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보호법의 개정
마스라니 글로벌 코퍼션에서 쥬라기 월드 공룡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전자 보호 법안의 개정이 필요하였다. 쥬라기공원 2 잃어버린 세계에서 샌디에고 사태로 공룡들의 존재가 알려진 뒤 미국 정부는 새로운 공룡과 선사시대 동 식물 종의 개발을 제한하는 유전자 보호법안을 발의하였다.
마스리니 글로벌 코퍼레이션에서는 인류를 위해 선사시대의 생물들이 가진 막대한 의료적인 혜택의 잠재성이 있음을 주장하며 미국의 상원과 하원 의원들을 로비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2003년이 유전자 보호법안이 개정되어 마스라니 글로벌 코퍼레이션 산하 인젠은 새로운 공룡 종들의 개발과 함께 이들은 공룡 포획에 대한 전권을 모두 얻어 순조롭게 쥬라기 월드개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헨리 우 박사와 해먼드 창조 연구소(Hammond Creation Lab)
인젠과 마스라니 글로벌 코퍼레이션의 인수 합병 이후 헨리 우 박사는 빠르게 진급을 하며 인젠의 과학 부서의 수석 엔지니어로 부임하게 된다.
첫번째 쥬라기 공원 사태 이후 헨리 우 박사는 본래 암컷들만 배양을 하여 번식 활동을 할 수 없어야 하는 공룡들이 번식을 하는 등 공룡 유전자의 공백을 채워 넣기 위해 넣은 동물들의 유전자가 발현 된 사실에 크게 감탄하였다.
헨리 우 박사는 자신들이 집어넣은 양서류 유전 정보 중 일부가 발현 되어 과학자들이 예상치 못한 성전환 등의 다른 표현형이 나타났다는 사실에 유전 공학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헨리 우 박사는 이루 유전자 혼종을 개발하는데 연구를 전념하게 되고, “다음 단계 : /신의 개념의 진화”The Next Step: An Evolution of God’s Concepts 라는 책을 집필 하는 등 공개적으로 유전자 조작 혼종들의 창조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다.
쥬라기 공원 사태 이후 헨리 우 박사는 다른 생물들의 유전정보를 조합하여 새로운 혼종 창조에 나선다. 마스리니 글로벌 코퍼레이션에서 쥬라기 월드 개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헨리 우 박사를 총 책임자로 새로운 공룡 종을 연구하고 배양할 해먼드 창조 연구소(해먼드 크리에이션 랩 Hammond Creation Lab)을 창립한다.
헨리 우 박사는 해먼드 창조 연구소의 새로운 공룡 종 발굴에도 관여 하지만 쥬라기 월드의 수익이 감소하자 투자자 이사진 그리고 사이먼 마스라니 회장의 직접 명령으로 인도미누스 렉스의 개발을 시작한다.
사이먼 마스라니 회장은 직접 이사회 이후 헨리 우 박사에게 새로운 공룡 혼종의 창조에 대한 승인을 한다. 헨리 우 박사는 인젠 보안 부서의 빅 호킨스와 함께 비밀리에 인도미누스 렉스 프로젝트를 통한 공룡의 무기화라는 주제로 개발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인도미누스 렉스에 포함된 동물들의 유전정보
인도미누스 렉스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유전정보를 기본으로 여러 종들의 유전정보를 서로 섞어 혼합하여 창조된 유전 개량 혼종 공룡이다.
인도미누스 렉스는 최초로 공개된 유전자 조작 개량 신종 공룡이지만 최초의 유전정보 혼합 공룡은 아니며 헨리 우 박사는 이미 한 차례의 실패작을 창조한 전과가 있다.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 정보에 포함된 알려진 동물들의 유전 정보로는 열대 개구리, 핏 바이퍼, 오징어, 테라지노사우루스, 데이노수쿠스, 비아베나토르, 퀼메사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 루곱스, 마준가사우루스, 카르노타우루스, 벨로시랩터 그리고 피크노네모사우루스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유전 정보들이 포함 되었다. 인도미누스 렉스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팔이 길었는데 이는 테라지노사우루스의 유전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데이노수쿠스는 선사 시대 때 존재하였던 악어들의 조상으로, 거대한 악어의 형태를 가졌는데, 이 데이노수쿠스의 유전정보 덕분에 인도미누스 렉스는 매우 강력한 치악력을 가져 무는 힘이 매우 강하였으며, 이빨들 또한 훨씬 티렉스보다 날카로웠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유전정보는 인도미누스 렉스를 더욱 크게 만들었으며, 벨로시랩터들의 유전정보는 뛰어난 지능을 위해 추가 되었다.
