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보르의 건국
드워프들이 미스릴을 채굴하다가 발록 두린의 재앙이 깨어나면서 스라인 1세(스라인 2세는 참나무 방패 소린의 아버지로 한참 뒤의 인물이다)는 어둠숲의 북동쪽에 위치한 외로운 산에 일부 크하잣둠 유민들을 이끌고 에레보르를 건국한다.
스라인 1세의 재위 당시 아르켄스톤이 발견 되었고 아르켄스톤은 에레보르 왕의 상징이 되며 외로운 산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에레보르는 번성하였지만 크하잣둠 만큼이나 번성하지는 못하였고 잠시 사우론이 활동하지 않던 긴 평화의 시대에 에레보르의 북서쪽에 위치한 회색산맥으로 또 많은 드워프들이 이주한다.
소설 호빗에서는 스라인 1세가 아르켄스톤의 최초 발견자로 나오지만 영회 호빗에서는 참나무방패 소린의 할아버지 스로르가 아르켄스톤의 최초 발견자로 등장한다.
회색산맥과 드워프와 드래곤들의 전쟁 그리고 스로르 왕
회색산맥 또한 번성하였지만 옛 모르고스의 잔재인 용 드래곤들이 깨어나서 회색 산맥을 침공한다. 이로써 난쟁이외 드래곤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드워프들은 약 20여년간 저항을 하지만 결국 회색 산맥의 드워프들을 이끌던 다인 1세가 사망한다.
다인 1세의 아들 스로르 왕(Thror)은 다시 회색산맥의 드워프들을 데리고 에레보르로 돌아와 정착을 하였다.
철산과 그로르 왕
철산 또는 철 언덕 또는 아이언 힐즈(Iron Hills)는 1시대 때부터 크하잣둠의 드워프들이 식민지로 삼은 곳이었다. 철산은 어둠숲과 에레보르의 동쪽에 위치하였고 본래 인간과 드워프들이 교역을 하던 무역소였다.
드워프와 드래곤들의 전쟁 이후 스로르 왕은 에레보르로 드워프 유민들을 이끄는데 스로르왕의 남동생 그로르(Gror)는 드워프 유민들을 데리고 철산에 정착한다.
스마우그가 에레보르를 차지한 다음, 몇몇 에레보르의 유민들은 철산으로 이주를 하여 철산은 더욱 규모가 커졌다. 그로르 왕의 손자이자 나인의 아들인 무쇠발 다인 아이언풋 또는 다인 2세는 훗날 철산의 드워프들을 이끌고 다섯 군대 전투에 참가하여 승리를 거머 쥐고, 참나무 방패 소린을 이은 에레보르의 왕으로 즉위한다.
너른골(데일)과 호수마을(에스가로스)
너른골 또는 데일(Dale) 에레보르가 있는 외로운 산 옆 인간 도시로 인간들과 드워프 그리고 엘프들까지 무역을 하던 인간들의 도시였다.
너른골(데일) 또한 에레보르의 풍부한 광물 자원에서 무역을 통해 크게 번성하였으며 에레보르의 드워프들과 너른골 인간들은 매우 큰 우호 관계를 가졌다. 너른골(데일)의 영주 기리온(Girion)또한 용 스마우그가 에레보르를 파괴하면서 같이 사망하였고, 너른골(데일) 또한 스마우그가 파괴하였다.
너른골(데일)의 인간 유민들은 후에 긴 호수(롱 레이크, Long Lake)에 정착을 하며 호수 마을(레이크 타운, Lake Town)에 정착한다.
호수마을은 에스가로스(Esgaroth)라고 불렸으며, 옛 너른골(데일)의 영주 기리온의 후손인 바르드(Bard)라는 남자가 가문 유산으로 물려받은 검은 화살을 들고 살았는데 훗날 바르드가 호수마을과 재건될 데일(너른골)의 영주로 등극한다.
드워프들의 피에 흐르는 욕심과 저주 – 호빗 영화 한정 설정
용의 열기, 용의 저주라고도 불리는 호빗 영화 시리즈에 나오는 드워프들의 피에 흐른다는 욕심과 저주는 호빗 영화에만 한정된 설정이다.
소설 호빗 속에서는 참나무 방패 소린의 피에 흐르는 욕심이나 황금으로 인한 집착은 어떤 질병이나 저주로 묘사가 되지는 않고, 그냥 일반적으로 드워프들은 보물을 탐낸다는 수준으로 묘사가 되었다.
사우론이 드워프의 일곱 가문에 나눠준 힘의 반지들은 드워프들의 보물에 대한 욕심이나 집착을 늘리기는 하였지만 영화 호빗에서 나오는 어떤 공식적인 보물이나 황금에 집착하는 질병과도 같은 것은 없었다.
