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 용마루굴다리껍데기 – 효창공원 맛집 공덕역 맛집 애오개역 맛집 feat. 맛있는 녀석들 돼지 꼬리 구이
대중교통편 및 장소 | 용마루 굴다리 껍데기 주소 : 서울 마포구 만리재 옛길 64 마포 17, 마포 03 마을버스 또는 463번 버스를 이용해서 최대한 가까이 갈 수는 있지만 직접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5분 이상 걸어야만 하는 위치는 어쩔 수 없음.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여기서 소개하는 모든 음식점들은 모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들이다. |
운영시간 | 월~ 토 : 17:00 (오후 5시) 부터 23:30 (밤 11시 30분) *일요일 휴무 주방 마감은 22:00 (밤 10시) |
형식 | 캐쥬얼 / 노포 하기 좋은 곳 |
주요 메뉴 | 돼지고리 구이 포장은 불가하다고 한다. |
가격대 | 1인분당 만원 이하 식사를 할지 술안주로 할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지만 인당 2~3만원 선이면 술값까지 한번에 해결이 가능한 가격대 |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 노포를 하는 느낌으로 2차로 간단하게 술을 마실만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
• 특이한 돼지고기 부위를 맛 보고 싶으신 분들 – 돼지꼬리 구이 >> 돼지 꼬리 구이 자체가 족발의 쫀득쫀득함의 극대화가 된 껍데기 맛과 함께 뼈에 붙은 살코기는 담백함의 정점에 있는 매우 특이한 맛인데 거부감이 있을만한 향이나 식감은 아니라서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여 추천 드립니다.
• 맛있는 녀석들 팬이신 분들을 위한 하나의 성지순례 코스
• 1차로 식사를 한 이후에 소화를 시키면서 공덕역이나 애오개역 또는 효창 공원 쪽에 걷는 코스가 필요하신 분들
• 돼지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 밥은 그저 술을 먹기 위한 하나의 부수적인 수단이신 분들
• 소주를 부르는 식당을 찾으시는 분들
알아 두고 가시면 좋습니다.
• 규모는 4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 약 8~10개가 있는 규모이다.
• 흔히 소주를 부르는 맛과 분위기이고 노포상의 분위기가 매우 강한 곳이라서 동석자와의 관계나 만남의 의미를 잘 생각해서 방문이 필요하다. 분위기 자체는 매우 편안한 분위기이다.
• 허름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특별히 어디 어긋나는 부분은 없는 곳이니 안심해도 된다.
• 돼지꼬리 구이는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요리가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혹시나 소금 간과 같은 부분들은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다.
• 어르신과 가족분들이 되게 쿨 하게 영업을 하시는 곳이라서 예약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주류나 물 같은 부분들은 자기가 알아서 들고 간 뒤에 나중에 계산 시에만 술병 개수만 잘 세어주면 된다.
• 사진을 찍지 못하였지만 돼지갈비 등의 부위는 일반적인 식당들과 비슷한 맛을 가졌는데, 돼지꼬리 구이는 정말 어디서든 맛 볼 수 없는 식감과 마성의 발라 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먹기를 추천 한다.
장소
보기와는 다르게 총 30~40명 정도는 수용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자리를 잡고 술 마시면서 돼지꼬리 구이를 먹다 보면 어느덧 북적북적하게 사람들이 공간을 채우는 마성의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북적북적하게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인지도 못할 정도로 테이블 간의 공간이 사진상의 느낌이나 실제 체감하는 생각보다도 공간이 넓은 편이다.
메뉴
기본적으로 밥집 성격의 음식점은 아니다. 모든 메뉴가 안주 형식으로 되어 있는 곳이며, 기본적으로 이 곳 용마루 굴다리 껍데기를 방문하는 이들은 모두 돼지꼬리 구이를 주문하는 만큼 메인 메뉴는 돼지 꼬리 구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녀석들 188회 돼지 한 마리 특집에서 ‘꼬리’ 부위의 맛집으로 소개 된 곳이 바로 이곳 용마루 굴다리 껍데기이다.