인도미누스 렉스의 오징어 유전정보는 열대우림 기후에 더욱 잘 적응하기 위해 추가 되었으나, 이 오징어 유전자 덕분에 크로마토포어(chromatophore) 즉 피부 색을 변환시키는 세포들이 발현 되었다.
열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추가한 열대 개구리의 유전자 또한 인도미누스 렉스가 열 추적 카메라들에게 탐지 되지 않도록 만들었다. 실제로 열대 개구리들은 이런 열 발산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대부분의 양서류들과 파충류들은 냉혈동물 즉, 스스로 열을 못 만들기 때문에 열 감지에 잘 탐지가 안 되는 것뿐이다.
따라서 열대개구리의 유전자 덕분에 열감지를 피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하지만 이 모든 것이 과학적으로 어불성설이니까)
또한 핏 바이퍼(살모사류) 유전자 덕분에 인도미누스 렉스는 적외선 영역도 탐지할 수 있는 열 감지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식물들은 이런 열 신호를 안 내기에 인도미누스 렉스는 열이 많이 감지 되는 방향으로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하고 그렇게 쥬라기 월드를 헤짚어 놓게 된 것이다.
그 이외에도 알 수 없는 동물들의 유전자가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자 재조합에 사용 되었다.
인도미누스 렉스 – 쥬라기 월드 공원의 비극
사이먼 마스라니 회장이 인도미누스 렉스라는 새로운 혼종을 만들어 전시할 것이라는 소식 덕분에 쥬라기 월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다시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
사이먼 마스라니 회장은 인도미누스 렉스의 공식 전시 개장 이전에 먼저 시찰을 하고자 쥬라기 월드를 방문하며, 자기도 섬뜩할 정도의 인도미누스 렉스의 모습에 놀란다.
사이먼 마스라니 회장은 인도미누스 렉스 우리의 상태를 보면서 내심 겁이 나게 되고 클레어 디어링으로 하여금 오웬 그레이디에게 인도미누스 렉스의 전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인도미누스 렉스에 대한 이해 없이 우왕좌왕하면서 인도미누스 렉스는 방사장을 뚫고 쥬라기 월드를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자산 생포 팀(ACU)가 인도미누스 렉스를 생포하는데 실패하고, ACU 팀마저 전멸하자, 사이먼 마스라니는 곧장 헨리 우 박사를 찾아가 이렇게 위험한 인도미누스 렉스의 창조에 대한 책임을 묻기 시작한다.
이에 헨리 우 박사는 매우 어이없어 하면서 사이먼 마스라니가 직접 명령을 내려 ‘더욱 멋진 공룡을 만들어 달라’고 한 점을 상기 시켜주면서 “괴물의 정의는 주관적이다. 카나리 새에게는 고양이도 괴물이다. 인간들은 그저 괴물 역할에 익숙했을 뿐이고, 인제는 인간들이 괴물을 맞이할 차례일뿐이다’ 응수를 놓는다.
사이먼 마스라니 회장은 사실 할 말이 없었기에, 자리를 피하면서 헨리 우 박사에게 대대적인 윤리 감사를 진행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하지만 사이먼 마스라니 회장은 직접 인도미누스 렉스를 제압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몰다가 쥬라기 월드의 새장에 추락하게 되고, 이로 인해 새장 속의 프테라노돈들과 디모르포돈들이 탈출하여 쥬라기 월드의 관광객들을 공격하고 인도미누스 렉스의 난장판은 겉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인도미누스 렉스의 비정상적이고 부자연스러운 행태와 습성
본래 인도미누스 렉스는 두 마리가 존재하였으나, 더 강한 인도미누스 렉스 개체가 더 약한 형제 자매를 동족 포식을 하여 먹어버린다.
쥬라기 월드 영화 시점의 인도미누스 렉스는 아직 성체가 아니었지만 이미 40피트 즉 12 미터의 크기까지 자랐으며 시속 48km 시속 30 마일 정도의 속도를 가졌으며, 인도미누스 렉스의 포효는 보잉 747기의 이륙 소리만큼이나 큰 매우 위험한 공룡이었다.
