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실리엔 지방(Ithilien)
이실리엔 지방은 안두인 강 동쪽의 곤도르 영토로 오스길리아스에서 미나스 이실(미나스 모르굴)까지의 영토였다. 이실(Ithil)은 신다르 엘프어로 달이란 뜻을 가졌으며 이실두르가 처음엔 미나스 이실을 거점으로 이실리엔 지방을 다스렸다.
키리스 웅골의 탑(Cirith Ungol)도 본래는 이실리엔 지방의 방어와 모르도르 감시를 위해 곤도르인들이 세웠다. 미나스 이실이 사우론과 나즈굴들에 의해 함락된 뒤 부터는 미나스 모르굴이라고 불리기 시작하였고 곤도르인들은 이실리엔 지방 방어에 총력을 다 하였다.
하지만 곤도르는 이실리엔 지방 방어에 실패하고 오스길리아스로 후퇴하고 이실리엔 지방은 사우론과 모르도르의 세력들이 차지한다.
이실리엔 지방 출신의 잔존 곤도르 전사들은 서쪽의 순찰자(레인저)들이 되어 파라미르가 이끈다. 반지 전쟁 당시 파라미르는 이실리엔 지방 출신의 서쪽의 순찰자(레인저)들을 데리고 사우론의 오크들과 하라드림에 대하여 게릴라 유격전을 펼쳤다.
펠라기르(Pelargir)
펠라기르 또는 펠라르기르 지방은 안두인 강 하구 근처에 위치한 곤도르의 주요 항구 도시 중 하나였다. 반지 전쟁 당시 움바르의 해적(커세어)들이 펠라기르와 벨팔라스 지방에 엄청는 규모의 공격을 감행한다. 하지만 아라곤이 김리와 레골라스 그리고 던하로우의 죽는 자(영화 속 죽은 자들의 군대)들을 이끌고 펠라기르의 움바르 해적들을 격퇴 한다.
반지의 제왕 원작 소설에서는 아라곤이 펠라기르와 벨팔라스 지방을 해방시킨 뒤 던하로우의 죽은 자들이 이실두르의 맹세를 지켰음을 인정하고 해방해준 이후 남부 곤도르의 병력을 해적선들에 태워 미나스 티리스를 구원한다.
미나스 티리스 - 미니스 아노르 시절과 곤도르의 백색 나무
미나스 티리스의 원래 이름은 미나스 아노르로 아노르(Anor)은 신다르 엘프어로 태양이라는 뜻을 가졌다. 이실두르가 미나스 이실 즉 달의 탑에서 통치하는 동안 동생 아나리온은 미나스 아노르 즉 태양의 탑에서 곤도르를 통치하였다.
요정과 인간의 마지막 동맹 전쟁에서 아나리온과 엘렌딜이 모두 전사하면서 이실두르는 아르노르와 곤도르의 통합왕국의 상왕으로 즉위하게 된다.
이실두르는 두네다인들의 통합왕국의 상왕 자리에 오르기 위해 아르노르로 가기 전에 동생 아나리온을 기리며 두번째 곤도르의 백색나무를 미나스 아노르(미나스 티리스의 옛이름)에 심는다.
미나스 아노르에는 팔란티르도 하나 설치 되어 있었는데 만지는 것이 금지되었다가 후에 데네소르 2세가 이 미나스 티리스의 팔란티르를 손에 댄 뒤 미쳐버린다.
미나스 티리스 개명 - 미나스 아노르 시절과 곤도르의 새로운 수도
미나스 티리스 즉 미나스 아노르가 아나리온의 본거지였지만 아나리온의 후손들이 곤도르를 통치하면서 곤도르의 수도 오스길리아스에서 곤도르를 통치한다.
하지만 대역병과 왕권의 순혈 혈통을 둘러싸고 벌어진 곤도르 내전인 친족 분쟁 등으로 인하여 곤도르는 수도를 오스길리아스에서 미나스 아노르(후의 미나스 티리스)로 천도한다.
나즈굴들이 미나스 이실을 침략하여 마술의 탑이란 이름으로 미나스 모르굴(Minas Morgul)이란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하자 곤도르 또한 방어의 탑이란 뜻으로 미나스 티리스로 미나스 아노르를 개명한다.
방어의 탑이란 뜻의 미나스 티리스는 미나스 이실을 뺏은 뒤 미나스 모르굴로 이름을 바꾼 모르도르의 세력들로부터 곤도르를 굳건히 방어하겠다는 곤도르의 의지였다. 이 시점에서 미나스 티리스의 팔란티르는 미나스 이실의 팔란티르가 어둠의 세력들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위험성으로 인하여 봉인 된다.