돼지꼬리 구이 자체는 미리 모두 익혀진 상태에서 대접 되며, 단순히 식지 말라는 의미에서 불 판에 불을 넣고 올려 주신다. 돼지 꼬리 구이는 꼬리에 붙은 살코기와 껍데기가 분리가 된 채로 나온다.
솔직히 처음으로 돼지꼬리 구이를 본 소감으로는 ‘이게 닭 모가지를 먹는 그러한 귀찮으면서도 재밌는 식감에 사람들이 찾아와서 먹는 것일까’ ‘껍데기의 상태나 모양 그리고 전체적인 상태를 봤을 때 굳이 돼지 꼬리라는 부위를 먹어야만 하는 이유가 이을까’ 의문과 의심투성이였다.
하지만 한 입 먹어보고는 이내 왜 사람들이 돼지꼬리 구이를 굳이 찾는지 알게 되었다.
우선 용마루굴다리 껍데기의 돼지꼬리 구이의 껍데기는 불호의 요소를 없앤 반면 극호의 요소들을 강화 시켰다.
이 곳 용마루 굴다리 껍데기에서는 돼지꼬리 구이를 하루에서 이틀까지도 숙성을 시킨다는 점에서 음식점만의 비밀인지 돼지꼬리 부위의 특이성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하지만 돼지 껍데기를 아무리 씹어도 씹어지지 않는 질긴 식감은 최소화가 되었지만 씹는 식감은 살아 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돼지 껍데기 특유의 이중적인 식감은 극대화가 되어서 절대 굳이 돼지껍데기를 시키지 않고,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필자도 자꾸만 젓가락질을 하게 만드는 껍데기 맛은 일품이었다.
돼지꼬리 구이의 뼈에 붙은 부분도 매우 재미 있는 식감과 맛이다. 닭 모가지를 생각하거나 닭의 갈비 부분을 먹듯 먹어도 아쉬운 양이나 식감이 아니다. 뼈 하나를 집으면 어렵지 않게 살을 발라 낼 수도 있고, 살을 발라내고자 노력을 한만큼 담백하지만 퍽퍽하지는 않은 고소한 맛을 한입 가득 담을 수 있어서 먹어도 아쉽고 안 먹어도 아쉬운 느낌이 전혀 없었다.
종합적으로는 용마루 굴다리 껍데기의 돼지꼬리 구이는 족발, 부드러운 수육과 돼지 껍데기에서 우리가 바라는 맛을 모두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매우 특이한 메뉴였다.
제공 되는 안주나 분위기도 우리가 흔히 노포상에서 바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메뉴들이어서 정말 재미 있는 분위기를 가진 곳이라고 생각한다.
종합적인 평가
노포상의 특유의 분위기는 좋지만, 너무 사람들이 북적 대는 것도 싫고 위생이나 맛 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 모든 고민을 한번에 해결하고 특이한 메뉴인 돼지 꼬리 구이 또한 맛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용마루 굴다리 껍데기라고 생각한다.
맨 첫 손님으로 도착해서 노포상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술과 안주를 즐기고, 지인과의 대화에 몰두를 할 수 있었다.
지인과 소주 한 3 병 정도 같이 마시고 나서야 밤이 되고, 이미 사람들이 모두 이 곳을 채울 수 있었다는 점을 인지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쾌적하게 노포상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인상 깊었다고 생각한다.
돼지꼬리 구이 또한 정말 족발, 돼지 껍데기, 돼지 수육의 장점들을 모두 모은 특이한 부위라서(다시 강조하지만 용마루 굴다리 껍데기의 노하우와 부위 특유의 특징 두 가지 요소가 절묘하게 조합되었다고 생각한다.)
공덕역이나 애오개역 효창 공원 주위에서 1차 장소나 2차 장소를 찾는 다면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위치이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밤 길의 즐거움을 더욱 만끽 할 수 있는 장소라서 추천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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