인도미누스 렉스는 7.62mm 탄환을 난사하는 기관총의 탄환에도 상처 하나 입지 않을 만큼 피부 또한 매우 단단하였으며, 매우 똑똑하여서 어렸을 적 심어진 추적 장치의 위치를 기억 하였음에도, 최후의 순간까지 추적 장치를 건드리지 않고 있다가 방사장을 탈출하고 나서야 추적 장치를 파내는 영리함을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인도미누스 렉스는 인간들을 유인하여 함정에 빠뜨리는가 하면, 마치 탈출한 척 일부러 손톱 자국을 방사장 벽에 두고 열추적 카메라로부터 잠시 몸을 숨기는 등 매우 교활한 모습도 보인다. 대부분의 육식 동물들은 새끼의 보호, 신변의 위협을 받은 상황, 짝짓기 상황에서의 경쟁이나 먹이 활동과 같은 이유 없이 다른 생명체들을 죽이거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도미누스 렉스는 아파토사우루스 무리를 아무 이유 없이 죽이거나 안킬로사우루스 무리도 이유 없이 공격하는 등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들에 대해 이유불문 공격과 살해를 하기 시작한다. 인도미누스 렉스는 방탄 기능이 있는 자이로스피어(사실 방탄 기능은 단단함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하지만 여튼 그럴듯하게 들리니까)마저도 손쉽게 부술 수 있는 치악력도 가지고 있었고 이로 아무 생명체나 움직이는 것들은 마구잡이로 죽였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가장 위험한 육식 동물들 조차도 이러한 습성을 보이거나 이상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인도미누스 렉스는 모든 생명체들을 살육해버리는 이상 습성을 가졌으며, 이러한 개체가 홀로 생태계에 있다면 홀로 생태계 전체를 파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
오웬 그레이디는 인도미누스 렉스의 행태와 습성을 관찰하면서 이 인도미누스 렉스는 공룡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만든 괴물일 뿐이며, 인도미누스 렉스는 자아를 깨우치면서 더욱 잔악한 괴물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인도미누스 렉스 – 감금된 채 생존하는 동물들의 습성
과학적인 방법론으로는 감금된 동물들과 야생 동물들의 습성의 차이나 행동의 변화에 대해서 증명하기는 어렵다. 이는 매우 명백해 보이지만 과학적인 방법론으로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많은 동물들이 감금이 된 채 사육이 되기 시작하면 본래 가진 습성과 행동들은 변한다는 사실은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다.
오웬 그레이디는 인도미누스 렉스가 단 한 번도 어떤 살아 있는 생물과 ‘관계’라는 것을 가진 적 없다는 사실을 일축하며 평생 우리와 방사장에 가둬진 채 살아왔단 사실에 주목을 한다. 지능이 높은 동물들은 자신들의 생각 한 행동들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거나 행동을 하지 못하였을 때 받는 스트레스의 양 또한 지능이 낮은 동물들에 비해 높다.
인도미누스 렉스는 매우 지능이 높은 혼종으로 보이기에, 인도미누스 렉스는 방사장에 가둬진 채로 자신의 인지 능력에서 발휘한 행동들을 오랜 시간 동안 제한 당하였기에 심리적으로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신경적이게 변하였을 확률이 매우 높다.(천성적으로도 공격성이 높은데다가)
이러한 인도미누스 렉스의 감금 된 환경과 혼자서 고립 된 상태는 인도미누스 렉스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또한 매우 제한 시켰을 것이다. 신경 가소성은 뇌 세포인 뉴런들끼리 새로운 환경이나 사건에 대해서 반응을 하면서 새롭게 연결이 되어 스스로 기능과 구조를 바꾸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인도미누스 렉스의 관점에서 인도미누스 렉스가 방사장을 탈출하면서 자기 자신이 무엇인지 자아를 탐구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 더러 원래 높았던 지능을 토대로 너무나 많은 자극을 받아들이는 상황에 처해지고, 스스로의 행동의 제약을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시험 해보는 계기인 동시에 생각 한 대로 모든 행동을 할 수 있는 여태 받은 스트레스가 날라간 비유를 하면 도파민이 너무 넘치는 세상에 발을 들인 것이다.
인도미누스 렉스의 뇌는 자신이 여태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을 하며 안 그래도 공격적인 인도미누스 렉스가 더욱 폭발적으로 행동을 실시하는 계끼가 되면서 쥬라기 월드 공원의 비극이 벌어지고 만다.