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린의 죽음과 모리아의 드워프들의 몰락
발린과 에레보르의 드워프들은 처음엔 성공적으로 옛 크하잣둠의 자리였던 모리아에 정착하는데 성공하였다. 발린은 옛 크하잣둠의 드워프 왕국을 이은 새로운 모리아의 드워프 식민지의 영주로 군림하며 자신을 모리아의 군주라고 불렀다.
하지만 발린과 에레보르의 드워프들이 정착한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안개산맥의 고블린들은 기습공격을 감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발린은 전사하고 말았다.
드워프들은 간신히 발린의 무덤을 만들어주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결국 고블린과 오크들의 공격에 끝까지 저항하다가 전멸하고 말았다.
모리아의 드워프들은 전멸하였지만, 에레보르의 드워프들은 이 소식을 당연히 알지 못하였고, 여러 번 모리아에 전령들을 보내지만 에레보르에서 보낸 전령들도 모두 살해당하거나 실종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에레보르에서는 발린의 모리아에 대한 소식을 얻기 위해 결국 글로인과 그의 아들 김리를 리븐델에 파견한다.
하지만 글로인과 김리가 리븐델에 도착하던 시점에 마침 엘론드가 절대반지의 처리를 놓고 엘론드 의회를 개최하여서 글로인과 김리도 얼떨결에 참여하게 된다.
김리는 발린을 찾기 위해 리븐델의 엘론드를 방문했다가 졸지에 엘론드 의회의 결정으로 반지 원정대의 일원이 되었고, 반지 원정대가 모리아를 지나게 되면서 김리는 발린의 죽음과 모리아의 드워프 식민지 멸망을 확인하게 된다.
사루만의 완전한 타락
사루만은 오르상크의 팔란티르로 계속해서 사우론이 가진 옛 미나스 이실의 팔란티르인 미나스 모르굴의 팔란티르로 서로 정보를 뽑아내거나 정신 조종을 하고자 시도하였다. 하지만 사우론은 사루만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해서 사루만을 타락 시키고 정신을 오염 시켰고, 결국 사루만은 완전하게 타락해버리고 만다.
사루만은 자신이 인간들과 엘프들을 모두 말살 한 뒤에 사우론을 혼자서 제압 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도 휩싸였다.
사루만은 이때부터 자신만의 오크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고, 원래 햇빛 아래에서 전투력이 약해지는 오크들을 개량하여 우루크하이(Uruk-Hai)라는 상위종 오크들을 만들어낸다.
빌보 배긴스의 요술반지와 간달프의 샤이어 방문
간달프는 샤이어를 방문하여 함께 에레보르로 향했던 친구 빌보 배긴스와 그가 입양한 조카 프로도 배긴스를 만난다.
간달프는 몇 십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빌보 배긴스가 나이가 많이 들지 않았다는 점과 빌보 배긴스의 요술반지가 자신이 생각하던 힘의 반지 치고는 너무 요상하다는 점을 깨닫는다.
간달프는 빌보 배긴스에게서 함께 에레보르로 향할 때 안개 산맥에서의 골룸과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듣기 시작한다.
간달프는 골룸에 대한 일화와 빌보 배긴스가 유난히 늙지 않은 사실을 보며 확실히 빌보 배긴스가 쥔 반지가 힘의 반지 중 하나라고 확신하게 되었지만 찝찝한 기분을 잊을 수가 없었다.
빌보 배긴스의 111번째 생일과 절대반지를 물려받은 프로도 배긴스
빌보 배긴스는 에레보르으로의 여정을 통해 겪었던 수많은 모험들을 그리워하며 샤이어에 대한 싫증이 나서 떠날 계획을 세운다.
빌보 배긴스의 111번째 생일 잔칫날, 빌보 배긴스는 이례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을 초대하며 간달프의 불꽃놀이와 함게 화려하게 자신의 111번째 생일 잔치를 수놓았다.
