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메노르 -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조상
누메노르는 발라들이 머무르고 있던 아만 대륙과 가운데 땅의 중간에 위치한 섬으로 발라들은 모르고스와 함께 싸워준 에다인 인간들에게 선물로 누메노르 섬을 만들어주었다.
에다인 인간들은 제 1시대 당시의 인간들로 발라들과 마이아들과 엘프들과 함께 사우론의 주인 모르고스와 어둠의 세력들에게 맞서 싸웠다.
에다인(Edain) 인간들의 후손들은 두네다인(Dunedain)이라고 불렸으며, 대다수의 에다인 인간들은 누메노르 섬으로 이주하여 누메노르인들이 된다.
앙칼라곤을 무찌른 영웅 에아렌딜의 아들이자, 엘프 군주 엘론드의 쌍둥이 동생인 엘로스는 요정의 운명을 선택한 엘론드와 달리 인간의 운명을 선택하며 누메노르를 건국하고 엘로스는 타르 미냐투르(Tar-Minaytur)란 이름으로 누메노르의 초대왕으로 즉위한다.
에다인 인간들은 제3시대 때의 인간들과는 다르게 몇 몇 에다인 인간 영웅들은 발로그와도 일대일로 결투를 벌일 정도로 강력하였다.
발라들은 이들에게 감사하며 누메노르인들의 수명을 600년 정도로 늘려주었는데, 누메노르인들은 수명도 보통 인간보다 훨씬 길고, 전투력이나 여러 면에서 모두 일반 인간들보다 강력하였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며 에다인 인간과 누메노르의 혈통이 일반 인간들과 섞이며 그들의 위용이 점차 줄어든다.
누메노르 - 누메노르의 몰락과 누메노르인들의 가운데 땅 망
누메노르는 이후 중간계 대륙에서 가장 강력한 왕국이 되며, 전성기를 누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평균 인간보다도 수명이 긴 누메노르인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이면서 원래 불멸인 발라들을 의심하며, 발라들을 섬기지 않고, 엘프들과의 친교도 끊기 시작한다.
사우론의 속임수와 흉계로 누메노르는 발리노르를 공격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발라들과 유일신 일루바타르의 분노로 누메노르는 바다 속으로 침몰해 버린다.
발라들에 대한 숭배를 저버린 대다수의 누메노르인들은 국왕을 포함한 국왕파 누메노르인들 중 살아남은 일부는 훗날 하라드와 움바르의 지배층이 되며, 곤도르를 적대한다.
한편, 엘렌딜이 이끌던 발라들에게 충성하고 엘프들과의 친교를 유지한 소수의 누메노르인들은 신실파라고 불리며, 이 신실파 누메노르인 중 일부는 엘렌딜을 따라 아르노르의 조상이 되고 일부는 엘렌딜의 아들들인 아나리온과 이실두르를 따라 곤도르의 조상이 된다.
누메노르 - 아르노르와 곤도르의 조상들의 국가
아르노르와 곤도르는 각각 망명 누메노르인들의 북왕국과 남왕국이라고오 불렸다. 엘렌딜은 이런 망명 누메노르인들을 모두 다스리는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상왕으로 즉위하였고 엘렌딜의 혈통이 곤도르와 아르노르 왕권의 적통 후계자 혈통이었다.
이실두르가 두번째 곤도르와 아르노르 통합 왕국의 상왕으로 명목상 즉위하는데 이실두르가 상왕에 즉위하기 위해 아르노르로 이돝 하던 도중 글라덴 벌판에서 사망하고 절대반지도 안두인 강에 가라앉는다.
이실두르의 사망 이후 곤도르와 아르노르는 통합 왕국으로 존재하기 보다는 각각 독립적으로 왕국이 운영 된다. 이실두르의 남동생 아나리온의 장남 메넬딜이 곤도르의 왕으로 즉위하며 곤도르의 아나리온 왕가가 들어서고 이실두르의 살아남은 넷째 아들이 아르노르의 왕으로 즉위한다.
따라서 이실두르와 아나리온을 모두 잇는 자가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두 두네다인들의 왕국을 이을 후계자인 셈인데 아라곤은 이실두르와 아나리온 듀 명 모두의 후계자였다.
아르노르 (Arnor) – 두네다인들의 북왕국
엘렌딜은 누메노르의 몰락과 침몰 이후 신실파 누메노르인들을 데리고 에리아도르의 회색 항구에 상륙한다. 린돈의 엘프 대왕 길 갈라드의 도움으로 엘렌딜은 아르노르를 건국하고 이는 망명 누메노르인, 두네다인들의 북왕국 아르노르로 알려진다.
