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뜻 밖의 여정] – 설명 파트 2 – 간달프가 참나무 방패 소린을 설득한 이유, 엘프와 드워프들이 서로 싫어하는 이유, 브리와 스란두일의 모티브 싱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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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뜻 밖의 여정] – 설명 파트 2 – 간달프가 참나무 방패 소린을 설득한 이유, 엘프와 드워프들이 서로 싫어하는 이유, 브리와 스란두일의 모티브 싱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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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보르의 드워프와 스란두일의 갈등

영화 호빗에서는 어둠숲의 요정 왕 스란두일(Thranduil)이 스마우그의 에레보르 공격에 드워프들을 지원하지 드워프들이 스란두일을 혐오하고 스란두일은 드워프들이 욕심으로 자신의 아내를 기릴 라스갈렌의 하얀 보석(White Gems of Lasgalen)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묘사된다.

참나무 방패 소린은 엘프들이 에레보르의 드워프들을 배신하였다고 스란두일과 갈등을 겪었고, 스란두일은 마땅히 자신의 물건인 라스갈렌의 하얀 보석을 돌려주지 않는 등 드워프들의 이기심에 질린 것처럼 묘사 된다.

하지만 이런 설정들은 영화 호빗에서만 나온 설정이고, 실상은 라스갈렌의 하얀 보석도 영화에서만 나오고 소설에서 단 한 번도 묘사된 적이 없다.

 

 

호빗 원작에서는 본래 실반엘프와 신다르 엘프들이 드워프들과 아주 오랜 세월 이어진 원한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엘프와 드워프들이 불신하였다.

소설 호빗에서는 스마우그가 에레보르를 공격 할 때 근처에 있지도 않았고, 에레보르와 어떤 동맹 관계를 맺지도 않았기에 참나무 방패 소린이 배신감 때문에 스란두일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소설에서는 스마우그가 죽은 뒤, 스란두일은 단순히 에레보르의 모든 드워프들이 스마우그와 싸우다 죽었다고 생각하여 보물을 차지하러 왔고, 참나무 방패 소린은 엘프들이 자신들의 보물을 가로 채려 엘프 군대를 일으켰다고 단순히 오해하여 스란두일과 소린은 갈등을 일으킨다.

 

스란두일의 모티브이자 유사한 캐릭터인 실마릴리온의 도리아스 엘프 왕 싱골

라스갈렌의 하얀 보석과 엘프와 드워프들의 보상에 대한 갈등이라든지 어둠숲의 엘프 왕국의 폐쇄적인 쇄국정책을 펼치는 스란두일의 모습은 전부 실마릴리온 속 제1시대의 도리아스의 엘프왕 싱골(Thingol)에서 유래가 되었다.

라스갈렌의 하얀 보석은 호빗 영화 속에서만 등장을 하였지만, J.R.R. 톨킨이 애초에 스란두일이라는 캐릭터를 도리아스의 요정왕 싱골을 본따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할 만큼 스란두일은 도리아스의 싱골과 유사한점이 많다.

 

 

영화 속 한정 설정으로 등장한 라스갈렌의 하얀 보석이지만 라스갈렌의 하얀 보석을 둘러싼 갈등 또한 실마릴리온의 도리아스의 싱골이 보석 실마릴과 나우글라미르를 두고 노그로드의 드워프들과 겪은 갈등이 모티브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영화에만 한정된 설정에서도 스란두일은 도리아스의 엘프왕 싱골과 매우 유사하였다. 신다르 엘프 왕인 싱골이 이끌던 도리아스 또한 매우 폐쇄적인 왕국이었는데, 소설에서나 영화 한정 소재에서나 스란두일은 제1시대의 엘프 왕국 도리아스의 요정왕 싱골과 매우 많은 점들이 유사하였다.

 

레젠다리움에서 드워프와 엘프들이 서로 원한을 가진 이유

레젠다리움 즉,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서 드워프와 엘프들이 사이가 안 좋은 이유도 사실 스란두일의 모티브가 되는 싱골이 실마릴과 나우글라미르라는 보석을 두고 노그로드의 드워프들과 벌인 참살극에서 비롯되었다.

1시대 때, 실마릴의 마법적인 유혹 때문에 도리아스의 요정왕 싱골은 나르고스론드의 보물인 나우글라미르(Nauglamir)에 실마릴로 장식하는 엄청난 욕망에 사로잡혔다.

나우글라미르는 엘프 왕국 나르고스론드의 초대왕 핀로드(Finrod)를 위해 드워프들이 만든 명작품인데, 나르고스론드 멸망 이후 도리아스의 싱골의 손에 나우글라미르가 넘어갔다.

 

 

싱골은 나우글라미르에 실마릴을 장식하도록 드워프 왕국 노그로드의 드워프들에게 의뢰를 하였는데, 실마릴이 가진 초월적인 아름다움에 드워프들도 소유의 욕망에 사로잡힌다.

드워프들은 실마릴을 나우글라미르에 장식하지만 실마릴에 대한 소유욕에 쌓여 나우글라미르는 본래 드워프들이 만든 명작품이니 마땅히 드워프의 소유라고 싱골에게 우기기 시작한다.

싱골도 실마릴의 소유욕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에 싱골은 분노하였고, 드워프들에게 대가를 치르기를 거부하였다.

드워프들은 분노에 이성을 대가를 주기를 거부하는 싱골을 살해하고, 나우글라미르와 실마릴을 모두 들고 도주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도리아스의 엘프들과 주변에 살던 초록엘프(실반엘프의 일종)은 자신들의 왕 싱골의 복수로 드워프들을 추격하여 살해하였다. 엘프들에게 살아남은 몇몇의 드워프들은 자신들의 잘못은 감춘 채 싱골과 엘프들이 제값을 지불하기를 거부하고 드워프들을 살해하였다고 소문 낸다.