빌보 배긴스는 갑자기 마지막 인사를 올리겠다며, 샤이어를 떠나겠다고 하더니 절대반지를 이용해 투명화 하여 마치 공중에서 사라진 것처럼 연출을 하였다.
빌보 배긴스의 생일에 초대된 이들은 모두 놀라 혼비 백산 되었고, 간달프는 엄청나게 놀라며, 빌보 배긴스를 찾아 그가 가진 요술반지를 달라고 하며, 빌보 배긴스는 프로도 배긴스에게 절대 반지를 물려주고는 작업하고 있던 엘프어 번역본을 들고 리븐델(깊은골)로 향한다.
간달프와 아라곤의 골룸 사냥
간달프는 프로도 배긴스에게 빌보 배긴스가 물려준 마술 반지를 만지지 말라고 충고하며, 간달프는 너무나도 수상한 빌보 배긴스의 금반지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모든 수수께끼의 시작이 된 골룸에 대한 사냥을 시작한다.
간달프는 골룸을 찾기 위해 떠난 여정에서 아라곤도 만나면서 에리아도르 북쪽의 순찰자(레인저)들에게도 골룸에 대해 수배를 하였다.
하지만 아라곤은 골룸을 찾던 도중 어머니 길라엔이 죽으면서 에리아도르로 잠시 귀환하였다. 아라곤이 길라엔에 대한 추모를 모두 마친 이후 간달프와 재회하여 간달프와 아라곤은 골룸의 사냥을 시작한다.
사우론에게 생포된 골룸과 샤이어와 빌보 배긴스에 대한 정보를 얻는 사우론
골룸은 쉴롭에게 풀려난 뒤 곧바로 모르도르의 사우론의 부하들에게 생포가 되어 사우론 앞에 끌려갔다. 골룸은 수 백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죽지 않았고, 골룸이 가진 모든 징후들이 마치 절대반지를 손에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사우론은 골룸에 대해서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사우론은 절대반지의 영향으로 골룸이 죽지 않고 여태 생존 한 것으로 판단하여 거의 10년간 골룸을 매일과 같이 고문하여 절대반지의 행방을 알아내고자 하였다.
골룸은 숱한 고문을 당하면서 자신이 안개 산맥에서 수수께끼 대결을 펼쳤던 빌보 배긴스에 대해서 유일하게 아는 정보이자 두 단어인 배긴스(Baggins)와 샤이어(Shire)를 외쳤다.
지렁이 혓바닥 그리마 웜텅과 사루만의 로한 장악을 위한 흉계
일명 지렁이 혓바닥 그리마 웜텅의 아버지는 로한의 왕 세오덴의 매우 신임 받던 조언자였지만, 그리마 웜텅은(Grima wormtongue)은 타락한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다.
그리마 웜텅은 로한의 여러 정치 상황이나 군사전력에 대한 정보를 사루만에게 넘길 뿐만 아니라 세오덴 왕에게 독을 조금씩 서서히 먹여 제정신이 아니도록 만들었다.
사루만과 그리마의 계략으로 세오덴 왕의 정신은 피폐해졌으며, 판단력은 흐려져갔고, 몸과 건강도 악화 되기 시작하였다. 사루만은 그리마가 충성한 대가로 그리마가 갈망한 세오덴의 조카 에오윈과 로한의 왕의자리를 약속하였다.
그리마는 세오덴 왕의 곁에서 계속해서 이간질을 하며, 로한의 비선실세로 등극하였고, 세오덴 왕이 아들 세오드레드(Theodred)는 왕위를 잇기에는 너무 약하고, 조카 에오메르(Eomer)은 반란을 꾀한다는 이간질을 계속 하였다.