실마릴리온에서 용의 저주 드래곤의 저주와 같은 용의 응시가 존재하기는 하였으나, 영화 호빗에서 스로르 왕이나 스라인 2세 그리고 참나무 방패 소린으로 이어지는 에레보르의 왕실 혈통에 어떤 특별한 보물에 대한 저주나 집착은 존재하지 않았고, 너무 많은 요소를 관객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서 이야기를 단순화하기 위한 영화 한정 설정으로 추정 된다
참나무방패 소린과 신하 드워프들 (가신들)
간달프와 참나무 방패 소린이 에레보르로 향하여 스마우그를 물리치기로 한 이후, 간달프는 샤이어를 방문하면서 빌보 배긴스의 집에 마법으로 표식을 남겼다.
이후 참나무 방패 소린이 모집한 드워프들은 간달프가 남긴 표식을 알아보고 빌보 배긴스의 집에 모여 에레보르로 향한 여정에 떠난다.
빌보 배긴스의 집에 모인 참나무 방패 소린의 가신들로는 비푸르, 보푸르 봄부르, 오리, 노리, 도리, 필리, 킬리, 글로인, 오인, 드왈린과 발린이 있었다.
발린과 드왈린 - 푼딘의 아들들
참나무방패 소린, 발린과 드왈린과 오인 그리고 필리와 킬리는 회색산맥의 드워프 왕 나인 2세의 후예들로 친족들이었다. 발린과 드왈린은 에레보르 수복과 다섯군대 전투에서 모두 생존한다. 훗날 발린은 모리아를 되찾겠다는 야망으로 여정을 떠나며 드왈린은 에레보르에 계속 남는다.
발린은 소린의 가신들 중에서 빌보 배긴스와 가장 친하였으며 발린은 샤이어의 빌보 배긴스의 집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발린은 훗날 모리아를 식민지화 시키며 모리아의 영주로 잠시 등극하지만, 결국 모리아의 고블린(오크)들에게 살해가 되며, 에레보르와 소식이 끊기게 되고, 김리와 글로인이 리븐델의 엘론드를 찾아가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킬리와 필리 - 참나무방패 소린의 조카들
스라인 2세는 세명의 자녀 참나무방패 소린, 또 다른 아들 프레린(Frerin)과 딸 디스(Dis)를 가졌다. 드워프와 오크의 전쟁에서 프레린은 전사하여서 참나무 방패 소린이 에레보르의 왕권을 물려받는다. 필리(Fili)와 킬리(Kili)는 소린의 여동생 디스의 쌍둥이 아들들이었다.
참나무 방패 소린은 결혼하거나 후계자가 없었기 때문에 킬리와 필리가 에레보르의 왕위 후계자들이었지만 다섯 군대 전투에서 모두 사망한다.
호빗 영화 시리즈에만 등장하는 여성 엘프 타우리엘(Tauriel)과 킬리의 러브라인이 있었으나 소설 호빗에서는 이런 설정도 없었고 레젠다리움에서 드워프와 엘프의 사랑에 대한 설정은 한 번도 없었다.
비푸르, 봄부르와 보푸르
봄부르 (봄버르)는 어둠숲의 마법의 강에 빠져 잠이 들어버린 뚱뚱한 드워프이다. 봄부르(Bombur)와 보푸르(Bofur)는 친형제였으며 비푸르는 그들의 조카였다. 이 세명의 드워프들 또한 본래 크잣둠에서 살다가 에레보르로 피난을 떠난 드워프들의 후손이었다.
이 3명의 드워프도 또한 스마우그를 제압하고 외로룬산을 되찾고자 하는 참나무방패 소린의 부름에 응답하였다. 봄부르, 비푸르와 보푸르는 스마우그에게서 에레보르를 되찾고 다섯 군대 전투를 치른 이후에도 살아남아 에레보르에 남는다.
도리, 오리와 노리
오리(Ori)는 도리와 노리 형제의 사촌이었고 도리(Dori)와 노리(Nori)는 친형제였다. 도리, 오리와 노리 또한 두린 일족 또는 긴수염 일족이라 불리는 드워프들이었으며 이들은 참나무방패 소린의 부름에 응답하였다.
오리는 훗날 옛 크하잣둠의 자리에 있던 모리아를 되찾기 위한 발린의 여정에 따라 나섰고 도리와 노리는 계속 에레보르에서 살았다. 오리는 발린의 모리아 정복에 대한 기록을 담당 하였다.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시점에서 반지 원정대가 발견한 드워프와 발린의 기록은 모두 오리가 남긴 기록들이었다.
그로인의 아들들 - 오인과 글로인
오인(Oin) 과 글로인(Gloin)은 형제로 발린과 드왈린과 사촌 관계였다. 오인은 훗날 발린이 모리아를 다시 되찾아려고 할때 같이 여행을 떠난뒤 모리아에서 발린의 곁에서 고블린들에게 살해당하여 전사한다.
글로인(Gloin)은 반지 원정대의 드워프 김리(Gimli)의 아버지로 훗날 글로인과 김리는 자신의 형 오인과 사촌 발린의 흔적을 찾아 리븐델의 엘론드를 방문하였다가 절대반지의 처리를 놓은 엘론드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글로인은 에레보르를 되찾기 위한 여정, 다섯 군대 전투와 반지 전쟁에도 살아남은 뒤 김리와 함께 헬름 협곡의 반짝이는 동굴에서 산 것으로 추정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