미나스 티리스와 곤도르의 통치 섭정들
앙그마르의 마술사 왕의 도발에 넘어가 버린 이후 실종 되어 버린 곤도르의 마지막 왕 에아르누르를 마지막으로 곤도르에서는 아나리온 왕가의 혈통이 끊기고 곤도르는 통치 섭정들의 시대를 맞이한다.
두네다인들의 부족장으로 정체를 숨기며 이실두르와 아나리온의 혈통을 이어온 아라곤이 곤도르로 귀환하기 전까지 곤도르는 왕이 없었다.
곤도르의 통치 섭정들은 곤도르를 통치하며 곤도르의 명맥을 이어간다. 곤도르의 백색나무 또한 이후 시들어버리는데, 곤도르의 흰색 나무 또한 아라곤이 돌아오기 전까지 시든 채 존재 한다.
미나스 티리스 – 반지 전쟁 당시 곤도르의 섭정 데네소르 2세
아라곤은 스트라이더(성큼걸이, Strider) 소롱길(Thorongil)이란 이름으로 로한의 왕이자 세오덴 왕의 아버지인 셍겔을 섬기기도 하였고, 데네소르 2세의 아버지인 선대 통치섭정인 엑셀리온 2세 통치 섭정 또한 섬겼다.
데네소르 2세는 소롱길이라는 가명의 아라곤이 아버지 엑셀리온 2세에게 예쁨을 받는 것을 시기 질투 하였으며, 한편으로는 그가 곤도르의 왕가의 후계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도 했을 정황이 있다.
데네소르 2세가 곤도르의 통치섭정이 된 이후 데네소르 2세는 아라곤에 대한 질투심으로 간달프마저도 불신하였다. 다만 데네소르 2세는 초기에는 곤도르를 잘 통치하였으나, 데네소르 2세는 아라곤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 그리고 간달프와 같은 이들의 조언을 받지 않겠단 생각으로 미나스 티리스의 봉인 된 팔란티르에 손댔다.
하지만 미나스 티리스의 팔란티르는 이미 사우론이 미나스 모르굴의 팔란티르로 정신을 오염 시킬 수 있어서 봉인 된 것인데, 데네소르 2세 또한 미나스 티리스의 팔란티르로 사우론에게 정신 잠식되어 미쳐버리고 만다.
미나스 티리스의 팔란티르를 만진 뒤 사우론에게 정신이 오염된 데네소르 2세는 로한과 같은 동맹들을 무시하는가 하면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며 곤도르는 위기를 맞게 된다.
미나스 티리스 – 반지 전쟁 당시 마지막 희망
여전히 미나스 티리스는 미스릴로 만들어진 정문과 누메노르의 석공술로 지어진 성벽 뒤에서 모르도르와 사우론의 세력들에게 맞서는 최초이자 가장 강한 방어책이자 어쩌면 유일한 방어책으로써 존재하였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는 미나스 티리스의 성벽들이 무너지는 모습이 묘사 되었으나, 원작 소설에서는 누메노르의 석공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성벽이 손상 되지는 않았다.
간달프는 미나스 티리스에서 절대반지의 특징들이 적혀 있는 이실두르의 두루마리를 발견하기도 하는 등 미나스 티리스는 반지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미나스 티리스는 사우론이 미나스 모루글의 정예병력들과 동부인들과 함께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하며,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의 이야기가 전개 된다.
펠렌노르 평원과 람마스 에코르
펠렌노르 평원은 미나스 티리스 앞에 펼쳐져 안두인 강 옆에 있던 매우 비옥한 평원지대였다. 펠렌노르 평원을 따라서 람마스 에코르(Rammas Echor) 성벽들이 방어선을 이루었는데,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펠렌노르 평원에서 곤도르인들은 작물들을 재배하고 미나스 티리스에 식량을 공급하였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는 펠레노르 평원은 황무지로 등장하지만, 펠렌노르 평원은 매우 중요한 곡창지대였다.
펠렌노르 평원은 미나스 티리스 공성전이 이루어지면서 미나스 티리스가 함락되기 이전 세오덴 왕이 이끄는 로히림이 사우론의 병력들을 공격하는 펠레노르 평원의 전투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는 세오덴의 로한 로히림, 미나스 모르굴의 어둠의 세력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과 하라드의 하라드림의 전투코끼리 올리펀트(무마킬)들과 곤도르의 병력들이 엉켜 전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