아라곤과 간달프의 본격적인 골룸 사냥의 여정
아라곤과 간달프는 안개산맥을 떠난 골룸의 흔적을 찾아 어둠 숲에서, 스미골(골룸)이 살던 안두인 강의 상류 유역과 로바니온 땅을 샅샅이 뒤졌다. 간달프는 이 과정에서 진작에 자신이 사루만의 말만 믿고 절대반지가 벨레가에르 해에서 실종 되었다고 생각하여 골룸을 찾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도 하였다.
간달프는 점점 빌보 배긴스가 프로도 배긴스에게 물려준 반지가 단순한 힘의 반지가 아닌 모든 힘의 반지들을 지배하는 절대반지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공포에 휩싸였다.
아라곤이나 간달프나 골룸이 이미 모르도르에서 생포되어 사우론이 고문하고 감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상 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라곤에게 골룸 추적과 사냥 및 생포를 맡기고 생전 아르노르로 떠나기 이전 절대 반지를 가졌던 이실두르의 기록에서 절대반지의 특징이나 생김세 등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간달프는 미나스 티리스의 도서관과 기록보관소로 향한다.
아라곤에게 생포된 골룸
골룸은 사우론과 사우론의 부하들에게 거의 10여년간 고문을 당한 이후 겨우 풀려났지만 곧바로 죽음의 늪에서 아라곤에게 또 다시 붙잡히고 만다.
사우론의 눈과 병력들을 피하여 에믠 무일/에뮌 무일(Emyn Muil)을 따라 아라곤은 골룸을 데리고 팡고른 숲을 따라 로스로리엔에 도달하였다.
아라곤의 부탁으로 로슬로리엔의 엘프들은 미나스 티리스에서 절대반지에 대한 기록을 공부하던 간달프에게 아라곤이 골룸을 붙잡았단 소식을 전달한다.
아라곤은 로슬로리엔에서 간달프에게 전갈을 보낸 이후 어둠숲으로 향하여 스란두일의 궁전에서 골룸을 가두고 간달프를 기다렸다.
간달프의 골룸 취조
미나스 티리스의 기록실에 도착한 간달프는 한때 절대 반지를 가졌던 이실두르의 두루마리를 통해 절대반지의 특징과 생김새에 대한 정보를 획득한다.
이후 간달프는 샤이어의 프로도 배긴스를 다시 방문 할 때 이실두르의 두루마리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하여 절대반지를 알아보게 된다.
간달프는 아라곤이 골룸을 생포한 뒤 어둠숲으로 향하고 있다는 로슬로리엔의 엘프들의 전갈을 받은 뒤, 간달프는 어둠숲을 다스리는 스란두일과 미리 골룸을 끌고 온 아라곤이 있는 어둠숲으로 향한다.
간달프는 골룸을 취조하나 이미 모르도르에서 너무 오랜 세월 모진 고문을 당한 골룸은 보복이 두려워 많은 정보를 간달프에게 주지 않는다.
하지만 간달프는 최소한 골룸이 모르도르에 오랫동안 감금 되었으며, 사우론에게 절대반지에 대한 힌트를 많이 주었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다. 또한 간달프는 골룸이 가지고 있었다던 마술반지 또는 프레셔스, 소중한 반지가 골룸에게 일으킨 효과와 영향들에 대해서 면밀히 관찰하였다.
간달프는 골룸을 관찰한 결과와 이실두르의 두루마리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빌보 배긴스가 프로도 배긴스에게 물려준 반지가 단순한 힘의 반지가 아닌 최강의 절대반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간달프는 어느 정도 확신은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절대반지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샤이어로 곧장 달려가고 스란두일에게 골룸을 가둬두도록 부탁한다.
사우론과 모르도르의 어둠숲 공격과 오스길리아스 공격
사우론의 모르도르 병력들은 곤도르의 오스길리아스와 어둠숲을 동시에 공격한다. 그 사이에 골룸은 탈출을 하였고, 골룸은 모리아 주변의 안개 산맥에서 숨어 지내다가 반지 원정대를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