신다르 엘프들과 실반 엘프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드워프의 억지로 텔레리 엘프의 왕인 싱골을 살해한 사실에 극도로 분노하였다.

결국 드워프와 도리아스의 엘프들은 천개의 동굴 속의 전투라는 피비린내나는 전쟁까지 치르고 신다르 엘프와 실반 엘프와 드워프들의 오랜 원한과 갈등이 이어졌다.

 

영화에서는 실반 엘프, 신다르 엘프, 놀도르 엘프 등을 구분하면 관람객들이 혼란스러울까 봐 엘프들과 드워프들 모두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묘사하지만 원작 소설이나 레젠다리움에서 놀도르 엘프들과 드워프들은 서로 기술이나 명작품을 만드는 조예에 감동하여 매우 강력한 동맹으로 등장한다.

놀도르 엘프들과 신다르 엘프들은 독립적이었고(오히려 싱골은 놀도르 엘프들을 싫어하였다.) 신다르 엘프의 왕인 싱골의 죽음을 기억하는 신다르 엘프인 스란두일과 실반 엘프들은 당연히 드워프들에게 부정적이고 적대적일 수 밖에 없었다.

 

아르켄스톤(Arkenstone)

호빗의 원작 소설에서는 에레보르를 최초로 건국한 스라인 1세가 즉위한 당시에 아르켄스톤을 채굴하여 발견하면서 아르켄 스톤을 에레보르의 왕의 상징이자 외로운산의 심장이라 부르며 왕의 상징으로 이미 삼은 상태였다.

호빗 영화에서는 참나무방패 소린의 할아버지인 스로르 왕(Thror)이 아르켄스톤을 발견하였으며 비슷하게 왕의 상징으로 삼지만 엘프들이 마치 아르켄스톤을 갈망하는 것처럼 묘사하였다.

 

 

하지만 아르켄스톤은 소설에서도 매우 아름다운 보석으로 등장하지만, 엘프들이 에레보르를 방문한다거나 아르켄스톤을 노리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

또한 영화 호빗에서 묘사 된 것처럼 호빗 원작 소설에서는 아르켄스톤에 어떤 저주나 마법과 같은 것이 서려 있지 않았다.

영화와 소설 모두에서 빌보 배긴스는 아르켄스톤을 훔쳐서 바르드와 스란두일에게 주어 이들이 참나무 방패 소린과 협상 할 수 있도록 돕고, 참나무 방패 소린은 분노하여 빌보 배긴스를 에레보르에서 추방한다.

 

브리(Bree)

브리는 샤이어의 동쪽에 위치하였으며, 웨더탑(아몬 술)이라고 불리는 장소의 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인간과 호빗들이 같이 공존하는 마을이었다.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에서 아라곤이 성큼걸이(스트라이더)라는 이름으로 처음 프로도 배긴스와 호빗들을 만나는 곳이 바로 브리이다. 호빗 영화에서도 간달프와 참나무방패 소린이 브리에 위치한 한 선술집에서 처음 만나는 것으로 묘사가 된다.

 

 

호빗 영화에서는 이 브리의 선술집에서 소린 오큰쉴드(Thorin Oakenshield)가 아조그가 내건 현상금으로 현상금 사냥꾼들이 노리는 듯한 분위기도 뽐낸다.

소설에서는 아조그는 이 시점에서 이미 죽었고, 간달프와 참나무 방패 소린 또한 브리의 선술집이 아닌 에레보르 드워프 유민들이 머물고 있는 에레드 루인(청색산맥)에서의 참나무 방패 소린의 거처에서 처음 만난다.

 

간달프가 참나무방패 소린의 스마우그 처치와 에레보르 탈환을 설득한 이유

호빗 영화에서는 외로운 산 아래의 드워프 왕의 귀환에 대한 예언이 등장하나, 이는 소설 호빗에서는 나오지 않고, 단순히 관객들의 빠른 이해를 위해 영화 한정으로 도입된 설정으로 보인다. 원작소설 호빗 속에서는 어떤 에레보르나 스마우그에 대한 예언은 일절 존재하지 않았다.

에레보르의 유민들이 머무른 에레드 루인(Ered Luin/ 청색산맥)은 드워프들이 살기에는 광물과 보물이 적어서 참나무 방패 소린을 포함한 드워프들은 유민 생활에 불만족스러웠다. , 소설에서는 참나무 방패 소린이 어떤 예언 때문이 아니라 부유하였던 에레보르를 정말로 그리워하였기 때문에 간달프의 에레보르 탈환에 설득 된 것이다.

 

 

영화 호빗에서는 간달프가 어둠의 세력들의 귀환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었고, 최대한 스마우그를 빨리 제거하고 싶었고 에레보르의 드워프 왕의 귀환에 대한 예언도 곧 이뤄진다고 하여 참나무 방패 소린에게 에레보르 탈환을 도운 것처럼 나온다.

소설에서는 어느 정도 비슷하나, 이미 이 시점에서 간달프는 돌 굴두르에 사우론이 존재한다는 점을 백색 의회와 함께 확인 한 상태였고, 간달프는 사우론이 드래곤 스마우그와 함께 동맹을 맺을 것을 두려워하여 최대한 빨리 스마우그를 제거하고자 참나무방패 소린을 설득하여 에레보르 탈환을 위한 여정을 떠나도록 설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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