엘렌딜은 안누미나나스(Annuminas)를 아르노르의 수도로 삼고 북왕국 아르노르와 남왕국 곤도르의 통합 왕국의 상왕으로서 지배하였다.
상왕 엘렌딜의 통치 아래에 그의 아들 들 이실두르와 아나리온은 남왕국 곤도르를 다스렸다. 엘렌딜은 일곱개의 팔란티르를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에 배치하여 멀리 떨어진 곤도르와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에리아도르의 아르노르의 영토와 이실리엔 그리고 회색산맥 일대를 아우르는 남왕국 곤도르를 다스렸다.
아르노르의 분열 - 아르세다인, 카르돌란과 루다우르
인간과 요정의 마지막 동맹 전쟁에서 엘렌딜이 전사하고 이실두르가 글라덴 벌판(창포 벌판)에서 살해 된 뒤 두네다인들의 통합 왕국의 곤도르와 아르노르는 서로 독립한다.
아르노르는 10번째 국왕 에아렌두르의 사망 이후 에아렌두르의 아들들의 권력 다툼으로 세 개의 왕국 카르돌란(Cardolan), 아르세다인(Arthedain) 그리고 루다우르(Rhudaur)로 분리된다.
아르노르의 멸망 - 앙그마르와 북부의 순찰자 레인저
훗날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라고 불릴 나즈굴 아르노르를 승계하는 게 국가의 북쪽에 악의 왕국 앙그마르(Angmar)를 건국한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과 앙마르는 루다우르와 카르돌란 그리고 아르세다인 세 아르노르의 후계국들을 멸망시키고자 하였다. 루다우르의 악한 인간들은 앙그마르와 내통하였고 루다우르는 내분과 함께 가장 먼저 앙그마르에 의해 멸망해버렸다.
그 뒤를 이어 카르돌란은 앙그마르와의 계속 된 전쟁과 이후 불어닥칠 대역병의 영향으로 국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멸망해버린다.
곤도르와의 혼인 동맹을 이끈 아르베두이(Arvedui)는 마지막 아르세다인의 왕으로 즉위하는데 결국 앙그마르의 침공으로 아르세다인의 수도 포르노스트가 함락 되고 아르세다인도 멸망한다.
아르노르의 후계국들이 멸망한 뒤, 남은 두네다인들은 두네다인들의 부족장(치프턴)의 지도 아래에서 북부의 순찰자(레인저)들이 되어 계속해서 악과의 전쟁을 이어가고 에리아도르의 북쪽을 수호하였다.
아르노르 - 아르노르와 곤도르의 왕권 후계자 아라곤
아르세다인은 아르세다인의 왕자 아르베두이와 곤도르의 공주 피리엘과의 혼인으로 다시 한번 곤도르와 함께 정식으로 동맹을 맺는다.
아라곤은 피리엘과 아르베두이를 잇는 후계자로 아라곤은 정식으로 아나리온과 이실두르의 후계자이기도 한 셈이다. 아르세다인이 멸망 한 뒤 1년만에 제 몫을 다한 앙그마르도 멸망하고 앙마르의 마술사왕은 동쪽으로 도주하였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아르노르를 멸망 시키고 아르노르 왕가인 이실두르의 혈통을 끊었다고 생각하여 앙그마르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
하지만 사우론과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두네다인들의 북왕국 아르노르와 남왕국 곤도르를 모두 후계하는 자가 비밀리에 살아남고 이 둘을 모두 이을 아라곤의 등장에 크게 놀라고 두려워한다.
후에 아라곤은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적통 왕권 후계자로서 사우론을 자극하고 도발하여 사우론은 절대반지에 대한 집중력을 잃는 계기를 만든다.
바람마루(웨더탑) – 아몬 술
아몬 술(Amon Sul)은 웨더탑(Weathertop), 바람마루라고 불렸으며 옛 아르노르의 후계국인 카르돌란과 루다우르의 국경 경계에 위치하였다.
아몬술른 아르노르의 중요 교통 요충지로 아몬 술의 탑 또는 웨더탑의 탑이라고 불리던 거대 탑이 존재하였으며 일곱 팔란티르 중 하나가 아몬 술에 위치하였다.
하지만 앙그마르가 카르돌란과 루다우르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아몬 술의 탑들과 아몬 술의 팔란티르도 파괴 되었으며 아몬 술은 폐허만이 남았다.
프로도, 샘, 메리와 피핀이 간달프를 브리에서 만나는데 실패하고 아라곤과 함께 여정을 떠날 때 이들은 아몬 술의 폐허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하지만 이들이 시끄럽게 야영하면서 나즈굴들이 이들을 습격하였고 프로도 배긴스가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의 모르굴 검에 찔린 장소가 바로 아몬술 즉 웨더탑(바람마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