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랜트 박사(Dr. Alan Grant) – 샘 닐(Sam Neil)
앨런 그랜트 박사는 고생물학자(paleontologist)로 그는 공룡을 비롯한 선사시대의 생물들을 연구하는 학자였다. 쥬라기 공원의 설정상 앨런 그랜트 박사는 고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생물학자 중 한명이었다.
앨런 그랜트는 건방진 아이에게 벨로시랩터의 무서움(사실 이 화석과 설정은 오류로 실제 공룡은 데이노니쿠스이다)을 선보이며 쥬라기 공원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앨런 그랜트는 여자친구인 엘리 새틀러 박사에게 자신이 얼마나 아이들을 싫어하는지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고 엘리 새틀러 박사는 언젠가 자식을 가지기를 원하였기에 실망한다.
그러다 화석 발굴 현장을 어지럽히지만 3년간의 연구 자금 지원을 약속하며 쥬라기 공원으로 초대하는 인젠의 CEO 존 해먼드의 제안을 앨런 그랜트 박사는 기뻐하며 수락한다.
앨런 그랜트와 엘리 새틀러 박사는 이때까지만 해도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 상상도 못한다. 앨런 그랜트 박사는 화석만으로 접한 공룡들이 살아 움직이는 장관에 경탄한다.
하지만 앨런 그랜트 박사는 인젠의 연구실에서 공룡들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원리를 참관하면서 벨로시랩터를 배양하면서도 손쉽게 공룡들을 즉 생명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단 오만함에 취한 존 해먼드와 인젠의 모습에 경악한다.
앨런 그랜트 박사는 쥬라기 공원의 개방에 긍정적일 거라고만 예상한 존 해먼드의 바램과 달리 앨런 그랜트 박사는 자연의 법칙을 어기는 대가를 인지도 못하고 이미 멸종된 공룡들을 부활 시키는게 얼마나 큰 위험인지 모르는 인젠사의 오만함에 강력한 경고를 날리며 오히려 쥬리기 공원 개방에 반대한다.
데니스 네드리가 남긴 바이러스로 쥬라기 공원의 시스템이 마비되고 앨런 그랜트 박사를 포함한 방문객들이 티라노사우루스의 공격에 처해지자 앨런 그랜트 박사는 존 해먼드의 손자와 손녀 팀과 렉스를 구출한다.
앨런 그랜트 박사는 팀과 렉스와 함께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재채기도 맞고 생명이 길을 찾을거란 이안 말콤의 말과 같이 부화한 공룡 알도 목격하고 갈리미무스 떼를 습격하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목격하고 전기에 감전된 팀을 CPR로 살리는 등 우여곡절 끝에 방문객 센터에 도착한다.
이후 렉스 머피가 쥬라기 공원의 시스템을 복구하는데 성공하지만 벨로시랩터의 위협에 다시 한번 앨런 그랜트, 팀 머피와 렉스 머피와 엘리 새틀러 박사가 위험에 처해진다. 역설적이게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렉시가 벨로시랩터로부터 앨런 그랜트 박사 일행을 구출하고 이들은 성공적으로 이슬라 누블라의 쥬라기 공원을 헬리콥터로 탈출한다.
존 해먼드의 손자 손녀 팀과 렉스와 우여곡절을 같이 겪으며 아이들이 좋아지며 흐뭇해하는 앨런 그랜트 박사의 모습을 보며 엘리 새틀러 박사 또한 기뻐한다. 하지만 존 해먼드는 자신의 지팡이의 호박 모기 화석을 보며 쥬라기 공원에 대한 깊고 복잡한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배우 나이젤 존 더모트 “샘" 닐(Nigel John Dermot “Sam” Neil)은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서 앨런 그랜트 박사를 연기한다.
샘닐은 어둠 속의 외침(영문 Evil Angels)에서 마이클 체임벌린 역할을 붉은 10월에서는 부함장 바실리 보로딘 역할을 영화 피아노에서는 알리스대어 스튜어트를 영화 이벤트 호라이즌에서 윌리엄 위어 박사 역할을 데에 브레이커스에서 찰스 브롬리 역할을 연기하였다.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는 오딘을 연기하는 역할로 카메오 역할로 샘닐이 출연하여 제프 골드블룸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이전에 다시 한번 작품을 같이 찍기도 하였다.
엘리 새틀러 박사(Dr. Ellie Sattler) – 로라 던(Laura Dern)
엘렌 “엘리” 새틀러 박사 (Dr. Ellen “Ellie” Sattler)는 고식물학자로 선사시대 때 서식하던 식물들에 대해 연구하던 전문가였디. 엘리 새틀러 박사는 앨런 그랜트 박사와 연인 관계였으며 이들은 연구를 같이 하였다.
엘리 새틀러는 후에 앨런 그랜트와 함께 아이도 가지는 미래를 꿈꿔서 앨런 그랜트가 아이들을 싫어하는 점에 대해 무척이나 실망하고 있었다.
인젠그룹의 회장 존 해먼드가 쥬라기 공원의 안전 문제에 대한 컨설팅 자문 및 초대를 수락하면 연구비 전액을 3년간 지원하겠다고 하자 앨런 그랜트 박사와 함께 엘리 새틀러 박사는 수락하고 쥬라기 공원으로 향한다.
엘리 새틀러 박사는 진작에 백악기 때 멸종한 식물을 보고 멸종된 줄 알았던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광경을 목도한다. 엘리 새틀러 박사는 감탄하였지만 존 해먼드에게 이미 멸종된 동물들과 식물들이 방문객들에게 어떤 위험성을 띨지 예측이 불가하며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방문하며 인젠사가 마련한 통제 계획은 부족하다고 자문을 한다.
