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시대 - 제2시대
엘론드(Elrond)
엘프들의 3차 동족 살상 이후 마글로르는 에아렌딜의 쌍둥이 아들 엘론드와 엘로스를 이전 2차 엘프 동족 살상 당시 도리아스의 쌍둥이 왕자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입양한다.
엘론드와 엘로스는 진정으로 마글로르을 따랐으나 분노의 전쟁 이후 마글로르가 또 페아노르의 맹세에 미쳐 실마릴을 훔쳤다가 실종된다.
길 갈라드는 엘론드와 엘로스를 받아들이는데 두 쌍둥이는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 에아렌딜과 엘윙이 그랬듯 인간 또는 요정으로서의 운명을 선택하게 되었다.
엘론드는 요정으로서의 운명을 선택하였고 중간계 대륙의 마지막 놀도르 엘프 대왕이 될 길 갈라드의 부관으로사 엘론드는 중간계 대륙의 2시대와 3시대의 중요한 엘프 군주 중 한명으로서 활약한다.
엘론드는 이후에 리븐델 즉 깊은 골의 엘프 영주로서 엘프들의 최후의 보루라고 불리는 깊은 골을 수호하며 백색 회의의 일원이자 엘론드 회의의 수장으로서 절대반지의 파괴를 위한 반지 원정대 결성을 돕는다.
그 외에도 엘론드는 인간과 요정의 최후의 동맹 전투, 반지 전쟁과 포르노스트 전투를 포함한 앙그마르 전쟁 그리고 돌 굴두르 섬멸 등 레젠다리움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다.
엘로스와 누메노르
에아렌딜과 엘윙의 아들이자 엘론드의 쌍둥이 형제인 엘로스는 분노의 전쟁 이후 형제인 엘론드나 부모님 엘윙과 에아렌딜과 달리 인간으로서의 유한한 삶과 운명을 선택한다.
엘로스는 불사의 존재인 엘프가 되기보다는 일루바타르의 성물이라고 불리는 죽음의 운명을 맞이해야 하는 인간의 삶을 택하여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탐구 하고자 하였다.
엘로스는 비록 필멸자인 인간으로서의 삶을 선택하였지만 누메노르의 초대 왕으로서 엘로스 또한 발라들로 부터 오랜 삶의 축복을 받아 몇 백 년을 살게 된다.
엘로스는 자신의 아버지 에아렌딜의 별의 인도를 받아 발라들이 에다인 인간들을 위해 만든 안도르 섬에 도착하게 된다.
엘로스는 안도르 섬을 엘렌나라고 이름 지은 뒤 누메노르 왕국을 건설하였고 중간계 대륙의 에다인 인간들은 소문을 듣고 누메노르로 모두 모이게 되고 아주 소수의 에다인 인간들이 중간계 대륙에 남게 된다.
누매노르의 에다인 인간들은 분노의 전쟁을 포함하여 모르고스에게 대항한 포상으로 일반적인 인간들보다 긴 수명과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누메노르인들이 후에 중간계 대륙에 망명하면서 이들은 두네다인들이라고 불리게 되기 때문에 누메노르 인간들과 두네다인 인간들은 일반적인 인간보다 강하고 오래 살게 된다.
엘로스는 에다인 인간들로 구성된 나라 누메노르를 건국하고 자신을 타르-미냐투르(Tar-Minyatur)라고 칭하며 누메노르의 초대왕이 된다. 엘로스 또는 타르-미냐투르는 발라들을 숭배하고 왕실 귀족 언어를 엘프 언어인 퀘냐어로 칭하고 누메노르의 왕명을 퀘냐 엘프어로 짓도록 전통을 세웠다.
누메노르의 유산과 엘프들의 선물
엘로스는 누메노르에 자신의 피 속에 흐르는 에다인 가문들의 유산과 유물들을 들고 온다. 엘로스가 가져온 유산 중에는 투오르의 도끼, 싱골의 검 아란루스(Aranruth) 그리고 바라히르의 반지가 있었는데 이 유산들은 누메노르 왕실의 상징이 되고 훗날 두네다인들의 유산이 되기도 한다.
발리노르로 향하기 위해 움직이는 섬 톨 엘렛사르(Tol Elessar) 의 엘프들도 누메노르에 들러 각종 선물을 누메노르에게 준다.
그 중에서는 발리노르의 두 나무 중 하나인 은빛 나무 텔페리온의 후신인 갈라실리온의 자손인 흰색 나무 켈레보른(Celeborn, 엘프 켈레보른은 또 있다.) 씨앗이 있었다.
누메노르에서는 흰색 나무 켈레보른의 씨앗을 심어 누메노르의 백색 나무 님로스가 태어난다. 누메노르의 흰색 나무 님로스는 발라들에 대한 숭배와 누미노르의 상징이 된다.
님로스는 후에 곤도르의 백색 나무들의 시초이기도 하다. 톨 엘렛사르의 엘프들이 준 선물 중에는 페아노르가 만든 또 다른 마법의 구슬 팔란티르들이 있었다. 팔란티르들은 마음의 돌이라고도 불리며 누메노르인들은 팔란티르를 이용해 먼 식민지들과 의사소통을 하였다.
