자 마이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간달프는 발라들이 가운데 땅을 구하기 위해 보낸 다섯명의 마법사들인 이스타리들 중 한 명이었다. 간달프, 사루만 그리고 라다가스트 그리고 이름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두명의 청색마법사들은 이스타리라고 불리며 발라들의 땅 발리노르에서 발라들이 가운데 땅에 파견한 마이아들이었다.
갈색의 마법사 라다가스트
라다가스트(Radagast)는 본래 아만 대륙의 발리노르에 살던 본명 아이웬딜(Aiwendil)이라는 마이아로 가운데 땅의 동식물들을 지키기 위해 발라 야반나(Yavanna)가 파견한 이스타리(마법사)이다.
라다가스트는 같이 파견된 다른 4명의 마법사들과 달리 중간계 대륙의 구원보다는 동식물들을 돌보는 것에 관심이 더 많았다.
라다가스트는 로스고벨 토끼(Rhosgobel rabbits)들이 끌고 다니는 썰매를 타고 다니며 간달프가 돌 굴두르와 루다우르의 언덕들을 조사하는데 도움 주는데 이는 모두 영화로만 존재하는 설정이다.
소설 더 호빗에서는 라다가스트가 사루만과 간달프 등 이스타리들을 돕기는 하지만 동식물들을 가꾸는데 더 큰 심혈을 기울인다. 영화와 소설에서 모두 라다가스트는 위대한 독수리와 안개산맥에 둥지를 튼 독수리들과 친분을 맺었고 스킨 체인저인 베오른과도 친분이 두터웠다.
외로운 땅과 트롤들
참나무방패 소린과 드워프들, 간달프와 빌보 배긴스 일행은 외로운 땅(론 랜드, Loneland) 이라 불리는 일대의 트롤 건널목(트롤 쇼유, Trollshaw)에서 톰(Tom), Bert(베르트)그리고 윌리엄(William, 줄여서 빌이라고도 부름)이라는 트롤들을 만난다.
안개 산맥의 서쪽은 에리아도르라 불리며 에레드 루인, 린돈과 샤이어 그리고 리븐델이라고 불렸다. 에리아도르는 모르도르와 멀어서 비교적 어둠의 생물들이 곤도르와 같은 안개산맥 남동쪽에 비해 안전하였다.
하지만 옛 앙그마르가 에리아도르 북쪽에 건국 되어 앙그마르 전쟁으로 멸망 하였음에도 앙그마르의 잔존 어둠의 생물들이 에리아도르에 남았다.
안개산맥 동쪽에 위치한 돌 굴두르에 머문 사우론의 영향으로 안개산맥의 서쪽에도 트롤들을 비롯한 어둠의 생물들이 들끓었다.
간달프는 외로운 땅 일대에서도 트롤들이 발견 되었단 사실에 크게 놀란다. 빌보 배긴스의 여러 수수께끼와 간달프가 트롤들을 이간질 시켜 시간을 끌면서 아침의 햇빛으로 트롤들을 돌로 만들어버린다.
훗날 반지 원정대의 프로도와 아라곤 일행이 트롤 베르트, 윌리엄과 톰이 석상이 된 장소에 머물기도 한다.
레젠다리움의 트롤들
트롤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오크의 기원과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하지만 엔트인 나무 수염 (트리비어드, Treebeard)는 제1시대 당시 어둠의 군주였던 모르고스(멜코르)가 엔트들을 흉내 내어 트롤들을 최초로 만들었다고 언급하였다.
트롤들은 오크들보다 크고 강하지만 지능이 훨씬 낮은 어둠의 생물들이었다. 오크들은 태양 빛 아래에서 신체능력이 매우 약해지는 것과 다르게 트롤들은 태양 빛에 노출되면 아예 석화 되어버렸다. 사우론은 훗날 태양 빛에 면역력을 키운 올로그 하이(Olog-highs)라는 트롤 종을 개량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