데니스 네드리가 일으킨 대혼란 속에서 엘리 새틀러 박사는 이안 말콤 박사의 구출부터 전력소에서 전기의 복구에 성공을 한다. 엘리 새틀러 박사는 전력소에서 벨로시 랩터에게 습격받아 팔만 남은 존 아놀드의 행방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도 벨로시 랩터들에게 습격받는다.
이후 일행들과 함께 무사히 탈출한 엘리 새틀러 박사는 잠이 든 팀 머피와 렉스 머피 사이의 조금이나마 아이들이 좋아진 앨런 그랜트 박사의 모습에 웃는다. 엘리 새틀러 박사는 쥬라기 공원에서 끔찍한 경험을 하지만 사랑하는 이들이 무사히 탈출하고 그 사이에 아이들에 대해서도 감정을 누그러뜨린 앨런 그랜트의 모습에 만족한다.
로라 엘리자베스 던 배우가 엘리 새틀러 역할을 맡았다. (Laura Elizabeth Dern) 로라 던은 영화 블루 벨벳에서 샌디 윌럼스 역할을 연기하고 영화 아이 앰 샘에서 랜디 카펜터 역할을, 옥토버 스카이에서 라일리 선생님 역할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부제독 애밀린 홀도 역할을 연기하고 작은 아씨들에서 마미 마치 역할을 연기하기도 하였다.
존 해먼드 박사 (Dr. John Hammond) - 리처드 애튼버러(Richard Attenborough)
존 알프레드 해먼드(John Alfred Hammond)는 벤자민 록우드(Benjamin Lockwood)와 함께 인젠 InGen을 설립하고 쥬라기 공원을 설립하였다. 존 해먼드 박사는 (존 해먼드도 박사다) 여러 분야에서 관심이 있어 해먼드 재단 이사장으로서 여러 연구에 연구비를 지원하기도 하였다.
쥬라기 공원의 소설에서는 존 해먼드는 냉철하고 인간미 없는 자본가로 묘사되지만 영화에서는 매우 자상하고 희망찬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게 묘사되었다. 존 해먼드는 항상 공룡들을 되살려서 이들이 살아 움직이는 테마파크를 건설하기를 원하였고 쥬라기 공원을 설립하지만 초기 벨로시랩터 우리에서의 사고로 인해 투자자와 이사진으로부터 제약을 받는다.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자문을 위해 섭외한 이안 말콤 박사, 엘리새틀러 박사와 앨런 그랜트 박사 모두 존 해먼드가 전지전능한 신의 영역에서 장난치며 인젠사가 공룡들을 통제할 수 있단 망상을 꿈꾼단 말을 존 해먼드 박사는 부정한다.
하지만 데니스 네드리가 마비시켜버린 쥬라기 공원에서 방문객들과 자신이 사랑하던 손자 손녀마저 위험에 빠뜨리자 존 해먼드 박사는 엘리 새틀러 박사의 “처음부터 인젠사는 공룡을 통제하지 못하였다”는 충고에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다.
이슬라 누블라의 쥬라기 공원 사태 참사를 겪은 이휴 존 해먼드는 자신의 생명공학 기술과 공룡을 부활시킨 행위가 일으킬 나비효과와 파장을 뉘우치고 자연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가치관이 변한다.
존 해먼드는 내륙으로 귀환한 뒤 자신의 사업 파트너 벤자민 록우드의 딸이자 인젠의 과학자였단 샬롯 록우드가 저지른 짓에 대해서 알게 되고 사업 파트너 벤자민 록우드와 모든 관계를 끊는다.
하지만 인젠사는 허리케인이 이슬라 소르나섬 즉 인젠의 B섬 연구시설을 강타하고, 이슬라 누블라에서의 쥬라기 공원 참사로 인한 인프라의 파괴 및 존 아놀드, 로버트 멀둔과 도날드 제나로의 가족들이 제기한 사망 소송 그리고 여러 뒷수습을 하느라 파산 직전의 재정 손실을 겪는다.
이슬라 소르나 섬에서의 보우먼 가족의 딸이 콤프소그나투스 떼에게 습격받는 사건까지 발생하자 존 해먼드는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존 해먼드의 조카 피더 러들로우가 인젠의 CEO로 임명된다.
쥬라기 공원의 존 해먼드 역은 대배우 리처드 사무엘 애튼버러(Richard Samuel Attenborough)가 맡는다. 리처드 애튼버러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자로서도 영국 영화계에서 엄청난 업적을 쌓으며 남작 직을 하사 받기도 하였고 영국 영화계에 대한 공로로 기사작위 또한 받았다.
라처드 애튼버러는 닥터 두리틀, 대탈출에서도 연기하고 34번가의 기적에서 산타역할을 맡기도 하였다. 리처드 사무엘 에튼버러는 영화 제작자로서 윈스턴 처어칠의 젊은 시절, 머나먼 다리, 자유의 절규를 감독하였고 아카데미상 수상작 간디의 감독으로서 영국 영화계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
리처드 에튼버러는 또한 첼시 축구 클럽의 명예회장으로도 임명이 되는데 첼시 축구 클럽이 재정 위기로 인하여 파산 직전에서 홈 구장 스탠포드 브릿지를 매각할 위기에 처하자 리처드 에튼버러는 거금을 기부하여 첼시 구단의 파산을 막기도 하였으니 첼시 축구 클럽 팬들은 존 해먼드 역을 맡은 배우 리처드 에튼버러에게 경의를 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