린돈과 길갈라드
린돈은 벨레리안드가 침몰하면서 일부 남은 청색 산맥 일대와 오시리안드의 잔재에서 건국 되었다. 놀도르 엘프 대왕이자 서쪽 엘프들의 대왕인 길 갈라드는 발리노르로 향하지 않고 중간계 대륙에 남은 신다르 엘프들과 놀도르 엘프들을 데리고 린돈을 건국하였다.
엘프 군주 켈레보른, 갈라드리엘 그리고 켈레브림브로 또한 후에 독립하지만 길 갈라드가 이끄는 린돈에 속하였다.
길 갈라드가 이끄는 린돈은 엘프와 사우론의 전쟁과 에레기온 전투, 다고를라드 평원의 전투와 엘프와 인간의 최후의 동맹의 전투 그리고 앙그마르 전쟁 등 다양한 전쟁에서 주축을 담당한다.
길 갈라드가 최후 동맹 전투에서 전사한 뒤 길 갈라드의 멘토였던 키르단이 린돈 또한 다스리고 길 갈라드의 부관 엘론드가 리븐델(깊은골)을 다스린다.
키르단과 회색 항구
벨레리안드가 침몰 한 이후 키르단은 벨레리안드가 침몰한 자리에 새로 생긴 룬 만(Gulf of Lune)에서 회색 항구를 만들어 정착한다. 회색항구는 에리아도르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여 번성한 엘프들의 항구 도시로 최신식 조선술과 항해술로 유명하였다.
중간계 대륙의 마법사들이자 발라들의 전령인 이스타리 또한 회색 항구를 통하여 중간계 대륙에 도착하였고 발리노르로 항해하는 엘프들 또한 회색 항구를 거쳤다.
회색 항구에서 배운 기술로 누메노르와 누메노르의 후신인 아르노르와 곤도르는 엄청난 해군력을 갖추고 아르다를 항해한다. 또한 키르단의 회색항구는 엘프와 사우론의 전쟁에서 최후의 보루로 버티는 등 제3시대의 주요 장소 중 하나였다.
군다바드(Gundabad)
제1시대 때 레젠다리움의 역사는 먼 서편 벨레리안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군다바드는 제1시대 때부터 불사의 두린이 최초로 깨어난 장소로 매우 유서가 깊은 장소였다. 군다바드는 안개 산맥의 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최초의 드워프이자 강력한 드워프 불사의 두린이 깨어난 곳이기에 드워프들에게 매우 신성한 장소였다.
군다바드는 처음으로 드워프들이 모여서 살게 된 장소이기도 하였지만 제2시대가 되기까지 레젠다리움의 역사에 크게 관여 하지는 않았다.
군다바드의 주인은 앙그마르 전쟁, 사우론과 엘프의 전쟁이나 드워프와 오크의 전쟁 그리고 반지 전쟁이 일어나면서 수차례 오크들과 드워프들의 쟁탈전이 벌어지며 주인이 계속 바뀌게 된다.
크하잣둠
크하잣둠(Khazad-Dum)은 훗날 오크들에게 점령당한 이후 모리아라고도 불리는 드워프들의 왕국이다. 최초로 깨어난 워프 불사의 두린이 군다바드에서 깨어난 이후 터를 세우고는 안개 산맥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와 안개 산맥의 중앙에 자리하고 크하잣둠이라 불리는 드워프들의 나라를 세운다.
크하잣둠은 실마릴리온 시기의 제1시대 때부터 존재하였지만 1시대 동안은 레젠다리움에서 큰 활약을 펼치진 않았다.
벨레리안드가 침몰이 된 이후부터 청색산맥에 살던 노그로드와 벨레고스트에의 드워프들은 크하잣둠으로 이주한다. 분노의 전쟁 동안 벨레고스트와 노그로드 또한 큰 피해를 입었기에 크하잣둠으로의 드워프들의 대 이동이 시작 된 것이다.
드워프들은 이전 싱골과 신다르 엘프들과 나우글미르와 실마릴을 두고 벌어진 갈등이 부풀려진 오해로 신다르 엘프들과는 적대적이었다.
하지만 크하잣둠의 드워프들은 놀도르 엘프들과는 매우 유대가 깊었는데 놀도르 엘프들 대대손손 전수된 창조 능력과 대장장이 기술은 중간계 대륙 최고였기 때문이다.
크하잣둠은 켈레브림브로가 이끄는 에레기온의 놀도르 엘프들과 매우 유대가 깊은 동맹을 맺었고 놀도르 엘프들은 드워프들에게 작품을 주고 드워프들은 미스릴과 같은 희귀 금속을 제공하였다.
크하잣둠음 미스릴 광산으로 매우 부유하였으나 훗날 너무 깊게 채굴을 한 나머지 훗날 두린의 재앙이라고 불릴 분노의 전쟁 당시 도망친 발로그 한 마리를 깨워 멸망의 길로 들어선다.
철 산(Iron Hills)
철산은 제1시대 때부터 크하잣둠의 드워프들이 식민지화 시킨 땅이었다. 철산은 나라의 규모라기 보다는 철이 풍부한 광물지대로 드워프들이 인간들이나 엘프들과 교역을 하며 최초엔 일종의 교역소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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